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Korea] 동아프리카 LJ/2019.1.31/MTA 케냐 팀 & iHub 방문

"MTA Korea, 동아프리카 러닝저니 판 깔다."

케냐의 어느 드넓은 차밭 (내용과 무관. 그냥 예뻐서 첫 사진으로. )

 MTA 케냐 팀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아프리카 러닝저니. 

Murial & Antonette 과 함께

Murial 과 Antonette 가 MTA를 만나게 된 계기는 Africa Basque Challenge (아프리카 바스크 챌린지/ 이하 ABC) 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소개합니다, ABC.

 

*Africa Basque Challenge*


스패인 북부 지역인 바스크 지방에서 동아프리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커톤 형태의 캠프를 진행했던 것이 ABC 인데요. 르완다,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 청년들과 바스크 지방 청년들을 모아 7일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입니다.

(18세에서 45세를 청년이라 규정했지만 참가자 중 70%가 25세 미만이었다고 하는군요.)

 

바스크 정부 산하의 경제 진흥부와 바스크 개발 협력 기관이 농촌 지역사회의 발전을 촉진하고 케냐와 바스크 지방의 불평등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ABC 프로그램을 2019년 9월 처음 시작했습니다. 젊은 기업가들이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시작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 만큼 11개 팀을 구성하는 47명의 참가자들이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아마 MTA와 함께 했으니 MTA 방식으로 진행되었겠죠.) 디지털 및 농업 분야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2018년 11월, 케냐에서 처음 이런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2019년 2월 초에 빌바오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빌바오에서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관한 교육을 받은 뒤 투자자와 Judge들의 심사를 거쳐 여러 팀들 중 우승자를 가리기도 했습니다. 


농산물 추적 시스템을 통해 농부들과 구매자들을 연결해주는 순환경제부터 디지털 플랫폼을 계획하는 회사까지 비즈니스 모델 범위가 참 다양합니다.

(코코넛 폐기물로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팀 A2W, 열대지방 나무인 카사바의 가치를 살려 농촌 여성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꾀한 팀 HOCO, 태양열 집열판 충전식으로 재생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한 팀, 바스크지방과 케냐에서 글램핑 프로젝트를 시도하면서 지속가능한 관관을 상품화한 팀, 시골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아프리카 패션계에 뛰어든 팀, 시골 지역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생리대를 사업화 하고자 한 팀 VAA, 소규모 기업가들에게 자금 조달하는 것을 블록체인을 통해 접근하도록 플랫폼을 만든 팀, 목수, 전기공, 석공 등 기능인들을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팀 AMTANI) 


아프리카는 역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큰 기회의 대륙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아프리카에서 농촌과 도시 사이에 일어나는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시작되었는데요. 사업과 사회문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교육을 위해 MTA가 결합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mondragon.edu/en/-/africa-basque-challenge )

 

 

*다시 MTA 이야기로*

 

ABC를 위해 바스크 지방에 들린 케냐 팀의 팀원 Murial은 ABC 에서 MTA를 만난 이후 MTA 학사 과정인 LEINN 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참여하기 위해 6개월 가량 더 머물게 됩니다. (MTA Korea 팀이 몬드라곤에 방문한 시기와 동시에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만나지 못 했었군요.) 

 

케냐에서 만난 Murial과 Antonette은 지속적으로 케냐에도 MTA Lab을 런칭하고 혁신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MTA를 바로 학사 학위로 시작하지 않고 단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자리 잡고 있는 한국 사례처럼, 케냐도 대학과의 단기 프로그램 연계를 먼저 시작하고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례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던 Kenya 팀이었지요. 단기 프로그램 경험이 어느덧 6년차에 다다르자 이렇게 우리의 경험을 다른 국가에 들려줄 수도 있게 되는군요. 

한국 사례를 경청하는 MTA Kenya 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MTA Kenya 팀과 함께 하는 아프리카 요리를 잠시 소개해드립니다.

(사실 마사이부족마을에서 지낼 때는 한국음식을 해먹다가 처음으로 맛 본 아프리카 요리였다는)

튀긴 바나나 요리 플랜틴 Plantain
양념한 플랜틴, 강추!
매워보이지만 맵지 않던 양념의 생선 찜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우갈리. 케냐팀, 사실 이 우갈리는 전통식이 아니라며...
뭔가 찐득한 느낌의 수프.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생선&고기 가 모두 들어간 전통 수프라는.
이건 식사 전 사진인데, 물티슈를 제공하는 대신 손을 이렇게 씻는 문화가 신선했음

 

맛있는 식사와 함께 한참을 서로 이야기 나누다가, MTA 프로그램을 케냐에 런칭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던 대학 교수인 친구 Robin이 곧 올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Robin이 오자 케냐에 프로그램을 운영할 장소를 찾는 중에 고려하고 있는 장소인 iHub 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iHub는 ICT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아프리카에서 기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코워킹 스페이스 뿐 아니라 촬영장소도 있었는데요, 해마다 열리는 E sports 케냐 전국 대회를 생중계 하는 팀이 이 곳에 입주하면서 들인 촬영장비라고 합니다. 

 

스타트업들이 입주해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그 중 Crafts With Meaning 팀의 사무실을 들어가보았는데요. 케냐 지역 제작 특산품을 브랜딩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 열심히 설명하고 호스팅 해준 iHub의 James

 

iHub 방문을 통해 다시 본 케냐의 모습. 마사이부족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MTA Kenya Lab 이 열리는 날을 생생하게 그려보기도 하였습니다. 언젠가 이 곳도 다양한 국가 출신의 팀창업가들이 모여 글로벌 코워킹 존을 이루고 있겠지요? 

헤어지기 직전, iHub 주차장에서 MTA Kenya 팀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케냐팀의 구체적인 계획도 듣고 연계된 기관 혹은 사람들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우간다로 넘어가야 하는 일정으로 아쉬운 마음을 가득 남겨놓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아쉬운 이 마음을, 우간다로 넘어가는 길

이름도 귀여운 Jambo jet 의 디자인도 귀엽던 항공기를 관람하며 달래어 봅니다. (Jambo, 잠보는 스와힐리어로 안녕! 이라는 뜻)

기린, 잠보
얼룩말, 잠보

동아프리카 러닝저니, 우간다로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