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MTA KOREA 커뮤니케이션 보조코치



Communication Assistant 코치 (2명)


+ 근무기간: 5개월 (2017 9 1 ~ 1 31 / 근무 시작 일자는 약간 조절 있음)


+ 근무시간 (협의에 따라 조절 가능)

 1안) / 14:00 ~ 22:00 (8h) & / 10:00 ~ 18:00 (8h)

 2안) 화/목 10:00 ~ 18:00 (8h) & / 10:00 ~ 18:00 (8h)

 

= 4일 ( 32시간 / 워크샵 진행 스케줄에 따라 근무지와 근무시간 탄력적 운영) 


+ 근무지: 서울시 인근 (추후 확정)


+ 급여: ₩1,600,000 (세전 / 4대보험 가입 / 경력과 능력에 따른 협의 가능)





About MTA korea (HBM)


몬드라곤팀아카데미(MTA) 2007년 협동조합 창업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몬드라곤협동조합이 1993년부터 핀란드에서 진행되어왔던 팀아카데미(TA)의 교육방법을 몬드라곤 대학의 교육과정으로 접목시켜서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자 협동조합 기업입니다. 현재까지 1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20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고 졸업생의 97%가 취/창업을 했습니다. 전세계로 교육방법이 확산되면서 현재는 6개국(스페인, 미국, 멕시코, 인도, 중국, 핀랜드)에 걸쳐 13개의 오피스를 운영중이며 13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입니다. MTA는 디자인씽킹(DT)이나 비즈니스모델캔버스(BMC)같은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실천을 통해서 팀으로 함께 학습하는 교육을 추구합니다. MTA는 모든 사람들은 이미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에 기반하고 있으며 구성주의적 교육방법론과 맥을 같이하는 참여형 교육 방법입니다. 질문과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며 팀으로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개인의 뛰어난 역량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팀을 이루었을 때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만들고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HBM 협동조합경영연구소는 2013 주식회사에서 노동자협동조합으로 전환한 해피브릿지협동조합과 세계 최대 규모의 노동자협동조합인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몬드라곤대학교가 함께 한국의 노동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2014 2 설립한 협동조합 싱크탱크입니다. HBM 협동조합경영연구소는 그동안 한국 협동조합의 입지 확대를 위한 협동조합 교육과 연구사업, 몬드라곤 현장연수, 몬드라곤 관련 도서 번역 출판 등을 진행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협동조합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사회적 경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몬드라곤팀아카데미(MTA) 함께 MTA 방법론을 한국에 도입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몬드라곤팀아카데미 홈페이지(스페인)

http://mondragonteamacademy.com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블로그 (한국)

http://happybridge.tistory.com


몬드라곤 대학교 홈페이지 (스페인)

http://www.mondragon.edu/en


몬드라곤 협동조합 홈페이지 (스페인)

http://www.mondragon-corporation.com

 

팀아카데미 홈페이지 (핀랜드)

http://www.tiimiakatemia.fi/en/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홈페이지 (한국)

http://www.happybridgecoop.com




About the Role


몬드라곤팀아카데미(MTA)에서는 2017년 9월부터 체인지메이커랩(change Maker Lab)이라는 시범프로그램을 한국에서 5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입니다. 체인지메이커랩은 전공과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팀으로 기업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5개월 단기 과정이기에 실제 창업을 하는 인큐베이팅과정보다는 서로 협력해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 현지에서 2명의 팀코치가 한국에 파견될 예정이며, 이들과 함께 워크샵 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인 학생들과 팀코치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기본 과정은 주 1~2회 진행되며, 격주 단위로 열리는 모듈 워크샵(금/토)과 해외연수(상하이)에도 커뮤니케이션 보조코치로 참여하게 됩니다. 


Role and Responsibility


Communication and supporting

- 원활한 워크샵 진행을 위한 순차 통역 지원(영어)

- 참여 학생들과 외국인 팀코치간의 소통의 통로

-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기타 행정 업무 지원




Required skills and experiences


1) 영어 능통자 (순차 통역 가능자)

2) 대학교 재학 또는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
3) 교육 혁신에 대한 관심있는 체인지메이커 우대
4)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역량과 팀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선발일정 

· 1 서류 접수: 2017 8 20, 23:59 (서류 도착과 검토는 수시로 이루어지므로, 면접대상자에게 개별 연락하여 진행됩니다. 채용 조기 마감됩니다.)

· 2 면접: 2017 8 21 ~ 25

· 근무 시작: 2017년 9월 1일 (사전 교육 있음)


▶︎지원방법

・이력서+자기소개서(자유양식) _하나의 파일로 묶어 제출 _ ‘이름_커뮤니케이션 보조코치

・모든 서류는 mta.korea2016@gmail.com 제출



* 궁금한 점은 mta.korea2016@gmail.com / 02-2213-2260 (HBM사무국)으로 문의주세요.



2017 MTA(몬드라곤 팀아카데미) LEINN 프로그램 설명회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의 LEINN과정에는 학생이 없습니다. 

교실도 없습니다. 교재도 시험도 없습니다. 교수도 없습니다.


LEINN에는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팀프로뉴어(Teampreneur)가 있으며, 이를 지원해주는 팀코치만 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팀을 이루어 창업을 하고, 졸업할 때까지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팀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스스로 돈을 마련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고객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사업 아이디어 개발에서 생산, 마케팅, 판매,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합니다.


1993년 핀란드 유바스칼라 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팀아카데미의 교육 방법은 스페인 몬드라곤대학을 만나 전세계를 누비는 몬드라곤팀아카데미(MTA)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LEINN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스페인, 핀란드, 샌프란시스코, 중국, 인도, 한국 등을 돌아다니면 비즈니스를 하게 됩니다. LEINN 졸업생의 55%가 창업을 97%가 취(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시작된 LEINN International(4년제 유럽 공식 학사학위 프로그램)과정에서는 국적과 언어를 불문하고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동료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인 1명이 LEINN International에 합류했으며, 현재 9월에 입학할 LEINN International 2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6년 11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임경영진을 대상으로 MINN 프로그램(성인대상 MBA)이 처음으로 오픈되었고, 현재 MINN 2기 프로그램과 팀코치 양성을 위한 TeaMINN 1기 프로그램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안에 MTA Korea를 정식으로 설립하고 2018년 3월에는 한국인 학생들을 위한 4년제 학사학위 프로그램인 LEINN Korea를 한국에서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 13일(토) MTA의 공동설립자이자 아쇼카팰로우인 호세 마리 루자라가(Jose Mari Luzarraga)가 한국을 방문해, 몬드라곤의 4년제 학부과정인 LEINN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LEINN을 졸업하고 현재 중국 상하이랩에서 팀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네리아 콜라조(Nerea Collazo)와의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팀으로 창업해 실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LEINN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새로운 교육방식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교육관계자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참가 신청: https://goo.gl/forms/IxBJyfrQfTJ4NsUs2
관련 문의: MTA.korea2016@gmail.com


일시: 2017년 5월 13일 14:00~17:00
장소: 소셜캠퍼스 온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86, 8~9층(성수동2가, 아인빌딩)
주최: MTA KOREA 준비위원회, Mondragon Unibertsitatea - International , Mondragon Team Academy
주관: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해피브릿지 협동조합HBM 협동조합 경영연구소




2017.02.09_한겨레신문 - 고용한파 시대 ‘을’들의 반란, 프랜차이즈 직접 만든다

MTA Korea에 대한 내용이 한겨레 2월 9일자 20면 기사에 실렸네요.


고용한파 시대 ‘을’들의 반란, 프랜차이즈 직접 만든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81937.html#csidxb2f82442cfaca30bafd0dec96f0b864 


협동조합 방식의 창업 교육은 어떠해야 할까? 기존의 창업 교육이 개인의 역량 향상에 치중한다면, 협동조합은 처음부터 팀의 역량 강화를 강조한다. 팀 창업 교육의 모범적인 사례로, 세계 최대 노동자협동조합인 몬드라곤의 팀 아카데미(Mondragon Team Academy, MTA)를 꼽을 수 있다. 팀 아카데미 제도는, 몬드라곤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뒤 안팎으로 경영 위기를 겪으며 다음 세대를 키워내기 위한 새로운 혁신 방안으로 도입되었다. 이후 사업 혁신과 청년고용 촉진 등에 꾸준히 효과를 얻어 중국, 인도, 멕시코, 네덜란드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엠티에이코리아(MTA Korea)의 원종호 연구원은 “팀 창업 교육은 개인만이 아니라 팀과 기업 차원의 공동학습이 중요하다. 필요한 자원을 공동으로 모으고 실제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협업적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기존 창업교육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주수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정책위원


[HBM] 2016.04.27_몬드라곤 연수단 - Ep.09 MTA (Mondragon Team Academy)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몬드라곤 대학은 바스크 지역 일대에 넓게 퍼져있습니다


대학의 HQ는 몬드라곤 시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몬드라곤의 경영대학은 다소 떨어진 Onati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멀리 떨어진 몬드라곤 경영대학을 방문한 이유는

MTA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코치들과 학생들을 직접만나보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MTA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부터 시작해야겠네요.


MTA는 창업과 혁신을 위한 기업가 정신 교육 기관입니다.

2007년  설립되어서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며 몬드라곤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앞서 2편의 글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몬드라곤의 성장과정에서

1980년대 이전까지는 노동인민금고의 기업국, 그리고 그 이후로는 사이올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주고, 때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면서

장기간(2~3년)에 걸쳐서 물질적/지식적 지원을 해왔기에 오늘날 몬드라곤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또 다시 실업률은 점차 높아져가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1990년대에는 신선했던 사이올란의 방식도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속에서 몬드라곤이 새롭게 주목한 것은

핀란드의 Jyväskylä 대학에서 처음 시작된 Tiimi Akatemia의 창업 교육방법이었습니다.




TA(Tiimi Akatemia)방법론은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JAMK(Jyväskylä)대학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던 Johaness Partanen은

1993년 1월, 새로운 방식으로 마케팅 교육을 해보기 위해서 세계여행을 미끼로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교수가 아닌 코치라고 소개하고,

실제 회사에서 직접 요청한 마케팅 리서치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직접 수행해보도록 합니다.

(당연히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번 돈으로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학생들은 그 과정을 통해서 살아있는 마케팅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 후로 Johaness Partanen은 이 방법을 경영뿐만 아니라 창업 교육으로 확대했으며,

현재는 전세계 14개국으로 퍼져 나가 여기에 참가했던 사람들만 해도 10,000명이 넘습니다.


지난 20여년간 TA의 방법론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갔으며,

2010년 핀랜드의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교육 카운셀러(Counsellor of Education)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졸업생의 91%가 6개월 안에 취업(창업 포함)을 하고,

졸업생의 37%가 6개월 안에 창업을 하며, 2년을 확장해서 보면 47%가 창업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전세계적으로 이 창업 교육 방법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겠죠.



JAMK(Jyväskylä)대학에는 매년 60명 정도가 TA(Tiimi Akatemia)에 입학을 합니다.


학생들은 3.5년 동안 8~12명씩 팀을 나눠서 커리쿨럼을 이슈하게 되고,

각 팀들은 알아서 자금을 모으고 사업을 진행하고 수익을 서로 배분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교육을 다 받고나서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교에 다니는 내내 사업을 하고 실패하고 또 다른 사업을 하기를 반복합니다.


티미아케데이마의 목표는 팀프로너(Teampreneur)를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업은 팀 단위로 진행해야하며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됩니다.


재학생들이 올리는 매출도 매년 상승하고 있어서,

2012년에는 180명의 학생들이 2백만유로(약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네요.


1999년부터는 핀랜드 내의 다른 대학에도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럽 내 다른 국가들로 그 교육방식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TA의 파트너로 활동하는 것이 바로

몬드라곤대학이 만든 MTA(Modragon Team Academy)이고 최근에는 중국과 인도에도 진출합니다.


과연 TA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영국 진출 시 제작된 홍보 영상을 한 번 보시죠~

(한글자막은 없지만, 영어자막이 제공되고 단어가 별로 어렵지 않네요)



TA의 방법론은 기존 경영학의 교육방식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학생은 없고, 팀프러너(Teampreneur) 있다. 

교실은 없고, 24시간 개방된 사무실(Open Plan Office) 있다. 

가르침은 없고, 배움은 있다. 

선생은 없고, 팀코치가 있다. 

시뮬레이션 대신, 실제 비즈니스를 실행한다. 

학습자들을 통제하는 대신, 스스로 자신을 조직할 있도록 한다

일단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부터 많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Johaness Partanen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이론적 기반으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간디의 리더십, 피터센게의 학습조직, 노나카의 지식창조기업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영감들은 그가 만들어낸 학습 방법에 상당히 잘 녹아져 있습니다.




개인차원에서는 책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고

팀차원에서는 대화를 통해서 이러한 지식을 공유하며

팀기업차원에서는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식을 내재화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끝없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장(field)이 형성되고,

새로운 지식은 끝없이 창조되어지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한 때 유행처럼 번지며 경영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같았던

학습조직, 지식창조, 실천공동체 등의 개념들이 현실에서 적용되지 못하며 교과서에만 남아있는 동안,


핀란드의 변방에 위치한 JAMK(Jyväskylä)대학에서는

TA(Tiimi Akatemia)라는 방법론으로 개발해서 이를 훌륭하게 실천에 옮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로켓이라는 훌륭한 은유(metaphor)를 활용해

자신들의 커리큘럼을 로켓모델이라는 비주얼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

다행히 디캠프와 씨닷에서 1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서 공유해주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코리아 리포트 No1. 팀아카데미


국내에서도 TA의 교육 방법과 관련된 관심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미 성공회대에서는 TA방법론을 적용해 팀창업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구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원으로 관련 연구 보고서도 작성했습니다. 


성공회대 팀창업교육 프로젝트 내용 확인하기




이제는 다시 몬드라곤으로 돌아가 MTA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007년 전세계를 강타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스페인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남부 스페인지역을 중심으로 호황 중이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스페인 전체적으로 금융위기를 겪게 되었고 청년 실업률은 다시금 하늘을 찔렀습니다.


상대적으로 북부에 위치한 바스크 지역은 직접적인 타격은 적었지만,

전세계적인 불황이 닦쳤기 때문에 바스크 지역 역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또한 1990년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던 몬드라곤의 협동조합들도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했고 새로운 창업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몬드라곤에는 또 다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 새로운 방식들은 근본적으로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을 유지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팀창업이라는 개념은 여기에 아주 걸맞는 방식이였을 뿐만 아니라,

TA에서 이야기하는 방법론과 다양한 교육 도구들은 몬드라곤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007년부터 MTA는 몬드라곤 경영학부에서 시작되었고,

2009년 드디어 첫번째 프로그램인 LEINN이  개설되어 신입생을 받게 됩니다.


LEINN프로그램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졸업하게 되면 기업가정신과 혁신에 대한 유럽 공동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 최초의 기업가정신과 혁신에 대한 학사 학위)


2013년 6월 LEINN의 첫 졸업생들이 배출되었고,

점차 캠퍼스를 늘려나가면서 현재는 스페인 내 7개 지역에서 300명이 재학중입니다.

(올해 9월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새롭게 캠퍼스가 오픈한다고 합니다)


LEINN 졸업생 역시 JAMK(Jyväskylä)대학과 마찬가지로

90%라는 높은 취업률(이중 50%가 창업)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2014년 기준) 24개의 회사가 만들어져서 운영중에 있다고 합니다.


 

 

 


몬드라곤 연수팀은 LEINN프로그램에 대한 대략적인 브리핑을 들은 후에는

현재 코치로 활동하고 계신분들과의 대화, 그리고 재학생들과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코치들과의 대화는 책상이 없이 원으로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트레이닝 룸에서 진행되었고,

학생들과는 그냥 학생들이 활동하는 오피스로 찾아가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ONATI캠퍼스에는 8명의 코치가 있으며,

1학년 때부터 2명의 전담 코치가 담임처럼 학생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코치들도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정보공유도 하고

서로간에 다른 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기 한다고 합니다.


코치들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오랜 교육경험을 가진 사람과 사회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도 코치가 되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자신들의 기존 방식을 버리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들도 교수처럼 그냥 강의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합니다.

언제 대화에 끼어들어야할지 고민하는 것이  어렵고 서로 대화를 하게 만들고 질문을 잘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적으로는 학생들이 기존의 배움의 방식을 버리게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코치를 뽑을 때도 얼마나  교육방식에 공감하고, 열정이 있는지가 최우선 순위라고 합니다.

선배 팀코치들이 부족한 분야에 대해서 보완할 수 있는 팀코치를 선정해서 충원을 해나간다고 하네요.


+


몬드라곤의 경우에는 핀란드와는 다르게 1~2학년 때는 경영기초과목에 대한 수업이 진행됩니다.


물론 기존의 강의식 수업은 아니고 학생주도형 수업방식이죠.


이는 핀란드와 스페인의 기초교육 과정의 차이때문이라고도 하는데,

몬드라곤의 현실을 생각하면 경영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성적의 경우에는 실적에 따라서 나오게 되는데,

학점은 코치 평가뿐만 아니라 동료 평가도 크게 좌우하게 된다고 합니다.


목표도 설정해주지만 이걸 못지킨다고 진급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질적으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 시하기에 매출이 성적으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1학년의 경우에는 목표 순수익이 1500유로(200만원)이고,

4학년의 경우에는 1만유로(1300만원)이기에 한국기준에서 보면 쉬운 목표는 아닙니다.


졸업을 못하는 학생이 15~20% 정도 되는데 이는 금액보다는 다른 이유가 많다고 하네요.

(대부분 중도 이탈자들은 1학년 때 적응하지 못해서 나오기에 선발과정이 까다롭다고 합니다)



 


이제 스무살이 갓넘은 1학년 학생들이 도대체 무슨 사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도대체 무슨 사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들어보았습니다.


이들은 현재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비디오게임 이벤트, 생리용품이나 악세사리 판매, 지도제작, 여행상품 개발 등입니다.


보통 3~4명 단위로 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중복해서 여러개에 참여하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사업 아이템들을 들어보면 획기적인 것보다는 약간 평범한 것이 많은데,

아무래도 자기돈으로 처음 사업을 하다보니 아직까지는 감을 잡는 단계로 보이네요.


그래도 별것도 아닌 것을 해외에 있는 회사에 연락해서 만들어보겠다는

열정과 패기만큼은 이미 성공한 기업가들 못지 않아보여서 참으로 대견스러웠습니다.


반면에 4학년 학생들은 이미 돈을 몇 번 벌어보더니 독이 올랐는지

말하는 것부터 여유가 있고 이미 한 사람당 수십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사업도 국내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고,

이미 중국에서 제대로 사업을 말아먹은 학생도 있는데 다시 한 번 도전할꺼라고 하네요.


예전에 LEINN 재학생 Jon Ander가 한국에 와서 비즈니스를 제의할 때

어린 녀석이 참으로 당돌하다고 생각했는데 Jon은 여기서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Jon Ander의 한국 방문기 보기


이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면 뭘해도 해낼 것깥다는 것은 저만의 기대일까요?

암튼 에너지 넘치는 애들의 모습은 MTA뿐만 아니라 몬드라곤의 미래를 밝게해주네요.



+


몬드라곤 연수팀은 다음날 빌바오 시내에 위치한

LEINN 1기 졸업생들이 만든 회사 TZBZ를 방문했습니다.


(http://www.tzbz.coop)



TZBZ는 바스크 주정부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BBF라는 건물 2층 위치해 있었습니다.

(한국의 마루180이나 스타트업캠퍼스 등과 유사한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아래 층에는 MTA 빌바오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서,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한 건물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우리가 만난 TZBZ의 LEINN 1기 졸업생 Jon Abaitua는 MTA 코치로도 활동한다고 합니다)


 

 

 


TZBZ는  주로 전략 수립이나 상품 기획같은 비즈니스 컨설팅을 진행하는데,

TA의 교육방법론과 MTA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1기 졸업생 12명이 함께 시작했는데, 지금은 9명이 남아 조합원으로 활동중이고,

4명의 계약직을 추가로 고용해서 총 13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2105년 매출은 186,000유로(약 2.5억 정도)였으니까,

1인당 14,307유료(약 1900만원)정도의 돈을 벌었다고 봐야하네요.


한국과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1인당 급여를 월 100만원 정도 가져갔다고 본다면 사실 많은 돈을 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평균 나이 25살의 친구들이 3년째 망하지 않고 150여개의 프로젝트를 해왔다는 점에서

지금의 현재 모습보다는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합니다.


+


MTA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TA방법론을 활용해

2010년에는 실무진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MINN도 개설합니다.


MINN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에로스키의 사내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는데,

MINN의 1기 졸업생들이 DOT라는 컨설팅 회사를 창업한 것을 시작으로 벌써 3개나 회사가 설립됩니다.

(http://www.feeldot.com)


MINN 1기 졸업생이자 DOT의 설립자인 Inigo Blanco 역시

이미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해서 비즈니스 미팅도 하고 워크숍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Inigo Blanco의 한국방문기


DOT의 사업 분야 역시 TZBZ와 크게 차이가 없는데요.


이는 현재 스페인에서는 사회 혁신이나 창업과 관련된 흐름이 초창기이기에

TA의 방법론과 D.school의 다양한 도구들에 대한 정보와 관련 인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친구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수 없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직접 생산보다는 아이디어 제공이나 컨설팅이 더 안전하다고 접근하기 쉽다는 이유도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도 너무나 젊기에 현재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앞으로 무엇을 해나갈지 매우 궁금해지는 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MTA는 현재 중국에도 진출해있습니다.


MINN은 2014년에 처음 시작해서 벌써 3기를 모집해서 진행중에 있구요.

LEINN의 경우에는 올해 9월에 1기를 오픈할 예정이라서 한참 학생을 모집중에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MINN 2기 재학생들이 Learning Journey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의 소셜 영역과 창업관련 생태계를 한번에 쭉~~ 훌터보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MINN China 2기의 한국방문기


+


이미 한국을 두차례나 방문한 MTA의 공동 설립자이자 아쇼카 팰로우로 선정된

Jose Mari Luzarraga는 한국에도 MTA를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EINN의 경우에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대학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학교들이 몇 곳이 있지만 다들 풀어야만 하는 숙제들이 산재해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졸업후 몬드라곤 대학의 MBA 학위가 수여되는 MINN의 경우에는

교육부의 통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차원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Intercoop Academy라는 이름으로

협동조합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MINN프로그램과는 다소 차이가 존재하지만,

TA방법론을 활용한 교육의 효과성은 이를 통해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된 듯합니다.


 Intercom Academy 아직 모듈2까지 밖에 진행되지 않았기에

교육이 모두 마무리가 될 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암튼, 저희 연수단은 MTA를 통해서 새로운 창업교육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인프라와 자금 등 하드웨어 중심의 지원보다는

기업가 정신을 배양시키고 학습에 중점을 두는 소프트웨어적인 접근


최근 한국의 창업지원정책과 창업교육방식과는 굉장히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창업 아이디어와 자금 지원, 그리고 인프라 제공이면 창업이 된다는

단순 기계적 접근이 아니라 창업에 대한 기초를 장기간에 걸쳐 쌓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창업교육 컨텐츠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는 한국의 창업 생태계에

MTA와 같은 기본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다양한 접근들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다시 생각해봅니다.


[HBM] 2016.04.26_몬드라곤 연수단 - Ep.07 LKS(구 노동인민금고 기업국)와 사이올란(Saiolan)


1991년 설립된 LKS (Lan kide sustaketa)는 국내에는 약간 생소한 기관입니다.


'란 키테 슈스타케타'라는 이름부터가 약간 생소한데요. 

바스크어를 우리식으로 해석해보면 '노동, 조합원, 개발'의 약자라고 볼 수 있겠네요.


Lan = work 

kide = friend and member

sustaketa = promotion or development


하지만, '노동인민금고의 기업국'이라고 하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몬드라곤에 대한 책이나 강연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노동인민금고(Caja Laboral)가 처음 설립된 1959년부터 자금을 담당하는 은행국과 함께

오늘날의 몬드라곤이라는 거대한 복합체를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


Caja Laboral 내의 기업국은 과거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들을 축적하고

이를 활용해서 새로운 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예비창업자들이 은행을 방문하면 제조업진흥부에서는 그들 가운데 대표역할을 하는 좋은 매니저를 선출하고,

가능성있는 상품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 이들과 계약을 체결하는데, 상품 아이디어가 없을 경우에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


예비창업자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하는 '대부(padrino)'가 붙게되고 사무실과 매니저에 대한 보수가 지원됩니다.

대부는 창업과정 전반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함께 검토를 하며, 기업국 내 다양한 부서에서는 기술적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매니저에 대한 보수는 통상적으로 18~24개월까지 지급되며, 지원형태는 이자납부가 연기된 대출의 형식을 취합니다.

이 기간동안 매니저는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작성해야만 하며, 기업국은 이 내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합니다.


상품에 대한 정보, 기업에 대한 정보, 회사 전체의 경제적 가능성에 대한 정보로 구성된 3권을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

최종보고서가 완성되면 caja Laboral 내 은행국으로 넘어가서 사업 진행에 대한 심사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를 무사히 마친 경우에는 대부분 최종 지원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최종 지원 결정을 얻은 회사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창립 자금을 모으게 됩니다.

(전체 자본의 20%는 출자금, 정부 지원금으로 20%, 나머지 금액은 노동인민금고의 대출로 충당)


초기 창업 이후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서 초기 창업 비용 대부분은 원칙적으로 7년 이후에 상황이 시작되며,

창업 이후 2년 동안은 대출에 대한 이자납부는 물론 자본화된 초기 비용의 감가상각도 하지 않고, 3~4년간은 시중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해주었습니다.


< 그림출처 : 티스토리 블로거 - 아침에 일어나 일할 곳을 정한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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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까지만 해도 기업국은 새로운 협동조합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1980년대 전체적인 불황이 시작되면서 기업국은 어려움에 빠진 협동조합들의 경영에 개입해 도움을 주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필요에 따라서 산발적으로 개입이 진행되었으나,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1983년에는 위험단계를 3단계로 구분해 우선순위와 대응 방안을 제도화시키게 됩니다.


기업국은 각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계약을 통해서 개입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계약 내용에서는 사업체 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은 기업 관리자들과 이사진에게 있고, 회생 절차 역시 그들이 책임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대상 기업의 경영진에게는 '무죄추정 원칙'이 적용되어

기존 경영진이 추진하려는 기업 회생에 대한 노력을 존중하고 이를 지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하지만 기존 경영진들의 문제가 명백히 들어날 경우에는 경영진 교체가 일어나게 되며,

총체적 부실로 인해서 기업의 회생이 불가능할 경우 폐쇄조치를 단행하고 조합원들의 재배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업국의 위기에 대한 대응과 방어는 상당수 협동조합들의 재생의 원동력이 되어주었으며,

다양한 지원정책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caja Laboral은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은행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지만, 재정과 기업 관리 기능을 하나의 조직에서 동시에 맞는 부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기업국의 분리 운영이 정부의 지원을 받는데도 더 유리하기 때문에 기업국의 분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됩니다.


처음 설립될 때부터 기업국은 노동인민금고 내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왔으며, 

몬드라곤 협동조합 그룹(GCM)이 출범하게 되면서 중앙서비스를 제공할 조직이 필요한 시점이였습니다.


이에 LKS는 협동조합 그룹평의회의 이사회 및 경영진을 보좌하고 그룹 경영진과 작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고,

1986년 말 노동인민금고 근처의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간 후, 1991년 공식적으로 독립하게 됩니다.



노동인민금고 내에 있을 때는 비용의 60%를 각종 프로젝트 비용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노동인민금고의 지원을 받았으나, 독립 이후에는 GCM관련 업무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2014년 현재 LKS는 724명이 근무 중이며

매출 5100만 유로(약 677억 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KS는 현재 몬드라곤의 4개 영역(area)에서 산업 영역에 속해있으며,

Engineering and services 부문(division)에서 전문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노동인민금고에서 분리되면서 예전처럼 원스톱으로 신규 사업을 지원해주는 역할은 사라지게 됩니다.

조직 체계에서도 지식 영역이 아닌 산업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죠.


주로 경영컨설팅과 기술컨설팅, 법률 상담, 건축 엔지니러링, 재무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략기획이나 행정서비스, 제조 경영기법 등에 대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까지의 기업국의 역할은 사라지고 1980년대 이후의 역할만 계승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1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바스크지역에만 국한되어서 컨설팅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들어서는 외부로 지속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몬드라곤의 사회혁신 모델을 전파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몬드라곤 복합체 내의 프로젝트의 비중은 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매출 규모에 비해서 인원수가 매우 많다는 점입니다.

(엑센츄어 코리아가 400여명의 직원으로 720억의 매출(2006)을 올리는 것에 비하면 인원이 2배 정도됩니다)


이는 1인당 부가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들이 컨설팅을 하는 대상은 대기업들이 아닌 소규모 협동조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평균 연봉도 약 40000유로(약 5311만원) 정도로 

맥킨지나 베인&컴퍼니 같은 평균 억대 연봉을 받는 컨설팅 회사와는 접근 자체가 다르다고 봐야합니다.


몬드라곤의 성장 역사를 감안한다면,

이들의 주요 역할은 컨설팅을 통해서 이익을 많이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장기간에 걸쳐서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아 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직원들이 필요하게 되고

일인당 평균 급여 수준은 더욱더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게 됩니다.

(한국에서 주로 행해지는 컨설팅과는 목적 자체가 많이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시대에 맞춰서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접근이 점차 필요해지면서,

신규 창업을 지원해주는 역할은 사이올란(Saiolan)이라는 새로운 기관에 역할이 넘어가게 됩니다.




사이올란이 설립된 것은 1985년으로 1986년 기업국이 분리되어 건물을 옮겨가기 전입니다.


당시는 스페인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웠고 바스크 지역 대학졸업생 실업률이 60%에 달했으며,

청년들도 초기 몬드라곤 내의 활발했던 혁신적인 기업가 활동보다는 안정적 직장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몬드라곤 내의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이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한다는 목적으로

위험을 수반하면서도 새로운 일을 벌인다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시작합니다.


'saiolan' = experience work

('일을 통한 실험'이라는 뜻의 바스크 언어)




몬드라곤 대학 내에 설치된 사이올란 센터에서는

대학졸업생과 이미 사회 경험이 있는 기업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입학 후 일정기간 동안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구체화해서 사업체를 만들게 되는데,

모든 과정은 팀을 기반으로 한 협업을 통해서 진행되며 모든 학생은 커다란 작업실을 공유하게 됩니다.


각자 아이디어에 대한 상호 개방을 기본으로 하며 철저히 외부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특히 경쟁과 협력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학습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학습도 진행합니다.


학생들에 대한 선생들의 관찰과 지도는 이루어지지만,

모든 사업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새로 만들어지는 기업에 귀속되고 책임도 스스로 지게 됩니다.


교육 내용은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교육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를 양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3단계(아이디어찾기 - 사업성 검토 - 실습)으로 진행되며,

제품에 대한 프로토 타입 제작은 물론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사이올란의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한 논리적 프레임워크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이런 프레임워크를 쓰고 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최근 창업분야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디자인씽킹의 프레임워크와 비교하면

확실히 고전적 스타일의 프레임워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몬드라곤 대학 내의 또 다른 창업 프로그램인 MTA에 코치로 참여하는

Inigo Blanko 역시 사이올란은 너무 올드패션한 스타일을 고집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이러한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은 인정받아야 할 듯합니다.

(물론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프레임워크가 그 당시 개발된 것은 아니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올란에서 기본적으로 삼고 있는 원칙들은

MTA의 기본 원칙과 상당부분이 유사합니다.


'Learning by doing', 'sharing & team work' 등은

MTA가 설립되기 전부터 몬드라곤에서 기본으로 삼아온 원칙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암튼 사이올란은 1990년대 수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가장 큰 성공요인은 더 이상 Caja Laboral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했다는 점입니다.


몬드라곤 대학뿐만 아니라 바스크 주 정부 기관, 이켈란 같은 연구소,

몬드라곤 내 다양한 협동조합 그룹들과 연계를 맺어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자금도 Caja Laboral은 물론이고 다른 기관들도 참여할 수 있는 펀드를 조성하게 되고,

오히려 협동조합들이 사이올란 센터에 역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1985~1999년까지 사이올란을 통해 만들어지 사업체는 48개로,

매년 3~4개 정도의 사업체가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신사업 개발 프로젝트가 Caja Laboral을 벗어나면서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연구소와 학교에서 체계화 시켜줌으로써 종합적인 지식 시스템으로 만들어냅니다.


사이올란은 이렇게 다양한 기관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모여진 지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할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규모와 비중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술이 너무 빨리 변화하고 개별 협동조합들이 자체적인 활동도 많이 하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몬드라곤 대학에서 내의 창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경영대학 내에 있는 MTA로 넘어간 것도 영향이 있을 듯합니다.

(사이올란은 공업대학 내에, MTA는 경영대학 내에 있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입니다.)


MTA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015.03.26_Welcoming Lunch at HB외식창업센터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HB외식창업센터와 함께 해피브릿지의 한 식구이면서 

동시에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HB외식창업센터(HBCC)는

외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서 설립한 요리학원이죠.


하지만, 단순히 요리만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고 

메뉴개발에서 상권분석, 컨셉, 디자인 등 전방위적인 창업 컨설팅까지 같이 진행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화덕피자, 이자카야, 수제버거, 한식, 포차 등

2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요리창업메뉴를 교육하고 있고,

기존 맛집들의 메뉴는 물론이고 직접 메뉴를 개발해 활용하는 나만의 맞춤 레시피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연요리 연구가 김단 쉐프님이 합류하면서,

메뉴 개발에 있어서 좀 더 다채로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 생활을 오래하셨던 김단 쉐프님은

현재 R.N.B. Kitchen의 대표로 웰빙쉐프의 선두주자이시죠.


오늘은 특별히 HB외식창업센터의 식구들이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의 식구들을 위해서 식사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3월부터 매주 사무실에 출근하시는 박경서 이사장님과

4월부터 HBM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재연씨를 환영하는 의미였습니다.


 

 


어느 새 HBCC 쿠킹스튜디오가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변모했습니다.


<봄맞이 코스 메뉴>


비트 라비올리

연어회(이태리 식)와 생고추냉이크림

봄나물쌈밥과 차밥말이

한우등심구이와 채소구이, 블루베리소스

오미자청 조각 과일


Martin을 위해서 뒷면은 영어로 작성되어있네요~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고기들이 아주 먹음직스럽군요~ ^^


주방에서는 쉐프들이 움직 준비로 한 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었습니다.


 

  


그 덕에 HBM의 식구들은 오랫만에 호강을 하게 되었죠~

(아니, 생전 처음이신 분들도 계시겠군요)


스페인에서 온 Martin은 계속해서 사진 찍냐고 정신이 없군요


 


전체 요리에 곁들여서

김단 쉐프께서는 사케를 준비하시는 센스를 밝휘해주셨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본 요리가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쉐프님의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고기가 준비되는 동안 김단 쉐프님께서는 또 한 번 놀라운 솜씨를 발휘해주셨습니다.

이래서, 음식을 예술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네요~


섬세하면서도 재빠른 손길,

전문 쉐프의 역량을 여김없이 발휘해주십니다.


   


역시 그릴의 대미로 화려한 불쑈까지~

눈이 먼저 배부르니 음식이야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요...


고기가 나오자마자 다들 음식을 즐기냐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김단 쉐프님은

식재료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태백에서 온 생냉이, 제주도에서 온 한라봉 등

한국의 천연 식재료들로 이런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너무 흥미롭네요


  


식사시간에 밥만 먹을 수는 없겠죠?

초대해주신 HBCC 식구들과 함께 같이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의 메뉴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여드릴까요?



아~~ 진짜 너무하네요...

옆에서 사진찍는데 저도 먹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이렇게 한솥밥을 먹는 한지붕 식구인

HBCC와 HBM의 환영 만찬은 마무리가 되었구요~


앞으로 외식창업센터와 협동조합경영연구소가 만들어 갈

새로운 협동조합의 생태계가 기대가 되네요


"우리 함께 갑시다"



P.S. HB외식창업센터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의 소식은

SNS을 통해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HBMcoop


카카오톡 - 엘로우아이디

http://goto.kakao.com/@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카카오스토리 채널

story.kakao.com/ch/hbmcoop


공식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happybridgecoop


구글플러스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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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2 at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LEINN 워크숍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 날은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식구들과 함께 했다면 

오늘은 사회적경제에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LEINN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Jon Ander는 단순히 워크숍만을 위해서 한국을 방문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4학년에 재학중인 Jon Ander는 졸업을 위해서 자신이 참여하는 TZBZ의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이였습니다.

(TZBZ는 바스크 말로 Why not? 이라는 의미라더군요)


Jon Ander는 자신의 고향인 바스크 지방의 협동조합 문화와 역사적 유산을 활용해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몬드라곤, 구겐하임 미술관, BCC 등을 활용한 15일짜리 Innovation 유럽 투어

몬드라곤의 협동조합과 게로니카 등을 연결시킨 7일짜리 Cooperative & peace 스페인 투어


이러한 상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바쁜 일정을 쪼개서 아침 일찍부터 해피쿱투어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해피쿱투어는 해피브릿지에서 만든 여행사입니다 www.happycooptour.com)


 


 


한국 나이로 22살(스페인 나이로는 21살)짜리 친구가

혼자서 지구의 반대편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일본, 한국, 중국을 돌아다니며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니...


제가 저 나이 때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참으로 부끄러워지더군요~

암튼, 비즈니스 미팅을 마친 Jon Ander는 두번째 워크샵을 위해서 불광동에 있는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향했습니다.


 

 

 


두번째 워크숍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와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가 주최를 해서 진행하였습니다.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교육을 담당하시는 강민수 위원장님이 사회를 봐주셨구요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회장이면서 동시에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의 소장이신 송인창 이사장님의 인사말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몬드라곤 대학의 Martin 교수도 함께해 Jon Ander의 프리젠테이션과 워크숍을 도와주셨습니다.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관계자분들도 눈에 보였지만,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사전신청을 통해서 참석해주셔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LEINN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LEINN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Jon Ander의 개인적인 경험을 듣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핀란드에서 진행된 첫 번째 Learn Journey는 Jon Ander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였다고 합니다.


선생도 없고, 수업도 없는데 18살 짜리들이 핀란드에 왔으니,

처음에는 마냥 좋아서 매일마다 파티를 즐기며 놀러다녔다고 하네요.

그래도 과제는 해야만 했고 그래서 선택한 방식은 오믈렛을 만들어 팔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았고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처럼 되고 싶었기에 제대로 사업을 벌려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 물건을 때다가 핀란드에 팔아보자!"

아주 간단하게 생각했고 스페인에 전화를 걸고 핀란드 S그룹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아주 순진한 생각은 헛탕을 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한푼도 벌지 못하고 프로젝트는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은 Jon Ander에게 가장 큰 경험이였다고 합니다.

실패로 부터 배운다고, 이런 식으로 사업해서는 아무 것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죠~


이후 Jon Ander와 친구들은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금은 6개의 프로젝트에서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모두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라는 점이죠. 


 


오후에는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워크숍은 LEINN프로그램 중에 극히 일부분이지만 약간이나마 LEINN프로그램을 경험해보고자 기획된 시간이였습니다.


오전에 참석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오후에 새롭게 오신분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약 30여분의 사람들이 현장에서 워크숍에 참석했고 6개 조에 4~5명씩이 그룹 토의를 진행했고,

LEAN Canvas를 통해서 솔루션을 제시한 후 Check Out 을 하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번 LEINN워크숍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아주 새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학위과정으로는 절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국내 이미 많이 도입된 비즈니스캔버스를 그리는 워크숍과 차별성을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HBM의 연구원으로 프로그램의 진행을 도와주었던 제가 보기에도

오후 프로그램만 짤라서 본다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즈니스 캔버스를 그리는 과정은 역시나 한국의 협동조합과 창업 교육에서 많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EINN프로그램의 강력한 힘은

단순히 오늘 경험했던 아이디어 발견과 해결책 제시라는 방법론에 있지 않습니다.


Learning By Doing이라는 교육 철학에서 시작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Nonaka의 지식창조이론과 Peter sange의 학습조직 방법론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핀란드 팀아카데미아의 다양한 장치들이 이러한 활동을 교육받는 학생들에게 알듯 모를듯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LEINN프로그램에서 이 만들어지는 혁신성과 창조성은

단순히 1회성 이벤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지속적인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지 때문에 LEINN에 대한 평가는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되어야 하며,

앞으로 HBM협동조합연구소는 이러한 좋은 아이디어와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HBM의 고민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참여와 협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기회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LEINN 워크숍 관련 포스팅 시리즈]

2015/03/19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Prequel - Welcome come to Korea!!

2015/03/20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1 at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2015/03/21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3 at 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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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1 at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2015년 3월 16일, 해피브릿지 본사에서 몬드라곤 LEINN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의 주 된 내용은 몬드라곤 대학의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LEINN프로그램인데요.

LEINN프로그램은 올해 해피브릿지가 도입예정인 MINN프로그램과 더불어 대표적인 협동조합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입니다.


이 날 워크샵은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워크샵 시작 전, 분주히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



 


 


 


오늘의 워크샵이 있기까지 무던히 노력해주신 몬드라곤의 Juanjo Martin 교수님과

오늘의 강연자인 Jon Ander Musatadi 학생이 함께 자리를 해줌으로써 워크샵은 본격 시작이 되었는데요.


간략히 강연자 Jon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몬드라곤에는 LEINN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학년때부터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설립하는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요.


여기에서 Jon은 학교 밖의 TZBZ라는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이자 사업가입니다.

현재까지 일본의 메이지대학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이번주동안 총 3회에 걸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워크샵, 성공회대학교 워크샵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첫 방문이라는 설레는 목소리와 함께 Jon은

스페인의 작은 지방도시 바스크 이야기와 가족 소개로 화기애애한 워크샵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



 


1부에서는 주로 몬드라곤과 창업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그리고 자신의 창업 경험담을 이야기하였는데요.


간략히 요약해보자면,

1937년, 스페인에서 내전 발생 후 스페인 경제는 아주 황폐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실업률이 발생되어, 1956년 '아리에따'라는 사람이 어린학생들에게

기술적인 배움을 여는 학교를 만듬으로서 스페인의 창업 인큐베이팅의 역사는 시작됬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러한 내전의 피해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때문에 Jon이 자라온 바스크지방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2008년 전후의 경제위기와 더불어 스페인의 사회 청년 실업율은 51%에 육박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몬드라곤 팀 아카데미(Mondragon Team Academy)가 설립되었습니다.


몬드라곤 대학 내의 혁신 연구센터와 핀란드에 있는 티미아카데미가 협력하여

몬드라곤 대학 내에 티미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하여 LEINN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LEINN 프로그램이 다른 비즈니스 스쿨과 특별히 다른 점은,

다른 비즈니스 스쿨은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이 사업을 하는 경우가 평균적으로 적은데,

LEINN프로그램의 경우에는 37%에 달하는 학생들이 졸업 후 스스로 사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학교에 등록된 학생들이 세계 시민의 모습을 갖추고 글로벌 커뮤니티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취지는 "실행을 통한 배움(Learning by Doing)"인데요.

이러한 취지를 반영하듯, MTA가 창업 인큐베이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점은 3가지였습니다.


1. 팀 프로젝트

2. 해외 교류

3. 학생이지만 진짜 사업처럼 진행 해보는 것


때문에 모든 수업이 팀 위주로 돌아가고, 이런 모습들이 몬드라곤의 비전과 일치하여 벤치마킹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LEINN프로그램은 스페인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미국, 핀란드, 중국에서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LEINN프로그램의 역시 특장점은 교수가 존재하지 않고, 팀 코치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코치들은 학생들의 문제해결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단순 가이드만 해줍니다.

모든 것을 학생들 스스로 해 나가는 것이지요.


이들은 교육과정 중 매년 외국으로 나가서 직접 체험을 합니다.

1학년은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의 시초인 핀란드를 방문하고,

2학년은 미국 실리콘벨리, 3학년은 인도와 중국를 4학년은 자유롭게 비즈니스 트립을 다닙니다.


 


 


 


1부의 환경적인 측면과 특장점을 바탕으로

2부에 들어서는 5~6명의 팀을 만들어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제기부터 사회와 직장에서의 문제제기까지,

문제를 발견해내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팀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웃음속에 팀원들 모두 각자의 진지함이 담겨 있어 더욱 뜻깊고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Jon을 위해 막간을 이용해 작은 선물도 전달하고, 즐거운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마무리로 Jon의 강연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말씀드리면서 마무리를 지을게요.


몬드라곤 대학교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다시피

대학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협동조합이며, 학생들이 조합원이기도 한 대학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기존의 기업과 협동조합의 차이점을 이야기 했는데요.


"모든 결정을 모든 조합원이 공유하고 결정한다"

"단순히 이익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나눈다"


결정과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
협동조합의 모토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이 아닐까 합니다.
결정과 책임, 그리고 따뜻한 마음도 함께 나누는 해피브릿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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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라곤 LEINN 워크샵] Prequel - Welcome to Korea!!



2015년 2월


몬드라곤을 방문하고 돌아온 HBM협동조합연구소의 이구승 사무국장님은 

저에게 사진 한장을 보여주셨습니다.


몬드라곤에서 LEINN에 참여중인 아주 멋진 학생을 만나고 왔고,

이 친구가 2월말 일본을 방문해서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Jon Ander Musatadi 


21살 짜리 대학생인데 벌써 협동조합을 2개째 만들고 있다고?

하지만, 이 때만 해도 이 친구를 제가 직접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Jon은 일본에 2주간 머물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했고,

중국에 가기 전에 한국에 머물면서 LEINN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 Jon은 해피브릿지와 HB외식창업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우선, HBM협동조합연구소의 가장 큰 어르신인

박경서 이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일본에서 준비해온 선물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마침 9층에 위치한 HB외식창업센터에서는

서울시 혁신 센터 입점을 앞두고 신규 메뉴 개발을 위한 시식 테스트가 진행중이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Jon Ander Musatadi는 참 먹을 복이 있는 듯합니다.


HBCC에서는 도착하자마자 오랫만에 진행된 신메뉴 테스트에 참석하더니

이 번에는 지난 주에 HB외식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서 오픈한 브런치카페 포플러(Poplar)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드 베이킹을 컨셉으로 하는 포플러(Poplar)는

HB외식창업센터에서 교육과 지원을 받은 것 이외에도 스스로 굉장히 많은 자료를 찾아보셨다고 하네요~


포플러(Poplar) 사장님의 멋진 요리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만든 것뿐만 아니라 그 맛도 굉장히 일품이였습니다.


유럽에서도 요리가 발달됐다고 하는 바스크 지역에서 온 손님이기에 걱정을 좀 했는데,

포플러(Poplar) 사장님 덕분에 멀리 스페인에서 온 손님은 감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Jon이 알려주는 LEINN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일까요?

벌써부터 1주일간 이어질 Jon의 놀라운 행보가 기대되네요~ ^^


+


HB외식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오픈한 브런치 카페 

포플러(Poplar)에 대한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ourmusicbox/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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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라곤 LEINN워크숍에 대한 포스팅 시리즈]


2015/03/20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1 at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2015/03/21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2 at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5/03/21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3 at 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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