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2016.04.23_몬드라곤 연수단 - Ep.00 바스크의 도시들 (빌바오, 몬드라곤, 산세바스티안)




제가 이번 연수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불과 출발 2주전이였습니다.

호세 마리아 신부 1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서 연수단이 구성되는 것은 알았지만,
제가 이번 연수단에 합류하게 것은 상상도 안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Gsef 송경용 신부님과 HBM 송인창 소장님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합류한다고 들었기에 사실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HBM연구소와 함께하면서 몬드라곤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해왔고,

몬드라곤의 창업교육프로그램인 MTA 도입을 위한 미팅도 있기에 연수단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사전모임에 대한 내용도 미리 통보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하면서,
누가 연수팀에 합류하는지도 모른체 얼떨결에 막판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송경용신부님과 송인창 소장님을 비롯한 1진은 빌바오에 있었고,
저를 비롯한 나머지 4 + 미국에서 직접 합류하시는 1명은 2진으로 토요일 합류하는 일정이였습니다.

인천에서 파리 드골 공항을 경유해 빌바오 공항까지...
무려 17시간의 여정이 걸렸지만, 안타깝게도 이게 가장 짧은 동선이라고 합니다.
(
프랑크푸르트나 이스탄불, 마드리드를 경유하는 항공편도 존재하지만 시간은  오래걸린다고 하네요)

몬드라곤은 추가로 빌바오에서 차로 1시간을 더가야만 하지만,
몬드라곤에는 적당한 숙소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빌바오에 숙소를 했습니다.

덕분에 바스크 지방을 대표하는 가장 도시이자
세계적인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손꽂히는 빌바오에서 1주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빌바오의 도시 재생 이야기 보러 가기 > 클릭




+


만약 어떤 이가 그대들에게 영국을 찬양하면, 그는 영국 사람일 것이다.

만약 어떤 이가 프러시아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 그는 프랑스 사람일 것이다.

만약 어떤 이가 스페인에 대해 나쁘게 말하면 그는 스페인 사람일 것이다. 

- 페르난도 디아스 플라하(스페인 역사학자) -


오랜기간동안 연방제 국가로 지내 온 스페인은

지역마다 특성이나 성격이 다를뿐만 아니라 지역 감정이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나 바스크 지역은 인종과 언어까지 달라 오랫동안 분리 독립 운동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무장 투쟁은 포기했지만 분리 독립 운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에 스페인에서는 아직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대부분 아프리 북부에서 건너온 이베로족과

피레네 산맥을 넘어온 켈트족이 합쳐진 켈트 이베로족인 반면에,


바스크인들은 10만년 전부터 피레네산맥 인근지역에 모여살면서,

7000년 전부터 고유언어인 에우스케라어(Euskadi)를 사용해왔습니다.


로마시대에도 무어족의 침략에도, 프랑크 왕국, 까스타아 왕국에 대해서도

바스크 지역은 나름의 자치권을 인정받으면서 독특한 문화를 유지해 올 수 있었고,

독립을 위해서 오랜세월동안 투쟁을 해온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2차대전 전후의 바스크 독립운동 역사를 보면,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바스크 민족주의로 이어지고 있고,

문화,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독립적인 지역으로 만듭니다.


바스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The Basque History of the World (Mark Kurlansky, 1999)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대구 이야기(The Cod's Tale>라는 책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내용인데,

친절하게도 중앙대 이상돈 명예교수가 한글로 요약해서 자신의 홈페이지 올려놓으셨네요.


이상돈 명예교수 홈페이지 - 책 요약 내용 보기 < 클릭


 


바스크는 전통적으로 7개 지방으로 구성되며,

피레네 산맥을 기준으로 남부(Hegoalde) 4개 지방과 북부(Iparralde) 3개 지방으로 나뉩니다.


남부의 4개 지방은 스페인에, 북부의 3개 지방은 프랑스에 편성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남부 바스크의 3개 지방은 1979년부터 자치권을 얻어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행정구역 상 바스크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페인의 3개 지방이 대체적으로 바스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의 금융 1번지 빌바오가 있는 비즈카야(Bizkaia)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산세바스티안이 있는 기푸즈코아(Gipuzkoa)

바스크 지방 자치주 정부가 위치한 비토리아가 있는 알라바(Araba)


이 중에 이번 연수단은 몬드라곤(아라사떼)과 오나티 이외에도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도노스티아), 그리고 그 중간에 위치한 엘고이바(Elgoibar)를 방문하였습니다.



+


17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의 강국이자 해상을 지배했던 스페인은

17세기 30년전쟁, 18세기 왕위계승 전쟁, 19세기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미국과의 전쟁을 거치면서

급격히 쇠락하게 되었고, 20세기 들어서는 어느 새 유럽의 변방이 되어버립니다.


중에서도 바스크 지방은 스페인 전체로 봤을 때는

가장 소수지역이고 가장 변방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스페인 전체 인구 4677만 / 바스크 지방 인구 218만 / 2014년 기준)


또한, 예전에는 피레네 삭맥 인근에 개인농장인 카세리오를 중심으로 인구가 넓게 분산되어있었지만,

19세기 중반 이후 공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인구의 4/5가 산세바스티안이나 빌바오 같은 해안도시로 인구가 몰려들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전통적인 거주지역에 해당하는 몬드라곤 같은 지역은

바스크 지방에서도 변방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변방인 스페인
스페인에서도 변방인 바스크
바스크에서도 변방인 몬드라곤



한국과 비교하면 강원도 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중소도시들과 가장 유사하다고 수도 있습니다.

남부 스페인쪽의 아름다운 날씨만 생각하고 옷을 가져갔다가,
모든 팀원들은 1주일 내내 추위에 벌벌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보다 약간 추운데다가 일정 내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일교차가 엄청나고 습기도 많아서 밤에는 거의 초겨울 날씨에 가까웠습니다.

사회주의 성향이 굉장히 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올드하고 보수적이며 노인 인구 비율도 굉장히 높아보였습니다.

혁신적인 도시재생의 도시 빌바오나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몬드라곤에 대해 기대한 이미지와는 사뭇달랐습니다.

빌바오와 몬드라곤에서 일어난 혁신들은
어떻게 보면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었다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

여기에 비하면 산세바스티안은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했습니다.

프랑스에 가까운 지역이라서 그런지 건물들이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보였고,
실제로도 '리틀 프랑스'라는 별명으로도 많이 불린다고 합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다본 도시의 전경도 아름다웠지만,
실제 도시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닐 보이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주일이라서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기는 했지만,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 깔끔하게 정비된 도시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간판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물과 거리, 도로, 간판, 그리고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빌바오와는 사뭇달랐습니다.

빌바오(40) 이어서 바스크 지방의 2 도시(20)이지만,
평균 소득이나 집값등을 고려했을 생활 수준은 오히려 높다고 합니다.

특히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했지만,
저희가 방문한 집의 요리는 너무 짜서 먹을 없었다는...

(스페인 음식 대부분은 한국인의 입맛에 짜기에, 주문할 때 반드시 안짜게 해달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

주일날 오전에 연수팀은 하나의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곳은 도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시골인데요, 바로 마틴 교수의 고향 동네입니다.

저희가 굳이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도시가 아닌
일반적인 시골 마을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틴의 고향이기도 하구요)

우선 마틴의 아버지가 30년간 근무한 공장에 갔습니다.
일요일이니까 당연히 공장이 열지않고, 주변에 모든 공장이 닫는다고 설명합니다.

어쩌면 당연스러운 설명이 저희에게는 당연스럽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대부분, 특히 중공업에 관련된 공장은 1년간 공장이 멈추지 않습니다.

경제적 효율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3교대로 꾸준히 돌려줘야하고,
감각상각을 계산한다면 중간에 공장을 멈추고 주말에 쉰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몬드라곤 주변에서는 주일까지 가동하는 공장을 찾아볼 없었습니다.
이는 몬드라곤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일반적인 공장들에 공통된 사항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쉴때는 있어야 진정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내 중심가로 이동을 해보니,
전형적인 스페인의 마을 구조가 나타났습니다.

조그만 개울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다리를 건너서 마을의 입구에 들어서면 정사각형 모양의 광장이 있고 뒤로 성당이 위치합니다.
광장 한쪽 편에는 시청이 있고, 광장의 다른 한편에는 집권당의 당사가 있습니다.

(스페인이 남미에 진출하면서 마을을 만들  동일한 구조가 적용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장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길이 있으며 상점과 주택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장 구석에는 당연히 핀쵸를 파는 바들이 있었고, 천막을 쳐놓고 서서 핀초를 먹습니다.

마침 빗방울이 떨어지기에 , 우리팀도 비를 피해 천막으로 들어가 와인을 마셨습니다.
100
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한 선발대는 벌써 4일째 이런 문화를 일상으로 즐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성당 미사가 끝나자 사람들이 광장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80
고령의 마틴교수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저희와 인사를 있었습니다.

마을 공동체답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고,
동네 아이들에게는 동양인 단체 관광객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던 같습니다.

마을의 동네 구석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아기자기한 시골 동네의 풍경이 정겹게만 느껴졌습니다.



+

빌바오 > 엘고이바> 산세바스티안 > 몬드라곤


저희 연수팀은 1주일간 4개의 색다른 도시를 경험할 있었습니다.


물론 지리적으로는 몬드라곤 인근의 몇개 지역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시내 중심가를 직접 걸으면서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있었던 곳은 4군데였습니다.

유럽 문화 도시로 선정된 산세바스티안은 다른 동네와 분위기가 사뭇달랐지만,
이는 바스크 지역의 도시 분위기를 대조적으로 느끼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빌바오는 도시 재생으로 신도심의 분위기가 많이 고급스럽고 세련되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도심의 분위기는 다소 올드하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몬드라곤의 경우에는 더욱더 올드함이 강하게 느껴졌고,
약 8만명의 직원이 일하는 대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한국의 지방에 위치한 오래된 중소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마틴의 고향은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이 상당히 남아있었습니다.
한국 시골 동네의 중심가가 구심점이 없이 그냥 만들어진 것에 비하면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광장을 중심으로 마을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가장 부러운 점은 사람들이 모일 있는 광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은 종교와 정치, 그리고 사회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며 누구에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두려워할  이미 민주주의는 동력을 잃은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지식 창출을 위한 대화와 만남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새로움을 만들어냅니다.


마을의 자치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이 갖춰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 시청앞에 광장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아직은 너무 많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바스크 지방의 도시들의 모습은
한국의 마을과 도시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듯합니다.

2015.12.02_인터쿱 4일차 이야기 - 그룹의사소통

인터쿱 아카데미란?

http://happybridge.tistory.com/123


인터쿱 아카데미 1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6


인터쿱 아카데미 2일차/3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7


+


<인터쿱 아카데미 4일차 이야기>


이제 인터쿱 아카데미도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초점도 왜 인터쿱을 해야하는가에서,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가 인터쿱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오지에서 살아남는 협상게임과 합의 게임을 진행해봤습니다.


역시나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합의라는 과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는 안은 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들을 해보면서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우리가 모여서

과연 무엇을 함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우선 주현희 대표가 아이디어 발산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자신들의 핵심 역량도 도출해봤고, PEST 분석을 통해 외부환경도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어떻게 확산시키는지에 대한 연습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들을 발산시킨 후에

멀티투표를 통해서 3가지 주제를 선발했고

본격적으로 3개팀으로 나눠 구체적 아이디어로 발전시켜봤습니다.



각각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토론을 한 후 그 내용을 가지고

발표를 하고 이를 가지고 다시 토론을 하면서 더욱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갔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드릴 수는 없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다들 실제로 사업으로 발전시켜볼 욕심이 생겼거든요~~

과연 무슨 아이디어들이 있었을까요?


마지막 5일차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해피브릿지협동조합] 인터쿱 아카데미 참가 신청 기업/단체 모집 공고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서는 사회적 경제 영역의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서로 협력하여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팀기반 비즈니스 학습조직 구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기존 기업의 경우 당연한 사업 문제를 해결하고, 신생 기업의 경우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함으로써,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공동 연대사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며 사회적 경제의 비즈니스 규모를 확장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자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1. 프로그램 개요

1) 교육 목표

사회적 경제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시켜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영역의 팀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하며, 한국형 팀창업 아카데미 모델 개발

향후 해피브릿지를 포함한 다양한 협동조합 간의 공동 비즈니스 개발 프로세스 체계 구축

 

2) 교육 대상

조합의 비전과 전략을 고민하고 의사결정력이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영진

학습을 통해 해피브릿지와 함께 협동조합의 지평을 넓혀가고자 하는 협동조합의 경영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자기성찰적 학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팀창업가

 

3) 교육 모델



2. 프로그램 소개

1) 교육 기간: 2015 11 16 ~ 12 9 ( 4회차, 40시간)

   ·  1회차: 비즈니스 진단

      11 16() 09:00~18:00 (8시간)

   ·  2회차: 몬드라곤/해피브릿지 사례연구

      11 27, 28(,) 09:00~18:00 (16시간)

   ·  3회차: 문제해결과 의사소통

      12 2() 09:00~18:00 (8시간)

   ·  4회차: 협력을 위하여 / 실행계획

      12 9() 09:00~18:00 (8시간)

 

2) 교육 진행 과정


3) 참여 조건

  · 18명 이내 (2~3/업체 * 6개 업체 선정)

  · 사회적경제 영역 1년 이상 사업 영위 기업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포함)

  · 5명 이상의 직원 근무  (고용보험가입기준)

  ·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 소재 (서울시 사경센터 지원프로젝트이기에 다른 지역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2인 이상 팀 기반 학습 조직 참여 가능 (워크샵 참여율 80% 이상 필수)


4) 프로그램 진행자


3. 프로그램 참가방법

1) 참가 신청 기간: 2015.10.26() ~ 11 8()

2) 참가 비용 : 무료

3) 참가 대상 선정 : 11 9() / 결과 개별 통지

4) 관련문의 johnwon120@gmail.com (문의사항은 이메일로만 접수받습니다)

 

참가신청 > http://goo.gl/forms/Om5cDgs7wx

 

* 본 교육프로그램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별도 참가비는 없습니다

  다만, 교육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해피브릿지를 비롯한 다른 협동조합과의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작성해 진행하셔야 합니다.


[2015_행복이음] 이익을 위한 경영에서 조합원 혜택을 늘리는 경영으로_송인창 이사장

해피브릿지의 소식지 <행복이음>이

2015년을 맞이하여 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조금 더 많은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행복이음>에 게재되었던 글들을 블로그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 첫 번째로 송인창 이사장님의 인사말로 시작을 해보시죠



이익을 위한 경영을 조합원 혜택을 늘리는 경영으로 바꾸는 원년이 되자.

 

얼마 전 2014년 결산보고와 2015년 경영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첫 자리가 있었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늘었는데 이익이 줄었다는 보고와 함께 2015년 역시 올해보다 매출은 늘겠지만 이익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였습니다. 순간 이 결과를 듣고 실망할 조합원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부지런히 하나 하나 꼼꼼히 따져보며 내 년에는 이익을 높일 방도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상승하는데 이익이 준다는 것은 당연히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큰 비용 새로운 사업을 위해 지출되었던 고용비 및 사업개발비였습니다. 당연히 신규채용을 줄이고 새로운 사업에 배치되었던 직원들을 기존 사업으로 전환배치 하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비 지출도 절감해야 했고 어쩌면 2014년 지난하게 합의한 새로운 기본급 테이블도 낮추어야 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익을 늘리기 위한 방도를 고민하던 끝에 저는 문뜩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전년대비 이익은 반드시 늘어야 된다고 생각했을까? 

왜 난 매출이 늘면 이익도 그만큼 늘어야 된다고 생각한 것일까? 

그 이익은 어디에 쓰려고 난 그토록 이익에 집착했던 것일까?

 

가만히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봤습니다. 분명한 것은 제가 이익에 집착했던 것이 기업의 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이익을 높여야 한다는 일반적인 논리는 아니었니다. 우리 회사는 이미 주주가 존재하지 않는 협동조합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사장으로서 이익에 관심을 두었던 것은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늘리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이익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줄이고자 했던 것이 바로 해피브릿지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조합원들의 급여를 높이는 일,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 현재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조합원에게 새로운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 조합원들이 자기개발을 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일 등은 해피브릿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들이었습니다. 바로 이익은 그러한 모든 활동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었을 뿐인데 저는 그 수단을 위해 목적을 제거하는 스스로의 모순에 빠질 뻔 한 것이지요. 저는 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이익 그 자체가 아니라 조합원들의 신념과 역량에 달려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때 비로소 저는 깨달았습니다. 손익계산서의 이익 중심으로 하는 경영은 다름아닌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 주주의 이익을 달성하고자 했던 주식회사의 경영방식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경영 목표는 분명 조합원들에게 보다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늘리는데 습니다.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급여를 높이는데 쓰이는 돈은 줄여야 할 비용이 아니라 적절히 관리되어야 할 주요목표입니다.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조합원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이지 절감해서 이익으로 남겨야 할 비용이 아닌 것입니다. 조합원들을 기업가 정신을 함양한 협동조합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쓰여지는 교육비 역시 조합원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관리해야 할 지표이지 무조건 줄여야 할 비용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협동조합 경영이 주식회사 경영과 다른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너무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오던 것을 한번 되돌아 보며 질문을 는 것으로부터 협동조합적 혁신은 시작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익숙한 프레임에 갇혀서 과거의 패턴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것을 혁신이라고 부를  없기 때문입니다. 협동조합 경영의 프레임은 주식회사 경영과 다르다는 간단한 원리를 자꾸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왜 이익을 내려 했는지에 대해 잠시 망각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해피브릿지가 협동조합으로 전환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한국나이로 3살이 된 셈입니다. 새로운 CI도 선포하고, 이제 알아보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3년 협동조합을 의심하고 부정하는데 쏟았던 우리의 에너지도 어떻게 진정한 협동조합으로 바꿀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데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조직이 시끄럽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이것은 분명한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협동조합을 의심하는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협동조합적 혁신의 두 번째 해인 2015년은 우선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경영 프레임을 바꾸는 원년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경영프레임에서 조합원의 혜택을 늘리는 경영프레임으로 바꾸는원년이 되자는 것이지요.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이 사람 꽃을 피우기 위한 것이었다 경영프레임의 전환은 그 꽃을 잘 가꾸기 위한 방법이 되는 셈입니다. 아주 소중한 깨달음이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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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몬드라곤 시민이 엮은 103개 조합, 스페인 7대 기업으로_ 2015.03.31

몬드라곤 시민이 엮은 103개 조합 … 스페인 7대 기업으로


파고르 실직자는 총 1895명. 이들 중 80%가 현재 다른 일자리를 구했다.
MCC에선 수익이 좋지 않은 조합이 생기면 잘나가는 다른 조합들이 이익금을 나눠준다. 파산하거나 인원을 줄여야 하는 조합의 경우 종사자들을 다른 조합이 고용해준다. 시민들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이 불안해지면 서로 나누는 ‘일·만·나’(일자리 만들고 나누기)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다.


(중략)


MCC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사업군을 꾸준히 발전시킨 데 있다. 자동차부품·건설·자동화기기 분야에서 MCC는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41개 국가에 생산기지 122곳과 지사 9곳을 두고 있다. 란데르 벨로키 몬드라곤대 경영대학장은 “수익이 안 나면 일자리 나누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현재 생산품의 60%를 해외로 수출한다”고 소개했다. (중략) 벨로키 학장은 “매년 1억6000만 유로(약 192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특허를 발굴하고 15개 연구기술센터에서 신제품을 쏟아낸다”고 말했다.

(중략)

한국에서도 민간 주도의 협동조합들이 생겨나고 있다. 2012년 12월 이후 6800여 개가 만들어졌다. 레사미스는 “조합끼리 협력해야 오래간다. 연구·교육 기관을 공동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송인창 해피브릿지협동조합 이사장은 “고용을 만들고 지키자는 취지의 몬드라곤 모델은 민간이 청년실업 문제 등을 해결할 실마리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지난 2월 해피브릿지의 송인창 이사장과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의 Martin교수를 인터뷰했던

중앙일보 기자분께서 몬드라곤 현지를 방문하신 후 드디어 기사를 기고하셨네요.

중앙일보에 게재된 기사의 원본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원본 보기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475169&cloc=olink%7Carticle%7Cdefault

[2014_행복이음] 창간호를 맞이하여_2014.02.21


[2014_행복이음] 창간호를 맞이하여_2014.02.21


해피브릿지협동조합에는 지난해부터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이음>이라는 사보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총회에 맞춰서 연 1회 발간하고 있는데요~ 

협동조합에 대한 전문가들의 잘쓰여진 칼럼을 담아도 좋겠지만,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저희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올해도 제2호를 발간하기 위해서 

수 많은 조합원들이 고심하며 원고를 작성해주셨구요~

정기총회 때에 맞춰 저희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사보가 발간될 예정입니다.


2014년 해피브릿지의 첫 번째 이야기를 담아냈던,

창간호에 실렸던 송인창 이사장님의 창간사를 한 번 읽어보시죠~ ^^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첫 걸음                                                                                                                                        

 꼭 1년 전인 2013 221일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해피브릿지는 마치 껍질을 벗고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주식회사의 틀을 벗고 노동자협동조합으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안 그래도 말이 많은 조직이라 배가 산으로 간다는 우려도, 직원들의 역량이 하향 평준화 될 것이라는 걱정도, 모두 끌어 안은 채 1년이란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래도 한바탕 소나기 같았던 시간에서 길어 올린 생각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협동조합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이었습니다.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신념에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어쩜 우리는 협동조합을 의심하고 경계하고 거리를 두느라 때론 힘이 부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자본과 경쟁이라는 이데올로기에 너무 익숙해 있기 때문에 오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33년 전 ICA(세계협동조합연맹) 모스크바 총회에서 협동조합은 신뢰의 단계를 지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한 레이들로 박사의 날카로운 예견 앞에 제가 무릎을 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진정한 경쟁력은 협동조합에 대한 신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신념을 높이기 위해2014년 한 해는 협동조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우려를 걷어내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협동조합에 대한 확신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스스로를 믿고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 동안 너무 익숙해 있던 자본중심 경쟁 중심의 생각들을 비춰볼 수도 있어야 할 것이고, 성공한 협동조합, 실패한 협동조합의 사례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직접 나눠보는 일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쩜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 수 도 있다는 근본적 질문을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 가는 첫 걸음 "사보"

 협동조합 7원칙 중에는 교육 훈련 정보제공이라는 5번째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이는 협동조합 150여 년의 역사가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려주는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 없이 협동조합에 대한 신념은 높아질 수 없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그런 와중에 해피브릿지가 두 번째 총회를 맞이하여 우리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사보를 발간하게 된 것은 너무나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안에 우리의 얘기를 서로 나눌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소중한 우리 얘기가 단 한 줄도 헛되이 흘러가지 않도록 꼭꼭 되씹어 읽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감사합니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이사장 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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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눔에 관한 열가지 질문 - 아름다운재단 (2011)


[Book] 나눔에 관한 열가지 질문 - 아름다운재단 (2011)


좀 오래된 책이지만, 

해피브릿지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실린 책인 듯해서 소개드립니다.


이 책은 2010년 11월 10일 아름다운 재단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있었던 강연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총 11명의 강연자들이 등장하는데, 강연자들의 이름만 보면 나눔에 대해서는 이름이 잘 알려진 지구방위대 수준이죠~

아직도 강력한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경제평론가>

하자센터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의 <홍기빈 소장>

(전)유네스코한국위원회 협력사업본부장 <이선재 선생>

'나는 꼽사리다'의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선대인 소장>

청정불교운동을 이끌었던 <도법스님>

EBS 지식채널e <김진혁 한예종 교수>

홈리스 잡지로 유명해진 <빅이슈>

게스트하우스에 새로운 바람 <빈집>


이들과 함께, 7번째 강사로 해피브릿지의 송인창 이사장이 참여했습니다.

당시 해피브릿지는 협동조합도, 사회적기업도 아니였죠.
그래서, 송인창 이사장님의 공식 타이틀은 '해피브릿지 사회적기업 추진위원장'으로 소개되고 있네요~

강의 제목은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에서 건진 나눔과 변화 이야기>

워낙 쟁쟁한 강사들이 함께한 강연이였기에, 
해피브릿지에 대한 분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 전에 당시 경영진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계셨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돈을 벌어서 다른 기업들처럼 나누어주면 되겠구나, 그래서 그 뜻에 동의하는 몇 사람이 모여서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그러나, 창업 후에는 남을 도와주기는 커녕 생존하기에 바빴습니다. 회사 내부를 바라보면서 함께 일을 시작한 많은 직원들과 동료들을 보게되었습니다. 돈을 벌어서 사회에 기부하고자 할 때 그분들은 그런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였고, 회사가 수익을 많이 냈을 때 비로소 기업은 나눔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나눌 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이라는 이 내부에서 나눔을 시작하기로 관점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토지에서 일을 하고, 거기서 나온 생산물을 나누고, 거기에서 문화가 생기고, 나눔이 생기고, 어쩌면 기업도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그런 공동체이지 않을까’라른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던 거지요. ‘단순히 기업이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만들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분들의 생각을 모으고 그 생각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나눈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나눔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니 조금씩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직이 커지면서 우리 기업도 점차 우리끼리의 나눔에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결국 내부에서는 나눔이 실현될지 몰라도 그것을 사회 전체에서 보면 또 다른 개인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던 거지요.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과 만나봤더니, 돈이 그렇게 쉽게 벌리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다 가난한 사람들, 또는 돈에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한 식당을 만들면 어떨까, 그런 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우리가 도와드리면 어떨까’ 기업이 사회적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돈과 수익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 과정 또한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 큰 가치를 나눌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 기업의 소유권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되는 기업
2) 가난한 사람들이 고용되고, 상품과 서비스의 혜택을 그들과 나누는 기업
3) 협력과 나눔을 체험하고 그런 삶의 가치를 훈련받는 기업

앞으로 수익을 내면서 또는 사업을 하면서 보다 사회의 많은 분들과 함께 누눌 수 있는 것을 더 찾아보는 그런 기업이 되고자 한 번 노력해볼까 합니다.


이 강연은 송인창 이사장님이 한참 사회적기업을 구상하다가 이탈리아 볼로냐를 다녀와서, 협동조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에 한 경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협동조합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은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후 해피브릿지는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2013년 2월 21일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결정하게 되죠.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나머지 10분의 강연 내용도 궁금하신가요??

궁금하시면... 책을 사보시면 됩니다!! ^^



나눔에 관한 열 가지 질문

저자
안철수, 박경철, 조한혜정, 홍기빈, 이선재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1-12-2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시대와 소통하고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모색하는 11인의 멘토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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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뉴스] 주인 노릇엔 책임 따른다는 것 절감하고 있죠 - 2014.05.13

'직원협동조합 해피브릿지'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송인창 회장이 말하는 협동조합 전환 후의 성과


면국수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해피브릿지는 주식회사 간판을 내리고 노협으로 탈바꿈해 협동조합 내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노동자협동조합 초대 회장을 맡은 해피브릿지 송인창 이사장에게 노협으로 살아온 1년을 들어보았습니다.

특히 노동자협동조합의 대명사 격인 몬드라곤 자회사의 도산으로 인한 비판론에 대해서 '아름다운 도산'이라는 표현으로 시작을 하며 송인창 대표는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업의 흥망은 흔한 일이다. 오히려 주목해야 할 점은 도산 과정에서 단 한명의 조합원도 해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발빠르게 조합원들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전환배치해 고용책임을 이행했다."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송인창 회장 


[기사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6798.html

출처_한겨레뉴스

'행복'을 중심으로 '행복'이 이어지다. - 행복중심생협과의 업무 협약식 이야기

'협동조합 간의 협동'


해피브릿지의 구성원들이라면,

작년 한 해동안 몬드라곤에서 온 Martin 교수(HBM협동조합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한테 지겹도록 들은 이야기입니다.


과연 협동조합 간의 협동이 가능한 것인가?

몬드라곤처럼 어느 정도 기반을 가진 곳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아닌가?


분명히 ICA에서 정한 협동조합 7원칙에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과연 이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답을 못했습니다.


이런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있는

행복을 중심으로 행복이 이어지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2015년 1월 14일,

행복중심생협과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업무 협력 협약식>의 현장으로 가보시죠~ ^^



오늘의 행사는 뭔가 남다른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행복중심과 행복이음


일단, 라임(운율)에서 반은 먹고 들어가네요~~ 

(참고로 행복이음은 해피브릿지에서 발행하는 사보의 타이틀입니다.)



오늘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나 행사장 정면에 걸쳐있는 커다란 현수막이였습니다.


보통 현수막의 2배정도는 컸기 때문에 눈에 띈 것도 있었지만,

가운데 적혀있는 '협동조합 간의 협동'이라는 단어 때문이였습니다.


협동조합 7원칙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왜 그동안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인가?


이렇게 만나고, 이야기하고, 손을 맞자고 함께 나가면 되는데...

오늘의 자리가 뜻깊은 것은 바로, 이러한 협동조합 간 협동이 한국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의 사회는

행복중심생협과 해피브릿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셨던,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유통본부의 임민수 부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실무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시지만, 

예전에 생협 활동을 함께 했던 인연이 오늘날의 이 자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합니다.



먼저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문성환 이사님께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 대해서 소개하고 오늘 모임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시는 모습만 보면 오페라 가수를 연상시키는 당당함이 느껴지지만,

오후 내내 원고를 작성하시냐고 너무 고심하셔서 옆에서 말을 걸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실전에 강하신 면모대로

왜 협동조합끼리 협동을 넘어서 협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셨습니다.



다음은 행복중심생협연합회의 허경희 상무이사님께서

행복중심생협을 소개해주시면서 사회적 자본을 왜 형성해야하는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안했는데 갑자기 시켜서 당황스럽다며 말씀을 시작했으나...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는 이야기들은 오늘의 자리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행복중심생협의 안인숙 회장님과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송인창 이사장님이 마무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행복중심생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협동조합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민우회시절부터 행복중심생협이 만들어진지 25년이 넘었지만 너무 협력하지 못하고 우리끼리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단체나 학교같은 단체들과의 협약식은 많이해봤지만 다른 협동조합과의 협약식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인 것같습니다. 앞으로 행복중심생협이 다양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인숙 회장 -



이제 두 돌이 되는 해피브릿지는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한 이후 협동조합에 맞는 경영은 무엇인가를 끝없이 고민해왔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적과의 동침도 서슴치않고 시도하는 주식회사들이 하는 컨소시엄이나 조인트 밴쳐와는 다르게 협동조합은 협동조합다운 협동을 통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자원을 개인화하고 사유화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공유화하려는 노력을 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송인창 이사장 - 



오늘의 자리는 

물류 정보 시스템과 포스 시스템 개발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과 행복중심생협의 MOU채결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는 협동조합들인데, 다른 주식회사들처럼 거래적 관계로 만나는 것이 맞을까?

협동조합끼리 협동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단순히 MOU를 채결하는 것에서 넘어서서 서로간의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가 왜 함께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곤고히 한 다음,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다음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만들어가자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OU채결에 앞서 서로의 생각을 다지는

3가지 약속에 대해 합의를 먼저 이루었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협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우리의 약속>

 

1. 해피브릿지협동조합과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서로의 가치와 지향을 존중하며 협동조합 간의 협동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합니다.

 

2. 해피브릿지협동조합과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한국사회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경쟁이 아닌 협동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을 향한 강력한 경쟁력의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3. 협력을 추진할 때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호혜를 기본으로 충분한 협의를 통해 협력의 질을 차근차근 높여갈 것입니다.



두 분이 악수하는 모습이

Happy의 H를 상징하는 듯한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오늘 협약식은 서로간의 협력이 단순한 업무적인 협조 차원이 아니라

공동의 필요와 욕구를 협동으로 해결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는 파트너 관계임을 명확히 하는 자리였습니다.


해피브릿지와 행복중심생협은 

앞으로도 더 많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경제 단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감으로써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통한 사회적 자본의 구축으로 한국 사회를 보다 행복한 사회로 변화시켜나가자 합니다.


행복을 중심으로 모여서 행복으로 이어진,

행복중심생협과 해피브릿지의 아름다운 동행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



P.S. 협약식 뒷이야기...


행복중심생협에서 해피브릿지를 방문하시면서,

빈 손으로 오시지 않고 굳이 선물을 가지고 오셨네요~~ ^^


해피브릿지 전 조합원들에게 나누지는 못하고,

야근하시고 계셨던 분들에게 선물으로 나눠드렸습니다.


행복중심에서 만든 '착한 참치'라고 하네요~

잘 먹고 착해져서 착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머니투데이>에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115182724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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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 "협동조합은 자선 아닌 사업이다" - 2013.05.28

'협동조합 대표 3인 좌담회'

협동조합 설립 붐을 맞이하여 협동조합으로 전환했거나 전환을 준비 중인 대표 3인의 좌담회 개최


해피브릿지 송인창 대표

"노동자 협동조합으로서 직접 협동조합 현장으로의 연수 경험을 가졌다. 그리고 구성원들을 위해 매달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절대 홀로 설 수 없으며, 홀로 선다고 비즈니스의 한 축 바퀴가 구를 수 없다 "

"'연합회'와 '연대'가 중요할 것 같다. 사업이 고도화된 한국 사회에서, 아직 협동조합은 사업체로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

협동조합끼리 함께 힘을 합쳐 도와야 한다."


[기사 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27/2013052702110.html?Dep0=twitter&d=2013052702110

출처_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