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_박경서이사장 인터뷰 - “한국, 권리만 있고 책임은 없는 위험한 사회”

문화일보에 박경서 이사장님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유엔이 인권(人權)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라고 누구나 알고 있는 인권 정의를 몇 개의 단어로 규정할 경우 인권이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틀 속에 가둬 놓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유엔의 무정의론은 문명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권이 진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기사원문 보러가기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00801032930121001


[2015_행복이음] 내가 본 해피브릿지 by 박경서 HBM이사장



  늘그막에 해피브릿지의 식구가 된

나이든 사람의 글


송인창 이사장과 이구승 상임이사와 함께 작년 12월 8일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을 두 번째 방문하기 위해 빌바오로 가는 프랑스 파리공항에서 만난 얘기부터 시작해야겠다. 


나는 4일간의 제네바 회의를 마치고 파리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서울에서 온 길이었으니 우리는 제 3국에서 즐겁게 도킹을 한 셈이다.

나는 1년 전 2014년 1월에 두 지도자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2월 26일 연세대 동창회관 대강당에서 몬드라곤 대학 총장과 내가 공식 사인을 한 MOU 체결식이 해피브릿지의 정기총회 중 진행되어

다른 조합원들과 함께 이 두 사람을 가까이서 알 수가 있었다.


해피브릿지의 식구가 되다.


다시 파리공항으로 돌아가자.

비행기를 기다리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구승 이사가 자기 가방 속에서 나의 새로 만든 명함 200장을 건네주었다. 

이 명함을 보니 장안동으로 이사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본사 주소가 적혀있었고, 전화번호와 소속도 HBM으로 적혀 있음을 확인하고

새삼 나는 해피브릿지의 식구가 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70세 중반의 해피브릿지 MAN이 탄생 한 셈이다.


15년 전에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2000년 귀국하기까지 20년의 스위스 제네바 국제기구의 임원인 나에게 세상은 아시아 국장이라는 직함을 주었다. 

귀국하자마자 대통령 특사인 초대 인권대사로 임명을 받아 7년 동안 대사로 근무했고, 


또 같은 해인 국가인권위원회를 설립한 사람 중의 하나로 소개가 된 데다, 

2005년부터 4년간 경찰청 인권위원장을 지냈으니, 싫던 좋던 간에 나는 대강 초대 인권대사로 알려져 있었다.


그 후 내가 HBM 이사장으로 소개된 후 부터는

많은 기자들이나 친지들이 "늘그막에 인권이나 하다 죽지 무슨 느닷없이 협동조합이냐" 라고 묻는 통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나는 이런 질문에

"협동조합은 인권 신장의 마지막 종착 역이다" 라고 대답한다.

 


협동조합은 인권 신장의 마지막 종착 역


지금 세계는 양극화의 후유증으로 

큰 곤욕을 치루고 있음을 우리가 잘 알고 있다. 

세계 200여 개의 나라들 중에 

34개국의 OECD 국가는 그런대로 버티고 있지만,

나머지 170개의 나라들은 빈곤과 자유와 민주주의의 제한으로 큰 곤욕을 치루고 있다.


하나의 국가 내에서도 소수의 가진 자들이 대부분의 부를 차지하고 

다수의 사람들은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게 양극화의 얼굴이다.


그래서 협동조합이 21세기에 들어와 

더욱 각광을 받고 있고 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데는 모두가 거부감이 없는 셈이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기업 특별 지원법의 입법예고,

또 자회자본 육성 등으로 부산하게 움직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의 한 가운데에 우리가 서 있다. 

열쇠는 우리가 지난 7년여 간 쌓은 경험을

차근차근 확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행여 협동이라는 단어가 

시장경제의 경쟁성을 잡아 먹어서도 안 되겠고, 

협동이 개인의 무궁무진한 창의력으로

공동의 선을 창조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도 안 되며,


협동조합이 초기 자본주의가 형성되던 시기에 받았던

오해인 공상적 사회주의로 착각되어서도 안되겠다.


민주주의와 건전한 시장경제


우리가 그리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21세기의 모범 협동조합이다.


이 정신을 이번 몬드라곤의 노동자협동조합

제 2차 방문에서도 정확하게 다시 확인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민주주의와 건전한 시장경제의 원리에

바탕을 둔 우리의 협동조합인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만연되고 있는

양분법의 '보수냐 진보냐'가 아닌 제 3의 길,

즉 노동자의 참 인권을 창달하는 협동조합 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홍보대사를 자청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의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면서 소통시켜

같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다음,


이 두 건전한 사고,

즉 합리적 보수와 이성적 진보를 소통시키고, 

통화 협력시켜서 비행기가 양 날개로 허공을 치솟듯이

제 3의 길로 도약하는 길 말이다.

이것이 해피브릿지의 노동자협동조합 정신이고,

이를 실천하는 일이 과제이며 방향이다.


+


* 본 내용은 해피브릿지의 사보인

<행복이음> 2호(2015)에 게재된 글입니다.

2015.03.26_Welcoming Lunch at HB외식창업센터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HB외식창업센터와 함께 해피브릿지의 한 식구이면서 

동시에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HB외식창업센터(HBCC)는

외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서 설립한 요리학원이죠.


하지만, 단순히 요리만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고 

메뉴개발에서 상권분석, 컨셉, 디자인 등 전방위적인 창업 컨설팅까지 같이 진행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화덕피자, 이자카야, 수제버거, 한식, 포차 등

2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요리창업메뉴를 교육하고 있고,

기존 맛집들의 메뉴는 물론이고 직접 메뉴를 개발해 활용하는 나만의 맞춤 레시피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연요리 연구가 김단 쉐프님이 합류하면서,

메뉴 개발에 있어서 좀 더 다채로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 생활을 오래하셨던 김단 쉐프님은

현재 R.N.B. Kitchen의 대표로 웰빙쉐프의 선두주자이시죠.


오늘은 특별히 HB외식창업센터의 식구들이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의 식구들을 위해서 식사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3월부터 매주 사무실에 출근하시는 박경서 이사장님과

4월부터 HBM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재연씨를 환영하는 의미였습니다.


 

 


어느 새 HBCC 쿠킹스튜디오가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변모했습니다.


<봄맞이 코스 메뉴>


비트 라비올리

연어회(이태리 식)와 생고추냉이크림

봄나물쌈밥과 차밥말이

한우등심구이와 채소구이, 블루베리소스

오미자청 조각 과일


Martin을 위해서 뒷면은 영어로 작성되어있네요~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고기들이 아주 먹음직스럽군요~ ^^


주방에서는 쉐프들이 움직 준비로 한 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었습니다.


 

  


그 덕에 HBM의 식구들은 오랫만에 호강을 하게 되었죠~

(아니, 생전 처음이신 분들도 계시겠군요)


스페인에서 온 Martin은 계속해서 사진 찍냐고 정신이 없군요


 


전체 요리에 곁들여서

김단 쉐프께서는 사케를 준비하시는 센스를 밝휘해주셨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본 요리가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쉐프님의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고기가 준비되는 동안 김단 쉐프님께서는 또 한 번 놀라운 솜씨를 발휘해주셨습니다.

이래서, 음식을 예술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네요~


섬세하면서도 재빠른 손길,

전문 쉐프의 역량을 여김없이 발휘해주십니다.


   


역시 그릴의 대미로 화려한 불쑈까지~

눈이 먼저 배부르니 음식이야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요...


고기가 나오자마자 다들 음식을 즐기냐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김단 쉐프님은

식재료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태백에서 온 생냉이, 제주도에서 온 한라봉 등

한국의 천연 식재료들로 이런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너무 흥미롭네요


  


식사시간에 밥만 먹을 수는 없겠죠?

초대해주신 HBCC 식구들과 함께 같이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의 메뉴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여드릴까요?



아~~ 진짜 너무하네요...

옆에서 사진찍는데 저도 먹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이렇게 한솥밥을 먹는 한지붕 식구인

HBCC와 HBM의 환영 만찬은 마무리가 되었구요~


앞으로 외식창업센터와 협동조합경영연구소가 만들어 갈

새로운 협동조합의 생태계가 기대가 되네요


"우리 함께 갑시다"



P.S. HB외식창업센터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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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라곤 LEINN 워크샵] Prequel - Welcome to Korea!!



2015년 2월


몬드라곤을 방문하고 돌아온 HBM협동조합연구소의 이구승 사무국장님은 

저에게 사진 한장을 보여주셨습니다.


몬드라곤에서 LEINN에 참여중인 아주 멋진 학생을 만나고 왔고,

이 친구가 2월말 일본을 방문해서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Jon Ander Musatadi 


21살 짜리 대학생인데 벌써 협동조합을 2개째 만들고 있다고?

하지만, 이 때만 해도 이 친구를 제가 직접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Jon은 일본에 2주간 머물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했고,

중국에 가기 전에 한국에 머물면서 LEINN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 Jon은 해피브릿지와 HB외식창업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우선, HBM협동조합연구소의 가장 큰 어르신인

박경서 이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일본에서 준비해온 선물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마침 9층에 위치한 HB외식창업센터에서는

서울시 혁신 센터 입점을 앞두고 신규 메뉴 개발을 위한 시식 테스트가 진행중이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Jon Ander Musatadi는 참 먹을 복이 있는 듯합니다.


HBCC에서는 도착하자마자 오랫만에 진행된 신메뉴 테스트에 참석하더니

이 번에는 지난 주에 HB외식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서 오픈한 브런치카페 포플러(Poplar)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드 베이킹을 컨셉으로 하는 포플러(Poplar)는

HB외식창업센터에서 교육과 지원을 받은 것 이외에도 스스로 굉장히 많은 자료를 찾아보셨다고 하네요~


포플러(Poplar) 사장님의 멋진 요리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만든 것뿐만 아니라 그 맛도 굉장히 일품이였습니다.


유럽에서도 요리가 발달됐다고 하는 바스크 지역에서 온 손님이기에 걱정을 좀 했는데,

포플러(Poplar) 사장님 덕분에 멀리 스페인에서 온 손님은 감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Jon이 알려주는 LEINN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일까요?

벌써부터 1주일간 이어질 Jon의 놀라운 행보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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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외식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오픈한 브런치 카페 

포플러(Poplar)에 대한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ourmusicbox/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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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라곤 LEINN워크숍에 대한 포스팅 시리즈]


2015/03/20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1 at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2015/03/21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2 at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5/03/21 - [몬드라곤 LEINN 워크샵] Day 3 at 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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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7_제 3회 해피브릿지 정기총회

2015년 2월 27일 금요일, 제 3회 해피브릿지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


이 날 총회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었구요.

우리의 마음과는 다르게, 꽃샘추위가 시작되어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부는 참 추운날이었습니다!


모두 옷을 꼭 여민 상태에서 총회에 참석!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협동조합에서는 가장 큰 행사로 여겨지는 정기총회인 만큼,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총회 준비를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특히 이 날에는, 사회연대 위원회 일동이 모여 만든 레몬청과 쿠키도 판매를 했는데요!

사회연대 위원회에서 직접 만든 100% hand made 레몬차였습니다^^

레몬차 판매수익금은 모두 <철수야 안녕> 기금에 기부 될 예정이라서 더욱 뜻깊었는데요.

사내 행사인 정기총회지만, 더 나은 세상과 기부하는 문화를 만드려 노력하는 사회연대 위원회의 따뜻한 마음들이 돋보였습니다.



 

 



이쯤에서- 협동조합의 정기총회란 무엇일까, 경험하지 못했던 분들은 생소하게 느껴지실텐데요.

해피브릿지의 정기총회란, 해피브릿지 직원과 조합원이 일년에 1~2번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지난 사업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을 토대로 수립한 안건에 대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자리입니다.


협동조합의 꽃이며, 1년 중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지요^^


가장 큰 내빈, 조합원을 중심으로 여러 손님들도 방문을 해주셨는데요.

와플대학, 행복중심, 몬드라곤, 노협연합회.. 이은애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님의 축사부터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박경서 이사장님의 특별강연까지 알찬 시간으로 꾸며진 총회였습니다!



 

   



또한, 이번 총회에는 조합원들의 시상식도 있었는데요.

우수평의회조, 우수조합원, 우수위원회 3가지 부문으로 내부 시상을 마쳤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




 

 



이렇게 1부 기념식을 모두 마친 후, <기타통> 통기타 연주동아리의 특별 공연과 박경서 이사장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고,

협동조합 7원칙 낭독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협동조합 7원칙을 살펴보고 갈게요!


<협동조합 7대 원칙>

1.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합원 제도

2.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3.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4. 자율과 독립

5. 교육, 훈련 및 정보 제공

6. 협동조합 간의 협동

7.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따끈한 갈비탕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본격적인 의안심의 2부 행사로 들어섰습니다!

1부 행사와는 다르게 다소 진지한 분위기였는데요.

몇 가지의 안건이 제시되었고.. 논의와 토론,

몇 번의 승인과 부결과 보고를 통해 2015년도 정기총회의 모든 안건이 처리되었습니다.



 

 

 

 



협동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내가 직접 만드는 회사로

직원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실 내가 다니는 회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내 회사처럼 여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는데요.

협동조합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방향을 같이 하여 나아간다는 것에 있어서 아주 큰 의미를 갖지않나 싶습니다.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지 3년되는 해, 해피브릿지 2015년.

천천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발전하고 있는 해피브릿지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맞이하는 2015년과 다가올 2016년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정기총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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