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_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의 해피브릿지 방문기

지난 주 마틴 교수님이 갑자기 전체 공지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님이 해피브릿지와 HBM을 방문하기로 했으니, 다들 시간 비워두라고...


아니~ 이재정 교육감님이 갑자기 왜???

언제나 손님은 환영하지만, 워낙 유명하신 분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다들 어리둥절했습니다.


이재정 교육감님과는 그동안 이래저래 교류는 있었지만,

직접 해피브릿지를 방문하신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틴교수님과 예전부터 방문하기로 이야기를 해왔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서 직원분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보기로 하셨다는 소식만 전해들었죠.



지난 금요일, 

이른 아침부터 이재정교육감님께서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을 담당하고 있는 윤계숙 장학관, 송주백 단장과 함께 해피브릿지를 방문하셨습니다.



이재정교육감님을 처음 맞이한 것은 로비에 위치한

ICA의 협동조합 7원칙이었습니다.


교육감님께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끝까지 쭉 읽어보시더군요...

그런 후 사무실을 쭉~ 한 바퀴돌면서 근무 중인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곧바로 3층으로 올라가 간단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해피브릿지의 현황을 소개하고, 경기도 교육청의 현황을 서로 소개하는 시간이였죠.



경기도에서는 야심차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김상곤 교육감님 시절에 시행했던 혁신학교가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재정 교육감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3가지 프로젝트를 추가로 구상했습니다.

(이재정 교육감님이 화끈하신 분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움직이시고 있는줄은 잘몰랐네요)


3가지 방식 모두가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참여하는

협동조합 정신과 방식을 활용한 접근이여서 굉장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이미 시작한 꿈의 학교(Dream School)의 경우에는

벌써 소정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HB외식창업센터에서도 실시했던 중고생을 위한 요리사 교육이나

MTA에서 하고 있는 협동조합 창업교육도 충분히 적용가능해보였습니다.


또한,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교육협동조합의 경우에는

단순히 학교에서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넘어서

학교 내에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학교 매점, 교복, 스쿨버스 등의 소재 등을 협동조합 형태로 접근하는 것이고,

이게 단순히 학교 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모델입니다.


해피브릿지의 구성원의 상당수가 경기도에 거주하며

자녀를 두고 있기에 한편으로 교육에 대한 수요자적 관점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고문으로 계신 박태원DNI컨설팅 대표님의 경우에는

경기도 양평에서 17년째 교육혁신네트워크 운동에 참여해오시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해오셨기에 좀 더 심도 깊은 논의도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장소를 옮겨서 HB외식창업센터와 HBM협동조합연구소

그리고 해피쿱투어 등을 방문한 후에 실무적인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해피브릿지와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듯하여 스케줄까지 변경하면서 미팅을 길게 하게됐습니다.

(결국 교육감님 먼저 자리를 떠나시고, 실무자들만 남아 추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논의된 내용들은 아직은 간단한 구상 단계라서,

좀 더 구체화되고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공개 해드릴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냥 들었을 때는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보였지만,

막상 실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뭐 하나 쉬운 것은 없겠더라구요...


하지만, 여러모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계신 교육감님의 열정과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실무진들의 노력에서 많은 감명을 받는 시간이였습니다.


해피브릿지, HBCC, HBM연구소가

과연 경기도 교육청과 어떤 사업을 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