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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HBM] 2016.04.29_몬드라곤 연수단 - Ep.14 에로스키(Eroski) 소비자 협동조합 몬드라곤 협동조합이라고 하면 대부분 제조업을 떠올립니다. 최초의 협동조합 ULGOR 역시 제조업이 기반이며,전세계적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몬드라곤만큼 성공한 협동조합이 없기 때문입니다. (http://monitor.coop) The World Co-operative Monitor 자료를 봐도매출액 기준으로 전체 협동조합에서는 31위의 규모이지만,제조업 기준으로 봤을 때는 월등히 높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몬드라곤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때몬드라곤의 매출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유통부분의 Eroski 그룹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보면 Eroski의 매출액 비중은몬드라곤 그룹 전체의 52%(62억 유로 / 8조 2천억원)까지 상승합니다. 몬드라곤에서 매출액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 더보기
[HBM] 2016.04.28_몬드라곤 연수단 - Ep.11 쿠페라 (Koopera)와 한국의 자활기업 바스크 지역에는 굉장히 많은 협동조합이 있습니다.그리고 모든 협동조합이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의 일원은 아니죠. 오늘은 특별히 몬드라곤에 속해있지는 않지만한국에서도 참고할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협동조합을 방문했습니다. 쿠페라는 1992년 카톨릭 기반의 국제적인 NGO인 카리타스가몬드라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협동의 모델을 만들고자 설립한 2차협동조합입니다. 카리타스는 1897년 독일 카리타스의 설립을 시작으로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긴급구호와 국제 개발을 위한 비영리 기구로개별적으로 활동하다가 국제적 연대체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165개국에 퍼져있습니다. 카리타스의 경우에는 한국의 협동조합 운동과도 인연이 매우 깊습니다. 1972년 강원지역 집중호우 발생하였고,당시 피해지역의 대부분은 원주 교구 관할.. 더보기
[HBM] 2016.04.26_몬드라곤 연수단 - Ep.06 라군아로 (Lagun Aro)와 사회보장제도 몬드라곤 HQ를 방문한 이후 바로 언덕길 따라 내려와서,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진 사회보장협동조합 라군아로(Lagun-Aro)를 방문했습니다. 라군아로의 시작은 1959년으로 올라갑니다. 스페인 노동부의 명령으로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자영업자로 분류되면서,공공복지체계로부터 제외되어 버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1967년, 급여에서 공제한 기금을 기반으로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진 주요 시스템을 갖춘 라군아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당시만 해도 아직은 Caja Laboral의 사회복지서비스 부문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같은 해 라군아로 같은 자발적 사회복지기관(EPSV)을 위한 정부 시스템도 생기면서,조합원들은 라군아로와 정부에 연금을 모두 내고 이중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 더보기
[HBM] 2016.04.23_몬드라곤 연수단 - Ep.00 바스크의 도시들 (빌바오, 몬드라곤, 산세바스티안) 제가 이번 연수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불과 출발 2주전이였습니다. 호세 마리아 신부 1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서 연수단이 구성되는 것은 알았지만, 제가 이번 연수단에 합류하게 될 것은 상상도 안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Gsef 송경용 신부님과 HBM 송인창 소장님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합류한다고 들었기에 사실 좀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HBM연구소와 함께하면서 몬드라곤에 대한 최신 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해왔고,몬드라곤의 창업교육프로그램인 MTA 도입을 위한 미팅도 있기에 연수단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사전모임에 대한 내용도 미리 통보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하면서, 누가 연수팀에 합류하는지도 모른체 얼떨결에 막판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