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8_ 교황 프란시스코의 메세지 (To representatives of the Confederation of Cooperatives)

(사진출처 : CTV 동영상)



"협동조합이 공동선에 봉사하는 경제 모델로서 성장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28일 교황청의 바오로 6세 강당에서 열린 이탈리아 협동조합 회의에 참석해

가톨릭 협동조합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가 레오 13세 교황의 사회 회칙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 1891) 뒤로 

“낭비의 문화”에 맞서는 연대를 세계화하기 위해 연대 원칙에 바탕을 둔 기업을 만들 수 있는 경제“로서

협동조합의 경험을 인식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언을 했습니다.

첫 번째

협동조합은 “연대와 사회관계에 바탕을 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가장 약한 부분을 들어 올리고 발전시키는 지렛대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조합을 더 발전시키면서 새 협동조합 기업을 더 많이 세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특히 청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며, 설립자가 늙어 죽으면 노동자들이 그 기업을 사들이는 방식도 있다.



두 번째,

보건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복지의 해답을 찾아내야 한다.

가톨릭 협동조합들과 본당들, 병원들이 새로운 지원과 연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세 번째,

 사회정의, 그리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와 관련되어 

먼저 부를 생산하고 나중에 국가를 통해 재분배하자는 자유주의가 잘 알려져 있지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축적된 부의 부스러기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돈을 벌지 말자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이가 참여하는 협동조합적 방식으로 성장해야만 한다.



네 번째,

주변을 둘러보면, 사회는 고령화하는데 경제는 성장하기만 할 뿐 절대 자신을 쇄신하지 않는다.

협동조합은 가정을 지원하고 돕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다.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는 것은 “여성이 자신의 잠재적 소명과 재능을 실현하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이미 많은 협동조합들이 유아원에서 재택 돌봄까지 특히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소수의 재산이 되거나 특정 목적에 쓰여서는 안 된다.



다섯 번째,

“이 모든 일을 하는 데에는 돈이 든다”

협동조합은 투자를 해야 하고, 잘 투자해야 하고, 좋은 결정으로 좋은 수단과 좋은 일을 결합시켜야 한다.

성 바실리오가 말하고, 성 프란치스코가 인용했듯이 ‘돈은 악마의 똥이다.'

돈이 우상이 되면 사람의 모든 선택을 지배한다.

진정한 협동조합에서는 자본이 사람을 지배하지 않고 사람이 자본을 지배하며, 

이런 협동조합이 돈을 제대로 된 방식으로 써서 생명에 봉사하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화가 모든 나라와 심지어 가정에까지 침투한 현 상황에서,

협동조합 운동이 세계화와 동떨어져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협동조합은 다른 기업들과 다른 방식으로, 발전과 정의, 평화를 잃지 않으면서 세계화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구성원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며 두려움 없이 자신의 신앙과 정체성에 응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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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내용 요약 기사]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59


[프란시스코 교황 강연 원문]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speeches/2015/february/documents/papa-francesco_20150228_confcooperativ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