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래를 함께 그리는 것이 왜 중요한 일인가🤔? | 서울혁신 펠로우 과정 1주차 스케치


지금 미래를 함께 그리는 것이 이 시대에 왜 중요한 일인가?

<서울혁신 펠로우 과정> 1주차 스케치

 

 

11월의 첫 번째 토요일. 주말 아침 10시라는 대단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36명의 펠로우들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를 찾았습니다.

 

'미래전환을 위한 사회혁신 캠퍼스'의 <서울혁신 펠로우 과정>은 "함께 그리는 미래 2050 프로젝트"라는 제목처럼,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회활동가와 청년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는 유쾌한 문제 해결 방식을 시도하는 장입니다.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 미래를 그리는 것이 이 시대에 왜 중요한 일인가?"라는 제목으로 성균관대학교 이종관 교수의 키노트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는 후설과 아도르노라는 20세기의 두 지성의 말을 빌려 "한 시대의 위기는 그 시대가 잠복해 있던 야만의 폭로"라 이야기하며, 코로나19가 현시대의 야만성을 드러낸 위기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디지털 기술의 역적용'을 제안하였습니다.

 

2019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의 침공으로 인해 이뤄진 디지털 공간으로의 도피가 인류에게 재앙이 될지, 또 다른 왕관(Corona)을 선사하게 될지는 오로지 '결단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선택에 달렸으며, 이 자리가 비전(Vision)을 공유하고 아포리아(Aporia)를 닦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를 끝으로 강의를 매듭지었습니다.

 

 

 

두근두근! 36명의 펠로우들과 멘토진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바로 체크인! 두 가지 질문에 답했습니다. "당신의 *Super Vision는 무엇인가요? *Super Power는 무엇인가요?"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얼굴을 바라보고 눈을 맞출 수 있도록, 거대한 원을 만들었습니다.

 

*Super Vision은 꿈꾸고 나아가는 미래를, Super Power는 나아가도록 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나고, "시스템 사고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씨닷 한선경 대표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시스템 사고에 대한 간략한 개괄이 있었고, 15분간 산책하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파트너와 함께 다음의 두 가지 대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1. 당신이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요? 그 문제를 풀면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까요?

  2. 그 문제를 해결해온 여정(성공과 실패)에 대해 나누기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여정을 시작하지 못했다면, 그 문제를 풀고 싶은 이유와 동기에 관해 이야기 나눕니다.)

 

인상 깊은 이야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와 조직을 설득하고자 약 9년의 세월을 쏟은 한 펠로우의 살아있는 경험담이 공유되었습니다. '우연히' 한 노숙자의 사연을 알게 되었고 이를 지나치지 않아 실제적인 변화를 끌어낸 사례는 모두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실상 우리는 항상 '사건'을 표면만 보지만, 이 사건이라는 것은 다양한 멘탈 구조 기저의 구조들이 패턴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어느 순간 나타나는 사건에 불과하거든요.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다면, 그 밑에 있는 구조들을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만 해요."
─ 시스템 사고로의 초대, 한선경 씨닷 대표

 

 

 

이어서 "팀프러너십, 팀 학습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HBM사회적협동조합의 김강현 코치가 강연하였습니다. 그는 '팀'에 대해 대화해보기를 원한다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 여러분이 경험했던 변화를 만드는 팀은?

  • 현재 팀은 변화를 이끄나요? 변화에 적응하나요? 변화에 뒤떨어지나요?

  •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팀 별로 나뉘어 이야기를 하고,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를 공유하였습니다.

 

사례 공유가 끝나고, 김강현 코치는 우리가 오늘 '개인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팀 디벨롭먼트 모델(Team Development Model)과 팀 성과 모델을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개개인의 속한 팀이 '팀 오브 팀즈(Team of Teams)'가 될 가능성 또한 제안하였습니다.

 

 

 

1주차 마지막 세션은 "지금 미래를 그리는 것이 왜 이 시대에 중요한 일인가?"라는 제목으로 영국의 학자 제프 멀건(Geoff Mulgan)과의 대화였습니다. 런던 시각으로 토요일 아침 7시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강의를 펼친 제프는 '우리의 상상력을 어떻게 일깨울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모든 도시가 net zero가 되면 어떻게 될까?", "모든 투자 수익이 사회 및 생태 임팩트로 투자를 결정한다면?", "21세기형으로 민주주의가 재설계된다면 어떻게 될까?", "시간을 창의적으로 쓸 방법을 우리가 찾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질문들과 그 문제로부터 출발한 실험 사례를 공유하며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 map of the world that does not include Utopia is not worth even glancing at, for it leaves out the one country at which Humanity is always landing.” — Oscar Wild

 

 

 

하루의 과정을 마무리하는 체크아웃. 주제는 오늘의 소감을 표현하는 '한 단어'였습니다.

 

유토피아, 자원, 협력, 신선함, 부분의 합보다 전체가 크다, 실마리, 다양함, 만남, 발동, 대화, 다양함의 힘, 상상, 비전, 깨어남 등 다양한 '한 단어'를 끝으로 첫 주차 과정은 막을 내렸습니다.

 

 

 

함께 그리는 미래 2050을 향해 첫걸음 뗀 <서울혁신 펠로우 과정>!

 

왜 지금, 우리가 미래를 그려야만 하는지. 이를 위해 '현상'이 아닌 '시스템'을 읽으려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왜 '팀'이어야 하는지. 잠자고 있던 상상력을 깨우고, 다양한 경험과 바탕을 가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주차 과정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