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_MTA 창립맴버 Inigo Blanco visit Korea


몬드라곤 MTA의 창립맴버이자

비즈니스컨설팅그룹 DOT을 이끌고 있는


젊은 청년 Inigo Blanco


그는 유럽에서 Asoka Fellows에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Gsef에서 몬드라곤 MTA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한 후

정확히 1년만에 해피브릿지의 초대로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는 MINN China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해피브릿지 송인창 이사장의 초대로 한국에 MTA를 소개하고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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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코의 첫 일정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방문이였습니다.


 


최근 사회적경제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창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 사경센터에서는 핀랜드 TA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핀랜드 방문팀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성공회대에서는 핀랜드 TA모델을 적용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째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구요.


몬드라곤의 MTA모델은 핀랜드의 TA모델을 기반으로

몬드라곤의 현실에 맞게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강조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핀랜드 TA가 경험을 강조하면서 교육적인 측면에 주목했다면,

몬드라곤 MTA모델은 현실에서 실전 비즈니스를 어떻게 강화할지에 주목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MINN프로그램입니다.

 학부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인 LEINN과 다르게 MINN은 실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LEINN프로그램을 지켜본 Eroski의 경영진이

어떻게 하면 실무진들에게 TA방식의 교육을 적용할지 고민끝에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집중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제화라는 키워드와 지역화라는 키워드를 추가해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됩니다.


지역화라는 것은 교육이 열리는 장소에 맞게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변경한다는 것이구요.

국제화라는 것은 교육이 열리는 장소마다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번 모듈이 바뀔 때마다 개최되는 장소도 다르구요.

교육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교육 내용이 수시로 바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에 능동적이다보니 MINN의 모델을 설명하기 쉽지 않죠.

그냥 TA의 기본 모형을 따르기는 하지만 지역과 시기, 환경마다 다르게 운영된다고 보면됩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6개의 모듈만 운영되고 어느 나라에서는 9개의 모듈로 운영되며,

교육 기간도 다르고 심지어 참가비 또한 지역마다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핀랜드 TA모델과 몬드라곤 MTA모델이 뭐가 다른지 많이 물어봅니다.


결론적으로는 MINN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장 결정적인 차이구요.

몬드라곤에서는 최신 유행하는 비즈니스 스킬에 대해서 훨씬 민감하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디자인씽킹, 오픈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등

스탠포드를 비롯해 최근 창업분야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툴을 빠르게 적용시키고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의 관점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관점이기에

참가자들이 무엇을 배웠냐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가 잘 되는지에 집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기관에서는 핀랜드의 TA모델에 주목할 수 밖에 없고,

실무를 진행해야하는 중간지원조직의 경우에는 몬드라곤의 MTA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항상 나오는 질문은 오늘도 또 나왔습니다.


'협동조합적인 교육 내용은 없는가?'


아마 이쪽 분야에 계신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TA나 MTA에는 협동조합에 대한 교육은 없습니다.


일단, 강의식 교육을 하지 않기에 지식을 전달할 기회는 없구요.

특히 핀랜드 TA는 팀창업이지 협동조합창업이 아니기에 협동조합은 선택사항일 뿐입니다.


몬드라곤의 경우에는 협동조합창업을 위해서 TA를 도입한 경우이기에 좀 다릅니다.

하지만, 몬드라곤은 이미 협동조합 정신이 기반에 깔려있기에 별도의 교육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팀으로 창업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협동조합을 고려하게 되는 것이고,

협동의 필요성을 경험하게 되면 스스로 알아서 협동조합을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협동조합 교육도 강의식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MTA에 대해서 파편적으로 알던 내용들이 이제는 많이 정리된 느낌입니다.

이제는 TA에 됐든, MTA가 됐던 한국에 어떻게 적용해서 써먹을지 실무적인 것을 고민할 단계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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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경센터를 방문한 이후 이번에는 성수동 혁신클러스터를 방문했습니다.


성수동 혁신 클러스터는 블랑코가 먼저 방문하길 요청했는데요.

친구를 통해서 한국에 가면 MYSC의 김정태 대표를 만나보라고 소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MYSC 김정태 대표는 협동조합 분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소셜 벤처쪽에서는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젊은 CEO입니다.


디자인씽킹이나 CSR컨설팅, 사내기업가 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구요

바로 얼마전에 성수동 혁신클러스터로 사무실을 옮겨서 합류했다고 하네요.


다행히 일정이 잘 맞아서 덕분에 저희 연구소 식구들도 혁신클러스터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성수동에 소셜벤처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허름해 보이는 건물 안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11개 기업이 입주해있고, 10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함께 공간을 쉐어하고 있었습니다.

크레비즈나 집밥, 도너스 같이 많이 들어본 이름의 업체들도 보이네요.


 


블랑코와 김정태 대표의 대화는 1시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서로 하고 있는 일과 관심사를 공유하다보니 서로 거의 비슷한 일을 하고 있네요.


스페인에 MYSC를 한국에 DOT을 만들어보자는

멋진 계획을 하면서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해어졌습니다.


MYSC / DOT / HBM

앞으로 재미있는 조합이 될 수 있을 듯하네요.



블랑코는 해피브릿지협동조합 맴버들을 대상으로

3번의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MTA에서 하는 방식을 응용해서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같은 내용도 대상에 따라서, 그리고 반응에 따라서 바로바로 내용을 수정해서 적용하더군요.


 

 


이번 워크숍은 'Leadership'이라는 키워드로 진행되었는데요.


단기 워크숍인 만큼 MTA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관련내용을 압축해서 소개하는 시간에 상당부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해피브릿지 분들의 특성에 맞춘 측면도 존재하구요.


MINN프로그램은 그대로 실습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MTA에서 어떠한 내용들이 다루어지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맛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블랑코 방문의 공식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말 간 한국 관광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한 후 다시 스페인으로 떠났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기회로 또 다른 만남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