[현대경제신문] 국수나무, 봄맞이 신 메뉴 2종 출시 - 2014.04.07

'국수나무, 봄맞이 신 메뉴 2종 출시'

생면요리돈까스 전문점 '국수나무', 봄 시즌 맞이하여 '매운돈까스'와 '가츠동'으로 구성된 신 메뉴 2종 출시


돈가스 위에 청양초로 맛을 낸 칠리소스를 가미해 매운 맛을 살린 매운돈까스와 일본식 돈가스 덮밥, 가츠동은 국수나무 기존 돈가스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시킨 메뉴로 출시했습니다.

국수나무 관계자는 "대중적인 입맛과 트렌드를 고려해 메뉴를 기획,개발했다"며 "이번 신 메뉴 2종을 통해 국수나무에 대한 메뉴 만족도가 한층 상승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원문]

http://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9791

출처_현대경제신문

[스포츠조선] 국수나무 정기교육 진행, 가맹점과 상생을 목표로 뛴다 - 2014.04.04

'국수나무 정기교육 진행, 가맹점과 상생을 목표로 뛴다'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2014 상반기 정기 교육' 실시


약 350여 곳의 국수나무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2014 국수나무 더 푸르게'란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교육은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국수나무 관련 정책 및 사업 계획 브리핑과 함께 상반기에 출시될 4가지 신메뉴 조리 교육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가맹점주는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가맹점 개설에만 집중하고 가맹점 오픈 후에는 사후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그에 반해 국수나무는 정기 교육과 함께 가맹점주와의 소통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느껴져 신뢰가 간다"고 만족감을 드러내었습니다.


[기사원문]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4040100065110003761&servicedate=20140404

출처_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국수나무 '생체험,후결정' 창업 프로그램 선보여 - 2014.03.18

'국수나무 [생체험,후결정] 창업 프로그램 선보여'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창업을 결정할 수 있는 창업 프로그램' 실시


이번에 진행되는 창업프로그램은 실제 매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매장 운영에 대한 두려움 제고와 창업 아이템에 대한 적합성 파악까지 고려해서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의 창업 실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은 고객응대교육, 포스교육, 주간 매출 및 메뉴 판매 추이 분석, 상권분석, 주방동선, 메뉴 조리 등 실제 외식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403180100180880011540&servicedate=20140318

출처_스포츠조선

[머니투데이] 국수나무, 매주 수요일 사업 설명회 개최 - 2014.01.03

'국수나무, 매주 수요일 사업 설명회 개최'

고품격 미니 레스토랑 국수나무에서 매주 수요일 사업설명회 개최


고품격 미니 레스토랑 국수나무에서 매주 수요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국수나무 사업설명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장한평역 부근에 위치한 해피브릿지 본사에서 열립니다.


[기사원문]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10218073533795&outlink=1

출처_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국수나무, 갈릭돈까스 선보여 매출 인기도 상승 - 2013.11.19

'국수나무, 갈릭돈까스 선보여 매출 인기도 상승'

고품격 생면&돈까스 전문점 국수나무가 동절기 시즌을 맞아 기존 판매하던 갈릭돈까스를 업그레이드하여 선보여


외식업계에서 시즌마다 메뉴 출시를 통해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 반면, 국수나무는 기존 메뉴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안으로 메뉴 차별화 전략을 펼쳤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갈릭돈까스'는 레시피에 변화를 주어 더욱 깊어진 갈릭 맛이 특징입니다.

업그레이드된 갈릭돈까스는 특히나 여성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 결과 판매량이 2배 가까이 껑충 뛰어 올라 효자메뉴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원문]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11910222651643&outlink=1

출처_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국수나무, 고객과 함께 유기농 주말농장 운영 - 2013.06.26

'국수나무, 고객과 함께 유기농 주말농장 운영'

국수나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유기농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힐링 체험 선보여


生면 요리 전문점 국수나무는 이용 고객들의 신청을 받아 남양주 팔당의 유기농 주말농장에 텃밭을 분양 받아 유기채소를 재배하는 농부의 정성과 자연의 고마움을 직접 느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온 가족이 보다 즐겁고 유익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주말농장은 가족단위의 고객이 주로 참가한다. 아이들에겐 체험학습, 주부들에게는 채소들을 직접 재배하며 거부감을 해소해 자녀들의 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국수나무 관계는 전했습니다.


[기사원문]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62612152529920&outlink=1

출처_머니투데이

해피브릿지에 대한 첫 번째 연구논문이 등장하다!!

2013년 가을이였죠~~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의 대학원생 한 명이 해피브릿지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싶다며 회사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회사에서 얼쩡거리기 시작한 게 어그제 같은데, 벌써 1년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학위 논문이 나왔습니다.


[조직 변화와 자기 조직화]

논문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이, 

별로 손이 안 가게 생겼네요~~ 

그래서 해피브릿지 사내에는 최소 수량만 비치하기로 했습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2013년 해피브릿지가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한 이후에 해피브릿지 내부에서는 어떠한 변화들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자기조직화라는 관점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해피브릿지는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이후에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을 겪게 됩니다.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한다고 해서 도깨비 방망이처럼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조합원들의 주인의식이 형성되고 개인 역량이 증대되는 것은 아닌 것이죠. 의도적으로 변화가 일어난 곳도 있지만,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예상치도 못한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해피브릿지의 구성원들은 협동조합이 무엇이고 해피브릿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스스로 깨우쳐나가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을 스스로 협동조합이 되어가는 '협동조합화'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협동조합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구조나 형식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송두리째 바꾸는 변화이며, 한 번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이라고 봐야합니다. 해피브릿지가 앞으로 더 좋은 협동조합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이나 습성들을 더 많이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아직도 변화를 주저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새로운 시도나 갈등에 주저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해나가지 않으면 변화의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는 요즘같은 환경에서 협동조합 역시 다른 영리기업처럼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해피브릿지와 함께하면서 해피브릿지가 가진 역동성을 보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정리해준 내용만 보면 훈훈하게 쓴 것같지만, 결코 훈훈한 이야기만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자의 시각으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하며 해피브릿지에 대해서 참여관찰한 논문이 나왔다는 점에서는 나름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첫 번째 논문이니까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해피브릿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논문을 작성한 연구자가 전하는 감사의 인사를 들어보겠습니다.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논문이 나오게 되었네요.

해피브릿지 모든 조합원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논문을 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회사에 얼쩡거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녀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거나 인터뷰에 응해주신 점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사보 제작이나 총회 준비, HBM연구소, 전사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해피브릿지에 대해서 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는 기회를 가진 것도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였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저의 첫 번째 논문이 나오게 됨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이것을 시작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약하게나마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 도와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덕분에 석사과정 졸업을 할 수 있게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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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 Talk] 해피브릿지의 협동조합 2년을 말하다_ 2015.01.06


[Round Talk] 해피브릿지의 협동조합 2년을 말하다_ 2015.01.06


2015년 1월 6일

새해를 맞이하여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임원진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송인창 이사장님이 안보이고...

사회자 자리에는 왠 이상한 사람이 앉아서 떠들면서 놀고 있네요~



아하~~ 오늘은 이사회 날이 아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2주년을 맞이해서, 그동안 협동조합으로의 전환 이후 2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오늘의 Round Talk 내용은 <행복이음> 2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


우선 가볍게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서 

작년에 <행복이음> 창간호에서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해봤습니다.


Q1. 나에게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란?


이미 작년에 했던 질문이기에

쉽게가려고 준비한 질문인데 다들 너무 진지하게 고민을 하시더군요...



다들 1년 사이에 생각이 많이 바뀌셨나보네요?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시지 말고 가볍게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문성환 이사님:

작년에는 다소 철학적으로 '오래된 미래'라고 이야기했는데,

올해는 좀 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삶의 가치를 풍요롭게 하는 공간'이다.



송원섭 이사님: 
작년에는 재미라고 대답했는데, 하다보니까 결코 재미있지만은 안더라구요~ 
이 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생각해봤는데, 결국은 다같이 함께 사는 '가족'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최명섭 감사님:
'해피엔딩'이다. 여기서 그냥 끝내고 싶다. 
아름다운 인생을 여기서 끝내자~ 생각이 듭니다.


정민섭 이사님:
저는 특별한 의미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영화 제목을 따서 설명하면 '국제시장' 이다.
치열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고, 하나의 흐름같기도 하고, 희생같기도 하고... 


김철환 감사님: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그냥 제 '삶'이예요~
자발적인 공간이라서, 저는 진짜 주인 같거든요~ 단 한 번도 주인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정연원 이사님:
점점 할 이야기가 없어지네요~
내 삶의 기반이지 않나? '식구'를 만나는 느낌이 듭니다.
집에서 있는 가족보다 회사 사람들과 밥먹는게 더 많으니까요~
(참고로 작년에는 '첫사랑'이라고 적으셨는데... 1년 사이에 첫사랑이... 식구가 되었네요~ ^^)


성시만 이사님:
작년에는 제 '삶의 전부'라고 했는데요.
1년 정도 더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동반자'적 성격이 있는 것같네요~
협동조합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스승'같은 느낌도 있구요.
그리고, 이어서 내려가야한 '유산'이라는 느낌도 있는 것 같네요~ 


신정일 이사님:
작년에도 어려워서 난 못셨는데, 또 하게 되네요~
'블랙홀'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은 많이 투자하는 것같은데, 뭔가 나오는 것이 없는 느낌이네요~ 


다들 너무 고민을 많이해주시고,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냥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준비한 시간인데,

아이스 브레이킹이 아니라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느낌이였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Q 2.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된 이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Best & Worst)

과연 임원들이 뽑은
협동조합 전환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들은 무엇이였을까요?

일단, Worst 3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위 - 세무조사

2위 - 식품 안전 문제

3위 - 소외되는 조합원의 발생 문제 

다소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옆에서 지켜만 봤던 저는 '세무조사를 나름 잘 선방한 것 같은데 왜 1위지?'라는 의구심을 가졌는데요~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시 임원진들의 위기 의식은 장난이 아니였던 것 같네요~


7년만에 나온 세무조사였던 것도 있었고,
본사뿐만 아니라 가맹점까지 모두 조사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최소 5억이라는 소문도 있었고, 본사도 걱정이였지만 사실 가맹점주들이 잘못될까봐 더 걱정이였다고 합니다.

해피브릿지 분들이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니지만,
법과 제도도 계속 바뀌고 본의 아니게 실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세무조사를 나오게 되면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큰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협동조합 전환 이후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이였고,
창립 이래 최고의 위기감이 돌았었는데 무사히 잘 마쳤기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를 이야기를 하시네요~


2위 역시 사업적인 부분이였는데요.
작년에 있었던 식품 안전 문제였습니다.

이 때는 세무조사만큼의 긴장감은 아니였고,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많이 고생하셨다고 하네요~

3위는 협동조합과 관련된 이슈인데요~
조합활동과 관련해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생산파트를 담당하는 신정일 이사님은 
많은 분들이 조합원을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셨구요~

나머지 다른 분들도 알게모르게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잘 챙겨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작년에 있었던 2회 정기총회의 경우에는
외부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조합원이 소외되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총회의 주인공은 분명히 조합원들인데, 약간은 행사에 동원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올해 총회 TFT를 담당하시는 송원섭 이사님은
그런 면에서 올해 정기총회는 조합원들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시겠답니다~


그렇다면 과연 Best 3가지는 무엇일까요?

두둥~~~ ^^

1위 - 창립총회

2위 - 신인사제도 개설 논의

3위 - 몬드라곤 인텐시브 코스 by HBM

역시~~ 첫 경험은 잊을 수 없는 듯하네요~~
다들 한 목소리는 창립총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처음 모였을 때의 그 어리둥절함
그리고 부푼 희망을 가졌던 순간들, 모든 사람들의 잔치...

문성환 이사님은 창립 총회 전후에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놀랬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김철환 감사님은 오히려 창립 총회보다는
몇 개월이 지나고 열렸던 첫 번째 임시총회가 더 감동이였다고 하셨는데요~

창립총회 때만 해도 어리둥절 하던 조합원들이
임시총회 때가 되니까 주인의식이 굉장히 많이 오른 것을 보고 놀랬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명섭 감사님의 경우에는
참여에 대한 굉장히 넓은 바운더리가 형성된 것이 느껴지고 있다며
협동조합 전환 이후에 조합원들의 변화가 많이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시면,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감사로 뽑힌 것이 가장 큰 영광이였다고 합니다.
감투를 썼다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이 자신을 믿어줬다는 점에서 너무나 고마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신정일 이사님도
스스로의 운명을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아무래도 협동조합 전환 이후 최고의 사건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2위는
현재 진행 중인 신인사제도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사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이고,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는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다같이 논의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의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외부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우리들 스스로가 인사제도위원회를 만들어서 
조합원들에게 설명해주고 의견을 수렴하고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였다고 합니다.

물론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기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주인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3위는 HBM 협동조합 경영연구소의
Martin이 진행한 '몬드라곤 인텐시브 코스'가 뽑혔습니다.

전 조합원이 8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1주일 회사를 떠나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구요.

무려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을 뿐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추가로 2회를 더 진행하면서
해피브릿지의 조합원과 직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했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협동조합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몬드라곤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해피브릿지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게임도 해보고, 실습도 해보고,
스스로 해피브릿지에 필요한 액션플랜도 작성해봄으로써,
모든 조합원들이 협동조합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민섭이사님은
협동조합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는 좋은 계기였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할 말도 없는데, 
무슨 2시간이나 이야기를 하냐고 하시던 분들이
막상 시작하니까 아직 질문이 4개나 더 남았는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원래는 3가지 질문으로 나눠서 준비했던 것을
한 꺼번에 묶어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Q 3.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된 후 무엇이 가장 많이 바뀌었는가?
Q 4. 해피브릿지가 협동조합이 된 후에 가장 좋아진 점은?
Q 5. 해피브릿지가 협동조합이 된 후에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일단,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점은
정보가 공개되고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알 수 있는 것도 많아졌는데,
반면에 회의도 많아지고 절차도 더 복잡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공존했는데요~
일단, 가장 긍정적인 평가는 회사일에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주인 의식이 확실히 생겼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상태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서,
예전에는 회계 결산을 올려놔도 잘 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자세히 물어보는 양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술자리에서도
주로 자신의 월급과 생활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요즘은 조직 이야기도 많이하고, 회사 걱정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직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지만,
단순히 사업이나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지 않고 당장 앞에 있는 이익만 계산하는 모습도 보이기고 하고,
사소한 것까지 시시콜콜 모두 관여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협동조합 전환 이후에 가장 피부로 느껴지는 좋아진 점은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바뀐 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노동자협동조합의 대표라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위상도 높아지고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김철환 이사님 같은 경우에도 프랜차이즈 포럼같은 모임에 나가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관심이 많고 관련된 지식도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해피브릿지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굉장히 관심도 많아서,
실제 해피브릿지에서 일어나는 논의라든지 배상과 분배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호응을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협동조합을 실제로 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앞서나가는 사람처럼 자꾸 대해서 솔직히 부담도 많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이 
그대로 우려사항으로도 이어진다는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정민섭 이사님은 이에 대해서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이후 기회비용을 굉장히 많이 지불하는 것도 사실이다.
협동조합이라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래서 뭐가 좋은지, 무엇을 할지를 잘 고민해야한다


김철환 감사님도 사실 사업적인 고민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협동조합이 되었기에 고용을 보장해줘야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업 단위에서 보면 굉장히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고
아직까지 사업적으로 향후 미래에 대한 제대로 된 그림을 못 그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연원 이사님은 사업적인 부분에 대한 배려가 너무 적은 것 같다는 점에 동의를 하면서,
한 편으로는 또 다른 우려사항을 지적해주셨습니다.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했을 때는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끼리끼리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부분들이 눈에 보이고, 더 심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송원섭 이사님도 비슷한 견해를 제시하셨는데요.

주인의식이 생기기는 하는데, 다 주인이다보니 상대방을 쉽게 비판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신뢰가 없으면 다른 사람의 업무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문성환 이사님도 현재 상황에 대해 인정을 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는 변화의 움직임을 이야기하셨습니다.

1기는 형식적인 변화이기에 에너지 투입도 많았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
하지만, 2기에 돌입하면 내용적 변환이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같다.
과정관리 차원에서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지만, 나는 이러한 모든 것이 자기조직화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큰 폭탄 몇 개가 있는데 그래도 그것을 잘 넘긴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올해 형식적 변환만 잘된다면 내용적 변화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바가 있다.


정민섭 이사님도 
쓴 경험이 있어야지 성숙해나갈 수 있기에
많은 것을 배웠던 조직의 변화의 과정이였다는 점에 대해서 동의를 하셨습니다.

여기에 주인의식에 대해서는 
권리 의식이라는 새로우 화두를 제시하셨습니다.

주인의식뿐만 아니라 권리 의식도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각자 가지고 있는 권리의식과 주인의식에 대해서 잘 균형을 찾아가야 할 듯하다.



신정일이사님은 
의식뿐만 아니라 역할이라는 관점에서 또 다른 화두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조합원들이 해야하는 일과 경영진이 결정하는 일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정리가 덜 된 느낌이다.
책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권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도 정리가 덜 되었다.
결국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어봐야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성시만 이사님은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셨습니다.

처음 전환 할때는 결사했던 부분들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만이 늘어나고 불만꺼리도 많아지고 있다.
참여가 아니라 감시가 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고, 주체가 아니라 감시자가 되는 양상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성숙해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첫 마음을 잘 기억할 수 있어야 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최명섭 감사님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모두 정리하면서 우려되는 화두들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사업 부분의 저해 문제, 정치 세력화 문제, 인력 관리 이슈, 무임승차, 유휴인력, 외부 인력 영입 등
아직까지 직면해있는 문제들이 산적해있기에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시간이 뉘였뉘였 흘러다면서,
이제 사실상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Q 6. 앞으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 바라는 점은?

이 부분은 의외로 굉장히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희망섞인 바램들인 '헤피엔딩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잘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 개선되야 하는 부분들에서는 기업의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우선적으로는
협동조합에 대한 관점들을 잘 통일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직원들의 업무 수준과 의식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간 것같기는 한데,
이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끌어내면서 동시에 냉정한 정신을 찾아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뒤에서는 이야기 많이 하면서도,
답답하면 니가 이사진이 되라고 하면서 발을 빼는 습성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좀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도 선배들을 이야기를 좀 잘 들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경영권을 강력하게 보장해줌으로써, 사업적인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잘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잘 구분해서,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잘 그려야할 타이밍이라는데 의견을 모아주셨습니다.

마무리 질문으로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지난 2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일까를 물어봤는데요~

예상치도 못한 기발한 표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한 번 해보셔서 그런지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깜짝 놀랬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행복이음> 2호에 싫기 위해서
전 조합원들에게 동시에 물어보는 것이기에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임원진들은 과연 어떤 키워드들을 뽑았는지...
자세한 내용은 3회 정기총회 때 나올 <행복이음> 2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긴 인터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관련된 인터뷰의 요약본은 <행복이음> 2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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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브릿지의 소식이~ 네이버 메인에 떡!! _2015.01.28

1월 28일 네이버 메인에
해피브릿지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블로그에 올라온 글인데, 

<더파이브>, 사보 <행복이음>, <해피버드>에 대한 소개도 있고, 

<산타와 그 적들>에 나온 이야기도 실려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경제센터블로그를 확인해보세요~ ^^

http://sehub.blog.me/tb/22023751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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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0_뒤늦은 해피브릿지 종무식 이야기


해피브릿지의 2014년 종무식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단체관람하고 진모영 감독님을 초청에 영화에 대한 뒷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화의 감동도 대단했지만, 상영이 끝난 후 진행된 1시간 가량의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를 되앂어보면서 마치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무려 한 달가량 지난 이야기지만.... 참가자 중 한 분이 그날의 감동을 블로그에 남겨서 공유드립니다.


* 본 포스팅은 한 개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양해를 구하고 퍼온 것으로, 조합원 전체의 견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2014년 종무식은 영화를 단체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게임회사 근무 시절에도 매년 종무식은 근처 영화관을 대관해서 단체로 영화 관람을 하면서 마무리됐다.


조직이 워낙 크다보니 본부별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코엑스 메가박스와 오리CGV의 가장 큰 상영관을 빌려서 진행하곤 했었다.


벌써 두 번째 맞이하는 해피브릿지의 종무식 역시 인근 영화관에서 단체관람을 하고 점심식사를 같이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두 조직의 가장 큰 차이는

상영관의 크기 차이도 있지만, 

영화의 선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게임회사에서는 IT업체 답게 

일단 CG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줘야 했다.

<아바타> <분노의 질주 3D>같은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영화를 주로 본 반면,


해피브릿지는 역시나 조직의 특성에 맞게,

작년에 <변호인>, 올해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선택했다.


또 하나 다른점은 해피브릿지는 

지인 초청행사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조직이 작아서 영화관의 좌석이 많이 남는다는 점도 있었겠지만, 에슐리에서 먹은 점심식사까지 고려하면 그래도 비용이 꽤 될텐데 훈훈하게 진행되었다. 설마, 회사 행사에 지인들을 많이 데려올까 싶었는데, 해피브릿지답게 지인들을 많이 데려와서 상영관을 대충 꽉 채웠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확실히 내가 익숙해져있던 기존의 기업 문화와는 뭔가 좀 다르기는 하다.


영화를 본 후에는 에슐리에서 점심식사도 푸짐하게 먹고 각자 지인들과 함께 조기 퇴근을 하는 것으로 종무식은 마무리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 회사로 돌아와서 다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좀 있었다. 나를 포함하여...)


가족과 친구들을 꺼리낌없이 데려오고,

그들이 별로 어색함 없이 인사하고 함께 밥먹고 자연스레 흩어지는 모습이 훈훈하니 심히 보기 좋았다.


이러한 사소한 모습에서 

이 조직에서는 아직까지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은 영화가 주었던 그 감동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해피브릿지 송인창 이사장님의 초대에 

진모영 감독이 흔쾌히 응하면서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 영화는 벌써 관객수가 400만명을 향해서 달리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상영관이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라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다른 독립영화들을 위해서

독립영화 전용관에서는 일부러 철수를 하는 용기있는 선택을 해주었다.

(물론 배급사인 CGV아트하우스가 동의를 해주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였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8.9
감독
진모영
출연
조병만, 강계열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85 분 | 2014-11-27
글쓴이 평점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다.

아무런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노인 부부의 일상을 담아냈다.

물론 편집의 묘미와 적절한 BGM이 감동을 키워주었지만, 최대한 그들의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감독의 노력이 돋보인 영화이다.


소재도 별로 새롭지 않았다.


횡성시장에 한복을 맞춰입고 장을 보는 모습을 횡성신문 기자가 우연히 촬영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들의 일상은

2010년 SBS다큐멘터리, 2011년 KBS인간극장에서 이미 두 차례나 소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은 18년째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고 있던 진모영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2012년 8월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들을 발견한 진모영 감독은 한마디로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이미 두 차례나 소개되어서 

신선함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안하고는 못배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진모영 감독은 이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국제 시장에 소개하고 싶은 욕심에 국제 시장을 고려해서 제작을 했다고 한다.

(근데, 예상치도 못하게 국내에서 일단 대박이 나고 말았다.)


2012년 9월 촬영을 시작해서 

약 1년 정도 촬영을 예상했는데,

2013년 11월 조병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자연스럽게 촬영은 종료되었다.


다큐멘터리는 철저히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는데, 

의도하지 않게 죽음으로써 그 사랑 이야기는 약간은 슬프게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억지로 짜낸 스토리가 아니기에 

노부부의 사랑은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그 이별 역시 너무나 여운이 깊게 남았다.


어린 아이같이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이들의 사랑과

너무나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홀로서기를 하는 모습은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라는

인간이 가지는 근본적인 감정을 모두 담아내고 있었다. 


진모영 감독은 이 영화의 흥행요인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자신의 영화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기는 힘들다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답변을 했다.


"사회가 점차 불안해지면서 사람들은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듯합니다.

가족, 연인, 그리고 사랑이라는 소재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98세라는 고령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할아버지의 모습과 그 옆에서 마음껏 사랑을 나누다 마지막을 지켜주는 할머니의 모습은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으며,

대외라는 명분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내가 저 나이가 되었을 때 얼마나 순수할 수 있을까?

강원도 시골 외딴 집에서 둘이서 알콩달콩 노년을 맞이하는 모습이 부러울 정도였다.


특히,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중이신 요즘

주말과 휴일마다 고향집에 내려가 간병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별의 순간이 아쉬움이 남지 않으려면,

지금의 순간을 감정에 충실하게 보내야만 하는 것 같다.


혼자가 된 강계열 할머니가 

불쌍해보이기보다는 부러워보였던 이유는 살아있는 동안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사랑을 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손잡고 걸어가던 노부부의 모습이 그 어떤 연인들의 모습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그 삶에 녹아있는 사랑의 깊이 때문일 것이다.


<사진 출처 : 영화배급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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