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2 at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LEINN 워크숍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 날은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식구들과 함께 했다면 

오늘은 사회적경제에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LEINN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Jon Ander는 단순히 워크숍만을 위해서 한국을 방문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4학년에 재학중인 Jon Ander는 졸업을 위해서 자신이 참여하는 TZBZ의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이였습니다.

(TZBZ는 바스크 말로 Why not? 이라는 의미라더군요)


Jon Ander는 자신의 고향인 바스크 지방의 협동조합 문화와 역사적 유산을 활용해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몬드라곤, 구겐하임 미술관, BCC 등을 활용한 15일짜리 Innovation 유럽 투어

몬드라곤의 협동조합과 게로니카 등을 연결시킨 7일짜리 Cooperative & peace 스페인 투어


이러한 상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바쁜 일정을 쪼개서 아침 일찍부터 해피쿱투어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해피쿱투어는 해피브릿지에서 만든 여행사입니다 www.happycooptour.com)


 


 


한국 나이로 22살(스페인 나이로는 21살)짜리 친구가

혼자서 지구의 반대편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일본, 한국, 중국을 돌아다니며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니...


제가 저 나이 때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참으로 부끄러워지더군요~

암튼, 비즈니스 미팅을 마친 Jon Ander는 두번째 워크샵을 위해서 불광동에 있는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향했습니다.


 

 

 


두번째 워크숍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와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가 주최를 해서 진행하였습니다.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교육을 담당하시는 강민수 위원장님이 사회를 봐주셨구요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회장이면서 동시에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의 소장이신 송인창 이사장님의 인사말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몬드라곤 대학의 Martin 교수도 함께해 Jon Ander의 프리젠테이션과 워크숍을 도와주셨습니다.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관계자분들도 눈에 보였지만,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사전신청을 통해서 참석해주셔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LEINN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LEINN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Jon Ander의 개인적인 경험을 듣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핀란드에서 진행된 첫 번째 Learn Journey는 Jon Ander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였다고 합니다.


선생도 없고, 수업도 없는데 18살 짜리들이 핀란드에 왔으니,

처음에는 마냥 좋아서 매일마다 파티를 즐기며 놀러다녔다고 하네요.

그래도 과제는 해야만 했고 그래서 선택한 방식은 오믈렛을 만들어 팔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았고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처럼 되고 싶었기에 제대로 사업을 벌려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 물건을 때다가 핀란드에 팔아보자!"

아주 간단하게 생각했고 스페인에 전화를 걸고 핀란드 S그룹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아주 순진한 생각은 헛탕을 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한푼도 벌지 못하고 프로젝트는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은 Jon Ander에게 가장 큰 경험이였다고 합니다.

실패로 부터 배운다고, 이런 식으로 사업해서는 아무 것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죠~


이후 Jon Ander와 친구들은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금은 6개의 프로젝트에서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모두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라는 점이죠. 


 


오후에는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워크숍은 LEINN프로그램 중에 극히 일부분이지만 약간이나마 LEINN프로그램을 경험해보고자 기획된 시간이였습니다.


오전에 참석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오후에 새롭게 오신분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약 30여분의 사람들이 현장에서 워크숍에 참석했고 6개 조에 4~5명씩이 그룹 토의를 진행했고,

LEAN Canvas를 통해서 솔루션을 제시한 후 Check Out 을 하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번 LEINN워크숍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아주 새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학위과정으로는 절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국내 이미 많이 도입된 비즈니스캔버스를 그리는 워크숍과 차별성을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HBM의 연구원으로 프로그램의 진행을 도와주었던 제가 보기에도

오후 프로그램만 짤라서 본다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즈니스 캔버스를 그리는 과정은 역시나 한국의 협동조합과 창업 교육에서 많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EINN프로그램의 강력한 힘은

단순히 오늘 경험했던 아이디어 발견과 해결책 제시라는 방법론에 있지 않습니다.


Learning By Doing이라는 교육 철학에서 시작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Nonaka의 지식창조이론과 Peter sange의 학습조직 방법론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핀란드 팀아카데미아의 다양한 장치들이 이러한 활동을 교육받는 학생들에게 알듯 모를듯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LEINN프로그램에서 이 만들어지는 혁신성과 창조성은

단순히 1회성 이벤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지속적인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지 때문에 LEINN에 대한 평가는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되어야 하며,

앞으로 HBM협동조합연구소는 이러한 좋은 아이디어와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HBM의 고민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참여와 협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기회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LEINN 워크숍 관련 포스팅 시리즈]

2015/03/19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Prequel - Welcome come to Korea!!

2015/03/20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1 at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2015/03/21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3 at 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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