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_행복이음] 박준범 조합원의 My Way

어느 한 회사에 오래 있기란 정말 힘든 일이죠.

하지만 여기 자기만의 감성과 방식으로 해피브릿지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들만의 마이웨이로 바라본 해피브릿지에 대해 한 번 들어볼까요~?


회사의 인간미, 나를 이끌다

외식본부 충청사업팀 박준범 팀장


입사 9년차인 외식본부 충청사업팀 박준범(34) 팀장은 한눈팔지 않고 해피브릿지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대학 멀티미디어학과를 졸업하자마자 선택한 첫 직장이 해피브릿지였던 거죠. 2006년 3월 입사해 화평동 왕냉면 오픈지원팀 주방매니저와 매장관리직을 거쳐 2009년부터 국수나무 성장관리 업무를 맡았고, 현재 국수나무 충청지역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2009년 중구지역에서 처음으로 국수나무 시작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힘은 들었지만 국수나무가 성장하는 데 나름 밑거름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가맹점주로부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박 팀장은 네 일, 내 일을 구분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이건 내 일이 아니라며 모르쇠하지 않죠.

"네 일, 내 일이 따로 있나요. 다 회사 일이지요. 구분을 두지 않고 주어진 일을 하다보면 자신도 성장한다고 봅니다."

그가 주변에 회사를 자랑하면서 습관적으로 꺼내는 말은 '인간미'입니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회사라는 거죠. 시키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찾아서 하는 스타일을 완성시킨 건 인간미 있는 기업 문화 덕이 아닐까 하네요. "회사가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나도 주인으로서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라는 느낌이 더 강해졌어요. 자신보다는 동료와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조직이 되도록 저도 힘껏 노력할 겁니다."

그는 취미로 가끔 볼링을 칩니다. 10개 핀이 모두 쓰러질 때의 통쾌함을 느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네요. 핀을 응시하며 천천히 발을 내딛는 것처럼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역량을 더 키워 많은 일을 소화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힙니다. 박 팀장의 인생 스트라이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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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행복이음] Cover Story_해피브릿지의 17년 역사, 그리고 새로운 비전_2014.02.21

[2014_행복이음] Cover Story_해피브릿지의 17년 역사, 그리고 새로운 비전_2014.02.21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사보 <행복이음>

2014년 창간호의 주제는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이였습니다.

주식회사를 걷어내고 협동조합이라는 다리를 놓은 해피브릿지!


해피브릿지는 <행복이음> 창간호를 통해서 

그 동안 해피브릿지가 걸어온 17년의 시간을 반추해보고,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정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과연 해피브릿지는 왜 협동조합이 되었을까요?

창간호를 장식한 커버스토리에 담긴 해피브릿지의 이야기를 읽어보시죠~ ^^


사람과 사람, 협동조합으로 잇다

더불어 행복한 해피브릿지의 '다른 선택'



"이로써 해피브릿지는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정관이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송인창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이사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직원이자 조합원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2013년 3월 21일, 연매출 320억원의 알짜 기업은 이렇게 협동조합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강민수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사무국장은 “유망 중소기업이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건 국내 처음이자 한국 협동조합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과감하게 소유지분을 포기한 창업주 6인의 결단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었지요.

송인창 협동조합 이사장, 이구승 사업대표, 문성환 본부장, 한성림 이사, 계열사인 (주)화평동 박강태 대표와 해피브릿지C&C 정민섭 대표 등 6명은 68%의 지분을 내놓았습니다. 창업 당시 5천원이었던 주식은 20배로 커졌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지배권을 포기하고 협동조합을 선택했습니다. 그들도 1표를 행사하는 조합원 중의 한 명이 된 것이죠.


만남, 손을 잡다

해피브릿지가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것은 이미 예정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1999년 봄 서울에서 양곡 유통사업을 하던 그룹과 대전에서 식품 제조 및 식자재 유통사업을 하던 그룹이 만났습니다. “사람이 주인인 기업을 만들자, 다르게 벌어 다르게 살자.” 그들은 술잔을 부딪치며 다짐했습니다.

두 그룹은 ‘사람 중심 기업’이라는 미션을 공유하고 협력하며 사업을 성장시켰습니다. 대전그룹은 1998년 9월 보리식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1999년 1월 충남 연기 조치원에 식품공장을 설립해 냉면 및 육수, 양념갈비를 생산했습니다. ‘보리촌’이라는 브랜드로 전국 1천여 개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전국유통망을 구축했습니다.

서울 그룹은 2004년 ‘화평동 왕냉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가맹점수가 100개를 넘겼습니다(두 그룹은 2001년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공감하고 개별 또는 공동으로 이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이후 해피브릿지가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또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국수나무’를 런칭했습니다.

드디어 2007년 4월, 두 그룹은 한 식구가 됩니다. 1999년 ‘술잔 결의’ 이후 8년 만에 통합법인 (주)푸드코아를 설립한 것이죠. 기업의 미션도 좀 더 구체화되어 ‘참식(食)’과 ‘대안기업’으로 설정했습니다. 참식은 식품을 취급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몸에 이로운 제품을 만들겠다는 뜻이고, 대안기업은 주주 및 자본 대신 직원과 사람을 중심에 놓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직원들도 주주로 참여시켰음은 물론입니다.



다리, 행복을 잇다

2010년 1월 회사이름은 푸드코아에서 해피브릿지로 변경됩니다. 화평동 왕냉면에 이어 국수나무도 빠르게 가맹점수를 늘려가며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외식 프랜차이즈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죠. 푸드코아라는 이름이 식품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면, 해피브릿지는 기업이 지향해야할 방향을 강조한 것입니다. 즉 가맹점주, 직원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이죠. 사람과 사람을 잇는 행복 메신저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기도 하지요.

해피브릿지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지역사무소를 여는 등 중견 외식 프랜차이즈기업으로 성장합니다. 2010년 4월에는 일본식벤또전문점 ‘미야오’도 선보입니다. 한두 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죠.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유통 및 쇼핑몰 사업체로 (주)화평동, 식품유통사업체로 (주)해피브릿지C&C, 직영점 운영사업체로 (주)MCFC를 각각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들도 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주 직원의 비율도 줄어들었습니다. 신입 직원은 ‘사람과 직원이 중심’이라는 회사의 미션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대책을 세워야했습니다. 2010년부터 회사의 미션을 제대로 실현할 새로운 기업형태를 모색했습니다. 창업 멤버들은 머리를 맞대 고민하며 공부하고 토론했습니다. 그 결과 주식회사라는 그릇은 해피브릿지의 미션을 담아낼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협동조합에서 대안을 찾은 계기는 2011년 창립 멤버들이 이탈리아 볼로냐의 협동조합을 견학하고 난 후였습니다. 협동조합이 직원과 사람이 중심이라는 미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협동조합적 지배구조와 운영을 가능하게 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사내에 정관검토특위를 구성했습니다.

2011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통과되자 해피브릿지는 정관검토특위를 ‘협동조합 전환 검토 특위’로 변경해 본격적으로 협동조합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해외연수단을 꾸려 프랑스 리용, 영국 맨체스터 지역의 노동자 협동조합들을 탐방했습니다. 한국협동조합연구소와 협력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교육을 진행했고, 협동조합 전환에 대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해피브릿지는 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쌓아둔 내부유보금 36억원은 1/3은 기존 주주들에게, 1/3은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1/3은 협동조합 내부 유보금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창업 멤버뿐 아니라 기존 주주들이 자신의 몫을 ‘더불어 행복’을 위해 내놓은 것입니다.

2012년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직원이 참여해 진행된 비전 워크숍은 협동조합 전환 준비과정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직원들은 우리의 강점, 목적, 열정, 가치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나누고, ‘협동조합 해피브릿지’의 비전을 도출했습니다. 때론 웃으며 때론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해피브릿지의 비전을 그려가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협동조합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해피브릿지는 “직원과 고객의 경제적 만족과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기업이 된다”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행복, 사람, 협동, 상생’을 설정했습니다.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되 자본과 대비되는 사람의 가치, 경쟁과 대비되는 협동의 가치, 독점과 대비되는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자는 뜻이죠. “사람이 주인인 기업을 만들자, 다르게 벌어 다르게 살자”던 창업 멤버들의 그때 다짐은 16년이 흘러도 이렇게 변함없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길을 만들다

협동조합의 가치가 아무리 훌륭해도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이 없다면 그저 이상일 뿐입니다. 주식회사와 다른 형태이지만 협동조합도 기본적으로 경제적 행위를 수행하는 조직이고, 수익이 없다면 조직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한국 협동조합역사의 한 획’라는 찬사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지속가능한 성장은 필수입니다. 그 성장의 결실을 ‘다르게’ 쓰려고 협동조합을 만든 것이죠.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해피브릿지가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것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해피브릿지는 직원들의 업무몰입도가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제일 중요한 요소로 보았습니다. 협동조합이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안겨주고 주인의식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리라고 확신한 것이죠. 

모두가 주인인 협동조합 운영방식에서는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까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배가 산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이지요. 그러나 기업 오너의 독단으로 인한 실패 사례에서 보듯, 소수 대주주에게 집중된 리더십은 큰 위험을 품고 있습니다. 해피브릿지는 리더십의 문제를 상호견제 시스템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조합원이 임원진을 선출하고, 임원진은 경영진을 선임하며, 경영진은 노무를 관리합니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등 3권 분립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민주주의 시스템과 비슷하죠. 



해피브릿지는 현재 조합원총회가 최상위 조직으로서 그 아래에 이사회, 이사장, 경영진으로 이어지는 조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경영조직은 외식본부, 생산본부, 유통본부, 외식마케팅 연구소로 구성되어있고, (주)화평동, (주)해피C&C, (주)MCFC 등 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습니다.

사업영역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제조, 온라인 식품사업, HBM협동조합연구소, 사회공헌사업 등 크게 5개 부문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외식 프랜차이즈 부문은 가맹점과의 행복한 동행을 모토로 국수나무, 화평동 왕냉면, 미야오, 더 파이브, 도쿄 스테이크, 하늘자미, 수작 PC방 등 7개의 브랜드를 운영합니다. 식품제조 부문은 공주 신규공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생산합니다.

온라인 식품사업 부문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가정에 공급한다는 목표로 화평동하우푸드(www.howfood.net), 이로운몰(www.erounmall.com)을 운영합니다.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그룹과 함께 새롭게 설립하는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는 외식산업 전반에 걸친 R&D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공헌사업 부문은 기부활동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식당 상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혼자 가면 족적을 남길 뿐이지만 함께 가면 길을 만듭니다. 해피브릿지는 혼자만의 길을 가려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사람을 중심에 놓고 다르게 사업을 펼치기를 희망합니다.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자산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 발걸음이 모아져 협동조합의 길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는 해피브릿지가 ‘다른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겠죠. 이를 위해 해피브릿지 조합원들은 오늘도 ‘행복, 사람, 협동,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자신의 땀방울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될 것이기에…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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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행복이음] 창간호를 맞이하여_2014.02.21


[2014_행복이음] 창간호를 맞이하여_2014.02.21


해피브릿지협동조합에는 지난해부터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이음>이라는 사보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총회에 맞춰서 연 1회 발간하고 있는데요~ 

협동조합에 대한 전문가들의 잘쓰여진 칼럼을 담아도 좋겠지만,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저희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올해도 제2호를 발간하기 위해서 

수 많은 조합원들이 고심하며 원고를 작성해주셨구요~

정기총회 때에 맞춰 저희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사보가 발간될 예정입니다.


2014년 해피브릿지의 첫 번째 이야기를 담아냈던,

창간호에 실렸던 송인창 이사장님의 창간사를 한 번 읽어보시죠~ ^^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첫 걸음                                                                                                                                        

 꼭 1년 전인 2013 221일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해피브릿지는 마치 껍질을 벗고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주식회사의 틀을 벗고 노동자협동조합으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안 그래도 말이 많은 조직이라 배가 산으로 간다는 우려도, 직원들의 역량이 하향 평준화 될 것이라는 걱정도, 모두 끌어 안은 채 1년이란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래도 한바탕 소나기 같았던 시간에서 길어 올린 생각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협동조합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이었습니다.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신념에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어쩜 우리는 협동조합을 의심하고 경계하고 거리를 두느라 때론 힘이 부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자본과 경쟁이라는 이데올로기에 너무 익숙해 있기 때문에 오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33년 전 ICA(세계협동조합연맹) 모스크바 총회에서 협동조합은 신뢰의 단계를 지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한 레이들로 박사의 날카로운 예견 앞에 제가 무릎을 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진정한 경쟁력은 협동조합에 대한 신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신념을 높이기 위해2014년 한 해는 협동조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우려를 걷어내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협동조합에 대한 확신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스스로를 믿고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 동안 너무 익숙해 있던 자본중심 경쟁 중심의 생각들을 비춰볼 수도 있어야 할 것이고, 성공한 협동조합, 실패한 협동조합의 사례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직접 나눠보는 일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쩜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 수 도 있다는 근본적 질문을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 가는 첫 걸음 "사보"

 협동조합 7원칙 중에는 교육 훈련 정보제공이라는 5번째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이는 협동조합 150여 년의 역사가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려주는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 없이 협동조합에 대한 신념은 높아질 수 없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그런 와중에 해피브릿지가 두 번째 총회를 맞이하여 우리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사보를 발간하게 된 것은 너무나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안에 우리의 얘기를 서로 나눌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소중한 우리 얘기가 단 한 줄도 헛되이 흘러가지 않도록 꼭꼭 되씹어 읽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감사합니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이사장 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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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꼽 열린강좌] 총회 바로알기_2015.01.29

[해피꼽 열린강좌] 총회 바로알기_2015.01.29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해피브릿지에서는 조합원들의 조합활동을 최대한 보장해주고자 <조합원의 날>을 운영중입니다.


수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모이기 힘든 소비자 협동조합이나 생활협동조합에서 흔히 하는 행사인데,

해피브릿지는 노동자협동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조합원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회사에서 매일 보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날을 정해서 진행하지 않으면 지방 근무자까지 적극적으로 조합활동에 참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평소에 자유롭게 각종 위원회 활동이나 평의회 활동을 하는 것은 얼마든 보장해주지만, 

업무에 바빠서 여러가지 사유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조합원의 날에는 항상 빠지지 않는 월례강연이 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도 쌓고 다양한 실학 및 초청 강사의 강연과 직원들간의 정보 교환 및 토론을 하기 위한 시간이죠!!


일명하여 '해피꼽' 강연!!

2015년 첫 번째 월례 강좌 그 현장을 살짝 옅보겠습니다!! ^^



우선 '해피꼽' 강연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강좌가 공지되고 듣고자 희망하시는 분들은 신청을 통해 누구나 쉽게 강연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 이 번주 신청자가 대략 서울에서만 10분이 좀 넘네요~

과연 다 오실지... ^^



강의실에 들어서자 마자~~

책상 위에 오늘 강연에 필요한 피피티 자료가 하나씩 있더군요.


역시나 발빠르게 준비하신 강사님!!

이라고 칭찬드리려고 했으나... 정작 오늘의 강사님은 어디 가고 안 계시네요..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분이 계셨으니,

오늘 강의를 해주실 송원섭 이사님이시네요.


그런데 왠지 강연에 필요한 노트북과 필기구들이 있어야 할 양손에 한 가득 다른 무언가를 들고 들어오셨는데요.



동대문 일대에 명물로 자리잡았다는 바로 그 떡복이??!!

강의 시작 전 조합원들과의 분위기도 한층 도모하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모두가 웃으면서 참여가능케 하고자 하는 이사님의 센스셨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떡볶이를 먹는 와중에 강연은 자연스럽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실 연말연초에 조직개편이다, 뭐다 하고 내부적으로 너무나도 바빴던 나머지 '해피꼽'강연이 실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오랜만에 열리는 강좌이다보니 그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리 카메라 세팅까지 해놓았답니다~^^


오늘 강연의 주제는 [총회 바로 알기]



강의 시작 전 송원섭 이사님은 조합원들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번 강연으로 인해 여기 계신 분들이 밖에 나가서 누군가에게 '총회란 이런 것이다.' 형식에 맞게끔 어떻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강의 자료는 사내 게시판에도 업로드해드릴테디 반드시 많이 읽고 공유해주세요~

 

  이사님의 말씀을 받들어~~ 포스팅 맨 하단에 아예 강의 동영상으로 남겨드리도록 하죠~ ^^

 

다 모이시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강의실이 모자랄지경이네요~

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후끈하군요!


강의 내용은 총 3파트로 구성되었습니다.

1) 총회가 어떤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

2) 당일 주요 진행 사항 및 식순 등의 총회 당일 운영에 대한 내용

3) 마지막으로 가상으로 진행 해보는 총회 진행 시나리오


강연을 듣는 조합원들과 함께 가상 시나리오로 총회를 진행해보는 등 재미있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강연은 점점 무르익었구요~


"다른 의견이 없으시면 박수로 2015년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제 3차 정기총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탕탕탕) (전원박수)" 


강연의 마지막 파트인 가상 총회를 마치며 송이사님의 강연도 끝이 났습니다.


이번 1월 해피꼽 강좌 '총회 바로 알기'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목소리를 높이자] 였습니다.

송이사님은 강연 내내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 두가지 문구를 강조하셨습니다.


"동의합니다" "재청합니다"


실로 참여와 협동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문구가 아닐까 싶네요.

문성환 이사님은 작년 총회를 언급하시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셨습니다.


진행 시간이 너무 길었던 작년 총회와 달리 올해 총회는 조합원분들의 자율적 참여가 잘 발현되었으면 합니다.

총회 진행의 매끄러움을 위해 총회운영절차가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총회에 참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주인이 되어 직접 회사의 정관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정말 뿌듯한 일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위 '눈치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임을 이번 계기로 많은 조합원 분들이 깨달는 시간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맛있고 유익한 강연 준비해주신 송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하단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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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해피브릿지협동조합, 행복중심생협연합회와 업무협력 협약식 - 2015.01.16

'해피브릿지협동조합, 행복중심생협연합회와 업무협력 협약식'

노동자협동조합 해피브릿지와 생활협동조합 행복중심,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식 진행


노협과 생협이라는 추구하는 가치는 다르지만 경쟁이 아닌 협동, 돈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가져가기로 협의하면서, 전산사업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서로간의 협력이 단순한 업무적인 협조 차원이 아니라, 공동의 필요와 욕구를 협동으로 해결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는 파트너 관계임을 명확히 하는 자리였습니다.

"적과의 동침도 서슴치않고 시도하는 주식회사들이 하는 컨소시엄이나 조인트 밴처와는 다르게 협동조합은 협동조합다운 협동을 통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자원을 개인화하고 사유화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공유화하려는 노력을 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 해피브릿지 송인창 이사장 


[기사원문]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11518272473420&outlink=1

출처_머니투데이

'행복'을 중심으로 '행복'이 이어지다. - 행복중심생협과의 업무 협약식 이야기

'협동조합 간의 협동'


해피브릿지의 구성원들이라면,

작년 한 해동안 몬드라곤에서 온 Martin 교수(HBM협동조합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한테 지겹도록 들은 이야기입니다.


과연 협동조합 간의 협동이 가능한 것인가?

몬드라곤처럼 어느 정도 기반을 가진 곳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아닌가?


분명히 ICA에서 정한 협동조합 7원칙에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과연 이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답을 못했습니다.


이런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있는

행복을 중심으로 행복이 이어지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2015년 1월 14일,

행복중심생협과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업무 협력 협약식>의 현장으로 가보시죠~ ^^



오늘의 행사는 뭔가 남다른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행복중심과 행복이음


일단, 라임(운율)에서 반은 먹고 들어가네요~~ 

(참고로 행복이음은 해피브릿지에서 발행하는 사보의 타이틀입니다.)



오늘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나 행사장 정면에 걸쳐있는 커다란 현수막이였습니다.


보통 현수막의 2배정도는 컸기 때문에 눈에 띈 것도 있었지만,

가운데 적혀있는 '협동조합 간의 협동'이라는 단어 때문이였습니다.


협동조합 7원칙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왜 그동안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인가?


이렇게 만나고, 이야기하고, 손을 맞자고 함께 나가면 되는데...

오늘의 자리가 뜻깊은 것은 바로, 이러한 협동조합 간 협동이 한국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의 사회는

행복중심생협과 해피브릿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셨던,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유통본부의 임민수 부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실무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시지만, 

예전에 생협 활동을 함께 했던 인연이 오늘날의 이 자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합니다.



먼저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문성환 이사님께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 대해서 소개하고 오늘 모임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시는 모습만 보면 오페라 가수를 연상시키는 당당함이 느껴지지만,

오후 내내 원고를 작성하시냐고 너무 고심하셔서 옆에서 말을 걸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실전에 강하신 면모대로

왜 협동조합끼리 협동을 넘어서 협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셨습니다.



다음은 행복중심생협연합회의 허경희 상무이사님께서

행복중심생협을 소개해주시면서 사회적 자본을 왜 형성해야하는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안했는데 갑자기 시켜서 당황스럽다며 말씀을 시작했으나...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는 이야기들은 오늘의 자리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행복중심생협의 안인숙 회장님과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송인창 이사장님이 마무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행복중심생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협동조합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민우회시절부터 행복중심생협이 만들어진지 25년이 넘었지만 너무 협력하지 못하고 우리끼리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단체나 학교같은 단체들과의 협약식은 많이해봤지만 다른 협동조합과의 협약식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인 것같습니다. 앞으로 행복중심생협이 다양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인숙 회장 -



이제 두 돌이 되는 해피브릿지는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한 이후 협동조합에 맞는 경영은 무엇인가를 끝없이 고민해왔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적과의 동침도 서슴치않고 시도하는 주식회사들이 하는 컨소시엄이나 조인트 밴쳐와는 다르게 협동조합은 협동조합다운 협동을 통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 자원을 개인화하고 사유화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공유화하려는 노력을 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송인창 이사장 - 



오늘의 자리는 

물류 정보 시스템과 포스 시스템 개발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과 행복중심생협의 MOU채결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는 협동조합들인데, 다른 주식회사들처럼 거래적 관계로 만나는 것이 맞을까?

협동조합끼리 협동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단순히 MOU를 채결하는 것에서 넘어서서 서로간의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가 왜 함께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곤고히 한 다음,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다음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만들어가자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OU채결에 앞서 서로의 생각을 다지는

3가지 약속에 대해 합의를 먼저 이루었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협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우리의 약속>

 

1. 해피브릿지협동조합과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서로의 가치와 지향을 존중하며 협동조합 간의 협동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합니다.

 

2. 해피브릿지협동조합과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한국사회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경쟁이 아닌 협동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을 향한 강력한 경쟁력의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3. 협력을 추진할 때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호혜를 기본으로 충분한 협의를 통해 협력의 질을 차근차근 높여갈 것입니다.



두 분이 악수하는 모습이

Happy의 H를 상징하는 듯한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오늘 협약식은 서로간의 협력이 단순한 업무적인 협조 차원이 아니라

공동의 필요와 욕구를 협동으로 해결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는 파트너 관계임을 명확히 하는 자리였습니다.


해피브릿지와 행복중심생협은 

앞으로도 더 많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경제 단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감으로써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통한 사회적 자본의 구축으로 한국 사회를 보다 행복한 사회로 변화시켜나가자 합니다.


행복을 중심으로 모여서 행복으로 이어진,

행복중심생협과 해피브릿지의 아름다운 동행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



P.S. 협약식 뒷이야기...


행복중심생협에서 해피브릿지를 방문하시면서,

빈 손으로 오시지 않고 굳이 선물을 가지고 오셨네요~~ ^^


해피브릿지 전 조합원들에게 나누지는 못하고,

야근하시고 계셨던 분들에게 선물으로 나눠드렸습니다.


행복중심에서 만든 '착한 참치'라고 하네요~

잘 먹고 착해져서 착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머니투데이>에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115182724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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