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꼽 열린강좌] 총회 바로알기_2015.01.29

[해피꼽 열린강좌] 총회 바로알기_2015.01.29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해피브릿지에서는 조합원들의 조합활동을 최대한 보장해주고자 <조합원의 날>을 운영중입니다.


수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모이기 힘든 소비자 협동조합이나 생활협동조합에서 흔히 하는 행사인데,

해피브릿지는 노동자협동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조합원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회사에서 매일 보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날을 정해서 진행하지 않으면 지방 근무자까지 적극적으로 조합활동에 참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평소에 자유롭게 각종 위원회 활동이나 평의회 활동을 하는 것은 얼마든 보장해주지만, 

업무에 바빠서 여러가지 사유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조합원의 날에는 항상 빠지지 않는 월례강연이 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도 쌓고 다양한 실학 및 초청 강사의 강연과 직원들간의 정보 교환 및 토론을 하기 위한 시간이죠!!


일명하여 '해피꼽' 강연!!

2015년 첫 번째 월례 강좌 그 현장을 살짝 옅보겠습니다!! ^^



우선 '해피꼽' 강연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강좌가 공지되고 듣고자 희망하시는 분들은 신청을 통해 누구나 쉽게 강연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 이 번주 신청자가 대략 서울에서만 10분이 좀 넘네요~

과연 다 오실지... ^^



강의실에 들어서자 마자~~

책상 위에 오늘 강연에 필요한 피피티 자료가 하나씩 있더군요.


역시나 발빠르게 준비하신 강사님!!

이라고 칭찬드리려고 했으나... 정작 오늘의 강사님은 어디 가고 안 계시네요..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분이 계셨으니,

오늘 강의를 해주실 송원섭 이사님이시네요.


그런데 왠지 강연에 필요한 노트북과 필기구들이 있어야 할 양손에 한 가득 다른 무언가를 들고 들어오셨는데요.



동대문 일대에 명물로 자리잡았다는 바로 그 떡복이??!!

강의 시작 전 조합원들과의 분위기도 한층 도모하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모두가 웃으면서 참여가능케 하고자 하는 이사님의 센스셨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떡볶이를 먹는 와중에 강연은 자연스럽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실 연말연초에 조직개편이다, 뭐다 하고 내부적으로 너무나도 바빴던 나머지 '해피꼽'강연이 실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오랜만에 열리는 강좌이다보니 그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리 카메라 세팅까지 해놓았답니다~^^


오늘 강연의 주제는 [총회 바로 알기]



강의 시작 전 송원섭 이사님은 조합원들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번 강연으로 인해 여기 계신 분들이 밖에 나가서 누군가에게 '총회란 이런 것이다.' 형식에 맞게끔 어떻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강의 자료는 사내 게시판에도 업로드해드릴테디 반드시 많이 읽고 공유해주세요~

 

  이사님의 말씀을 받들어~~ 포스팅 맨 하단에 아예 강의 동영상으로 남겨드리도록 하죠~ ^^

 

다 모이시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강의실이 모자랄지경이네요~

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후끈하군요!


강의 내용은 총 3파트로 구성되었습니다.

1) 총회가 어떤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

2) 당일 주요 진행 사항 및 식순 등의 총회 당일 운영에 대한 내용

3) 마지막으로 가상으로 진행 해보는 총회 진행 시나리오


강연을 듣는 조합원들과 함께 가상 시나리오로 총회를 진행해보는 등 재미있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강연은 점점 무르익었구요~


"다른 의견이 없으시면 박수로 2015년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제 3차 정기총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탕탕탕) (전원박수)" 


강연의 마지막 파트인 가상 총회를 마치며 송이사님의 강연도 끝이 났습니다.


이번 1월 해피꼽 강좌 '총회 바로 알기'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목소리를 높이자] 였습니다.

송이사님은 강연 내내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 두가지 문구를 강조하셨습니다.


"동의합니다" "재청합니다"


실로 참여와 협동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문구가 아닐까 싶네요.

문성환 이사님은 작년 총회를 언급하시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셨습니다.


진행 시간이 너무 길었던 작년 총회와 달리 올해 총회는 조합원분들의 자율적 참여가 잘 발현되었으면 합니다.

총회 진행의 매끄러움을 위해 총회운영절차가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총회에 참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주인이 되어 직접 회사의 정관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정말 뿌듯한 일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위 '눈치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임을 이번 계기로 많은 조합원 분들이 깨달는 시간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맛있고 유익한 강연 준비해주신 송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하단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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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날] 제1회 직원간담회_2015.01.29

[조합원의 날] 제1회 직원간담회_2015.01.29


해피브릿지에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조합원의 날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조합활동을 지원해주고, 조합원들의 조합활동을 최대한 보장해주고자 만들어졌지요.


사실 매일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보는 노동자협동조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관경인데요.

회사에서 매일 보기는 하지만, 이렇게 날을 정해서 진행하지 않으면 지방 근무자까지 적극적으로 조합활동에 참여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평소에 자유롭게 각종 위원회 활동이나 평의회 활동을 하는 것은 얼마든 보장해줍니다.

하지만, 업무에 바빠서 여러가지 사유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해피브릿지에서는 소비자 협동조합이나 생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합원의 날'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2년간 조합원의 날은 밀렸던 조합활동을 하거나, 월례 강좌를 통해서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하는 형태로 운영되어왔죠.


하지만, 조합원의 날에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근속년수가 3년이 안되어 조합원의 자격을 가지지 못하는 직원들이였습니다.


주로 젊은 직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분명 이들도 엄연히 해피브릿지의 식구들입니다. 하지만 조합원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죠.

이는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신 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근속연수를 채우지 못하면 조합원이 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은근히 각종 정보에서 소외되어왔고,

이렇게 조합원의 날이나 총회 날이 되면, 왠지 초대받지 못한 손님같이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평조합원들의 모임인 평의회가 먼저 발벗고 나섰습니다.


그들도 우리 식구이고, 얼마 후 같은 조합원이 될텐데, 의결권을 갖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매달은 아니더라도, 3달의 한 번정도는 자리를 마련해서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이들에게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스스로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2015년 1월 첫번째 조합원의 날을 맞아,

평의회 의장님의 주도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첫 번째 직원간담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항상 첫 만남은 어색하다고...

위원회나 평의회 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 직원들만 모이니 더 어색했습니다.


2013년 협동조합 전환 이후 처음 위원회와 평의회 활동을 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조합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왜 모였는지, 

모여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위원회라고 모였는데 도대체 위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대표를 뽑으라는데 무슨 기준으로 대표하는 건지, 괜히 대표했다가 귀찮게 일만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맨날 보던 사이들인데 괜히 모아놓고 뭘하라는건지,

그냥 일이나 했으면 좋겠구만 귀찮게 이런거를 시키는지 불만섞인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1년쯤 지나자 수다만 떨고 헤어지던 모임들도 뭔가 탄력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조합원 교육의 커리쿨럼을 구성하거나, 인사제도를 개편하는데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위원회별로 자체적인 사업도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평의회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중요한 통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직원간담회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오늘 모임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여느 모임처럼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100명이 좀 넘는 작은 회사이기는 하지만, 

외근도 많고 사무실도 서울과 지방으로 흩어져 있고,

특히나 직원들은 아직 근속연수가 길지않아서 서로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정례적인 순서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순서이죠~



굉장히 피상적인 순서라 당연히 어색할줄만 알았는데, 젊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굉장히 좋네요~

물론 여기에는 모임을 주도하시는 평의회 의장님의 능수능란한 진행이 있었기 때문이죠~



'평의회 의장님이 진짜로?'

라고 의문을 가지실 분들도 있겠군요?


하지만, 이날 평의회 의장님의 명활약을 모셨으면 모두 공감하셨을 것입니다.

아래 있는 사진이 의장님의 혼신을 다한 노력을 아주 잘 보여주네요~



이날 진짜 굉장히 뻥뻥 터져주셨습니다.

물론 직원들이 여기에 완전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셨구요~

알아서 이곳저곳에서 주옥같은 한마디 한마디가 툭툭 터져나오더군요~ ^^



평소에 바쁘셔서 함께하지 못했던 분들도 오늘만은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공주 공장과 지방 지사에서도 오셨구요~ HB외식창업센터에서도 외부에서 일을 마치고 모두 모여주셨죠~


일을 하다가 늦게 합류하신분들도 있었지만, 모두 밝은 표정으로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첫 모임이다 보니 가볍게 모임의 취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구요~

그 다음으로는 그동안 궁금하지만 기회가 없어서 못 물어보던 회사에 대한 Q&A도 진행했습니다.


역시나 처음에는 머뭇거리는 분위기였지만,

하나 둘씩 질문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회사 전체 구조와 전략 방향, 사업 계획 등 굉장히 심오한 주제까지 물어보시더군요~


그동안 궁금해서 어떻게 지내셨나 모를 정도였죠~

예상치도 못하게 Q&A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회사의 성장과정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어제 경영회의에서 통과된 아무도 모르던 새로운 조직 개편 정보까지 정말로 다양한 정보가 쏟아졌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순서~

직원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외모순으로 뽑은 것은 아닌데, 훈남훈녀 두 분이 자연스럽게 추대되어서 선출되셨네요.

중고등학교 때 반장선거 이후로 이렇게 대표를 선출하는게 너무 오랫만이신 분들도 계셨더라구요~


협동조합이기에~ 앞으로는 이렇게 누군가를 선출하는 일에 점차 익숙해질 것입니다~


오늘은 첫 모임이기에 평의회 의장님이 모임을 주도했지만,

다음 직원간담회부터는 직원대표 두분이 모임을 주도하고 필요한 부분만 평의회에서 도와준다고 합니다.



옆 방에서는 조합원들이 월례강좌를 갖았습니다.

월례강좌에 수강생으로 참석하셨던 송인창 이사장님도 모임이 끝나기 바로 직전에 타이밍도 절묘하게 직원간담회에 참석하셨습니다.

(마치 문밖에서 지켜보시다가 들어오신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합류하시더군요...)


평의회에서 직원들을 위해서 직원간담회를 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평의회에서 자발적으로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였죠.


"아~ 이제 우리가 진짜 협동조합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직원분들도 해피브릿지의 한 식구로써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별로 못챙겨준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대표도 뽑혔으니까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여주셨으면 합니다.


직원 간담회가 끝나고 뒷풀이 식사가 이어졌습니다.

금새 친해지는 모습이 진작이런 모임을 만들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직원들의 모습에서 해피브릿지의 미래를 볼 수 있네요~

벌써부터 다음 직원간담회가 기대되는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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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 Talk] 해피브릿지의 협동조합 2년을 말하다_ 2015.01.06


[Round Talk] 해피브릿지의 협동조합 2년을 말하다_ 2015.01.06


2015년 1월 6일

새해를 맞이하여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임원진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송인창 이사장님이 안보이고...

사회자 자리에는 왠 이상한 사람이 앉아서 떠들면서 놀고 있네요~



아하~~ 오늘은 이사회 날이 아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2주년을 맞이해서, 그동안 협동조합으로의 전환 이후 2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오늘의 Round Talk 내용은 <행복이음> 2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


우선 가볍게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서 

작년에 <행복이음> 창간호에서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해봤습니다.


Q1. 나에게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란?


이미 작년에 했던 질문이기에

쉽게가려고 준비한 질문인데 다들 너무 진지하게 고민을 하시더군요...



다들 1년 사이에 생각이 많이 바뀌셨나보네요?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시지 말고 가볍게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문성환 이사님:

작년에는 다소 철학적으로 '오래된 미래'라고 이야기했는데,

올해는 좀 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삶의 가치를 풍요롭게 하는 공간'이다.



송원섭 이사님: 
작년에는 재미라고 대답했는데, 하다보니까 결코 재미있지만은 안더라구요~ 
이 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생각해봤는데, 결국은 다같이 함께 사는 '가족'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최명섭 감사님:
'해피엔딩'이다. 여기서 그냥 끝내고 싶다. 
아름다운 인생을 여기서 끝내자~ 생각이 듭니다.


정민섭 이사님:
저는 특별한 의미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영화 제목을 따서 설명하면 '국제시장' 이다.
치열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고, 하나의 흐름같기도 하고, 희생같기도 하고... 


김철환 감사님: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그냥 제 '삶'이예요~
자발적인 공간이라서, 저는 진짜 주인 같거든요~ 단 한 번도 주인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정연원 이사님:
점점 할 이야기가 없어지네요~
내 삶의 기반이지 않나? '식구'를 만나는 느낌이 듭니다.
집에서 있는 가족보다 회사 사람들과 밥먹는게 더 많으니까요~
(참고로 작년에는 '첫사랑'이라고 적으셨는데... 1년 사이에 첫사랑이... 식구가 되었네요~ ^^)


성시만 이사님:
작년에는 제 '삶의 전부'라고 했는데요.
1년 정도 더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동반자'적 성격이 있는 것같네요~
협동조합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스승'같은 느낌도 있구요.
그리고, 이어서 내려가야한 '유산'이라는 느낌도 있는 것 같네요~ 


신정일 이사님:
작년에도 어려워서 난 못셨는데, 또 하게 되네요~
'블랙홀'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은 많이 투자하는 것같은데, 뭔가 나오는 것이 없는 느낌이네요~ 


다들 너무 고민을 많이해주시고,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냥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준비한 시간인데,

아이스 브레이킹이 아니라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느낌이였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Q 2.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된 이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Best & Worst)

과연 임원들이 뽑은
협동조합 전환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들은 무엇이였을까요?

일단, Worst 3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위 - 세무조사

2위 - 식품 안전 문제

3위 - 소외되는 조합원의 발생 문제 

다소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옆에서 지켜만 봤던 저는 '세무조사를 나름 잘 선방한 것 같은데 왜 1위지?'라는 의구심을 가졌는데요~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시 임원진들의 위기 의식은 장난이 아니였던 것 같네요~


7년만에 나온 세무조사였던 것도 있었고,
본사뿐만 아니라 가맹점까지 모두 조사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최소 5억이라는 소문도 있었고, 본사도 걱정이였지만 사실 가맹점주들이 잘못될까봐 더 걱정이였다고 합니다.

해피브릿지 분들이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니지만,
법과 제도도 계속 바뀌고 본의 아니게 실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세무조사를 나오게 되면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큰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협동조합 전환 이후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이였고,
창립 이래 최고의 위기감이 돌았었는데 무사히 잘 마쳤기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를 이야기를 하시네요~


2위 역시 사업적인 부분이였는데요.
작년에 있었던 식품 안전 문제였습니다.

이 때는 세무조사만큼의 긴장감은 아니였고,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많이 고생하셨다고 하네요~

3위는 협동조합과 관련된 이슈인데요~
조합활동과 관련해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생산파트를 담당하는 신정일 이사님은 
많은 분들이 조합원을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셨구요~

나머지 다른 분들도 알게모르게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잘 챙겨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작년에 있었던 2회 정기총회의 경우에는
외부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조합원이 소외되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총회의 주인공은 분명히 조합원들인데, 약간은 행사에 동원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올해 총회 TFT를 담당하시는 송원섭 이사님은
그런 면에서 올해 정기총회는 조합원들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시겠답니다~


그렇다면 과연 Best 3가지는 무엇일까요?

두둥~~~ ^^

1위 - 창립총회

2위 - 신인사제도 개설 논의

3위 - 몬드라곤 인텐시브 코스 by HBM

역시~~ 첫 경험은 잊을 수 없는 듯하네요~~
다들 한 목소리는 창립총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처음 모였을 때의 그 어리둥절함
그리고 부푼 희망을 가졌던 순간들, 모든 사람들의 잔치...

문성환 이사님은 창립 총회 전후에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놀랬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김철환 감사님은 오히려 창립 총회보다는
몇 개월이 지나고 열렸던 첫 번째 임시총회가 더 감동이였다고 하셨는데요~

창립총회 때만 해도 어리둥절 하던 조합원들이
임시총회 때가 되니까 주인의식이 굉장히 많이 오른 것을 보고 놀랬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명섭 감사님의 경우에는
참여에 대한 굉장히 넓은 바운더리가 형성된 것이 느껴지고 있다며
협동조합 전환 이후에 조합원들의 변화가 많이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시면,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감사로 뽑힌 것이 가장 큰 영광이였다고 합니다.
감투를 썼다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이 자신을 믿어줬다는 점에서 너무나 고마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신정일 이사님도
스스로의 운명을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아무래도 협동조합 전환 이후 최고의 사건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2위는
현재 진행 중인 신인사제도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사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이고,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는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다같이 논의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의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외부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우리들 스스로가 인사제도위원회를 만들어서 
조합원들에게 설명해주고 의견을 수렴하고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였다고 합니다.

물론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기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주인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3위는 HBM 협동조합 경영연구소의
Martin이 진행한 '몬드라곤 인텐시브 코스'가 뽑혔습니다.

전 조합원이 8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1주일 회사를 떠나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구요.

무려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을 뿐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추가로 2회를 더 진행하면서
해피브릿지의 조합원과 직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했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협동조합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몬드라곤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해피브릿지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게임도 해보고, 실습도 해보고,
스스로 해피브릿지에 필요한 액션플랜도 작성해봄으로써,
모든 조합원들이 협동조합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민섭이사님은
협동조합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는 좋은 계기였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할 말도 없는데, 
무슨 2시간이나 이야기를 하냐고 하시던 분들이
막상 시작하니까 아직 질문이 4개나 더 남았는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원래는 3가지 질문으로 나눠서 준비했던 것을
한 꺼번에 묶어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Q 3.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된 후 무엇이 가장 많이 바뀌었는가?
Q 4. 해피브릿지가 협동조합이 된 후에 가장 좋아진 점은?
Q 5. 해피브릿지가 협동조합이 된 후에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일단,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점은
정보가 공개되고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알 수 있는 것도 많아졌는데,
반면에 회의도 많아지고 절차도 더 복잡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공존했는데요~
일단, 가장 긍정적인 평가는 회사일에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주인 의식이 확실히 생겼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상태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서,
예전에는 회계 결산을 올려놔도 잘 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자세히 물어보는 양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술자리에서도
주로 자신의 월급과 생활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요즘은 조직 이야기도 많이하고, 회사 걱정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직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지만,
단순히 사업이나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지 않고 당장 앞에 있는 이익만 계산하는 모습도 보이기고 하고,
사소한 것까지 시시콜콜 모두 관여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협동조합 전환 이후에 가장 피부로 느껴지는 좋아진 점은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바뀐 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노동자협동조합의 대표라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위상도 높아지고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김철환 이사님 같은 경우에도 프랜차이즈 포럼같은 모임에 나가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관심이 많고 관련된 지식도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해피브릿지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굉장히 관심도 많아서,
실제 해피브릿지에서 일어나는 논의라든지 배상과 분배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굉장히 호응을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협동조합을 실제로 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앞서나가는 사람처럼 자꾸 대해서 솔직히 부담도 많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이 
그대로 우려사항으로도 이어진다는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정민섭 이사님은 이에 대해서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이후 기회비용을 굉장히 많이 지불하는 것도 사실이다.
협동조합이라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래서 뭐가 좋은지, 무엇을 할지를 잘 고민해야한다


김철환 감사님도 사실 사업적인 고민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협동조합이 되었기에 고용을 보장해줘야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업 단위에서 보면 굉장히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고
아직까지 사업적으로 향후 미래에 대한 제대로 된 그림을 못 그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연원 이사님은 사업적인 부분에 대한 배려가 너무 적은 것 같다는 점에 동의를 하면서,
한 편으로는 또 다른 우려사항을 지적해주셨습니다.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했을 때는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끼리끼리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부분들이 눈에 보이고, 더 심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송원섭 이사님도 비슷한 견해를 제시하셨는데요.

주인의식이 생기기는 하는데, 다 주인이다보니 상대방을 쉽게 비판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신뢰가 없으면 다른 사람의 업무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문성환 이사님도 현재 상황에 대해 인정을 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는 변화의 움직임을 이야기하셨습니다.

1기는 형식적인 변화이기에 에너지 투입도 많았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
하지만, 2기에 돌입하면 내용적 변환이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같다.
과정관리 차원에서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지만, 나는 이러한 모든 것이 자기조직화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큰 폭탄 몇 개가 있는데 그래도 그것을 잘 넘긴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올해 형식적 변환만 잘된다면 내용적 변화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바가 있다.


정민섭 이사님도 
쓴 경험이 있어야지 성숙해나갈 수 있기에
많은 것을 배웠던 조직의 변화의 과정이였다는 점에 대해서 동의를 하셨습니다.

여기에 주인의식에 대해서는 
권리 의식이라는 새로우 화두를 제시하셨습니다.

주인의식뿐만 아니라 권리 의식도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각자 가지고 있는 권리의식과 주인의식에 대해서 잘 균형을 찾아가야 할 듯하다.



신정일이사님은 
의식뿐만 아니라 역할이라는 관점에서 또 다른 화두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조합원들이 해야하는 일과 경영진이 결정하는 일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정리가 덜 된 느낌이다.
책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권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도 정리가 덜 되었다.
결국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어봐야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성시만 이사님은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셨습니다.

처음 전환 할때는 결사했던 부분들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만이 늘어나고 불만꺼리도 많아지고 있다.
참여가 아니라 감시가 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고, 주체가 아니라 감시자가 되는 양상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성숙해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첫 마음을 잘 기억할 수 있어야 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최명섭 감사님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모두 정리하면서 우려되는 화두들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사업 부분의 저해 문제, 정치 세력화 문제, 인력 관리 이슈, 무임승차, 유휴인력, 외부 인력 영입 등
아직까지 직면해있는 문제들이 산적해있기에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시간이 뉘였뉘였 흘러다면서,
이제 사실상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Q 6. 앞으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 바라는 점은?

이 부분은 의외로 굉장히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희망섞인 바램들인 '헤피엔딩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잘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 개선되야 하는 부분들에서는 기업의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우선적으로는
협동조합에 대한 관점들을 잘 통일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직원들의 업무 수준과 의식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간 것같기는 한데,
이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끌어내면서 동시에 냉정한 정신을 찾아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뒤에서는 이야기 많이 하면서도,
답답하면 니가 이사진이 되라고 하면서 발을 빼는 습성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좀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도 선배들을 이야기를 좀 잘 들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경영권을 강력하게 보장해줌으로써, 사업적인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잘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잘 구분해서,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잘 그려야할 타이밍이라는데 의견을 모아주셨습니다.

마무리 질문으로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지난 2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일까를 물어봤는데요~

예상치도 못한 기발한 표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한 번 해보셔서 그런지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깜짝 놀랬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행복이음> 2호에 싫기 위해서
전 조합원들에게 동시에 물어보는 것이기에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임원진들은 과연 어떤 키워드들을 뽑았는지...
자세한 내용은 3회 정기총회 때 나올 <행복이음> 2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긴 인터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관련된 인터뷰의 요약본은 <행복이음> 2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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