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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HBM] 2016.04.30_몬드라곤 연수단 - Ep.17 바스크 지역 먹거리 삼매경 "먹는 방법을 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허브와 들꽃이 가득한 고산지대의 초원에 1년 내내 비를 뿌리고, 양들이 풀을 뜯고 돼지가 자유로이 돌아다닌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이 바람으로 유명한 바욘 햄을 건조시키는데, 인근 아두르 강 유역의 소금을 가지고 바욘 햄을 만들어 14개월 동안 매달아둔다. 강이 많고 바다가 가까워서 현지 바스크인들이 잡는 생선은 그들이 따러 다니는 밤과 자연산 버섯, 과수원의 체리와 사과, 채소밭에서 나는 유명한 붉은 피망만큼이나 싱싱하고 풍부하다. 스페인은 식품 산업이 전체 수출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입니다. 타파스, 파에야, 하몬, 만체고 치즈, 리베라 델 두에로 비노, 초콜라테 등은 이미 대중에도 많이 알려졌고,최근에는 상그리아.. 더보기
[HBM] 2016.04.28_몬드라곤 연수단 - Ep.16 빌바오 시내투어 & 구겐하임 미술관 1주일 간의 몬드라곤 연수는 지속적인 학습의 기간이였습니다.하지만, 멀리 스페인까지 왔는데 공부만 하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특히나 3일 먼저 도착한 1진이 빌바오 시내를 동네 마실다니듯이 완전 마스터 한 반면,늦게 합류한 2진에게 빌바오는 밤에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 먹으러 돌아다닌 기억 밖에 없었습니다. 멀리 여기까지 왔는데 빌바오 시내를 못본다는 것은 완전 고문이였습니다.게다가 한국에 두고 온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뭐라고 사가고 싶기에 맘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여행블로거들의 글을 살펴보니빌바오 투어는 반나절이면 충분하다고, 구겐하임 미술관만 보면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결국 아직까지 시내 구경을 하지 못한 2진은연수 도중 과감하게 연수단에서 이탈해 반나절 빌바오 시내 .. 더보기
[HBM] 2016.04.23_몬드라곤 연수단 - Ep.00 바스크의 도시들 (빌바오, 몬드라곤, 산세바스티안) 제가 이번 연수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불과 출발 2주전이였습니다. 호세 마리아 신부 1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서 연수단이 구성되는 것은 알았지만, 제가 이번 연수단에 합류하게 될 것은 상상도 안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Gsef 송경용 신부님과 HBM 송인창 소장님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합류한다고 들었기에 사실 좀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HBM연구소와 함께하면서 몬드라곤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해왔고,몬드라곤의 창업교육프로그램인 MTA 도입을 위한 미팅도 있기에 연수단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사전모임에 대한 내용도 미리 통보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하면서, 누가 연수팀에 합류하는지도 모른체 얼떨결에 막판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