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쿱투어] 2016 MTA 상하이랩 & 쿤산 몬드라곤 파크 방문기

2016년 11월 인터쿱아카데미 참가자들은 MTA 상하이랩을 방문했습니다.



2014년 상하이에 MTA 프로그램이 오픈 한 이후로

한국에서 연수단이 공식으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였습니다.


인터쿱아카데미는 협동조합 경영진들이 MTA방식을 활용해

1년간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봤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http://happybridge.tistory.com/159


아카데미의 마지막 졸업여행으로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MTA 상하이랩을 방문해 Jose 팀코치와 함께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인터쿱아카데미 연수단은 MTA상하이랩뿐만 아니라

쿤산에 위치한 몬드라곤 파크까지 돌아보는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상하이 시내에 위치한 MTA랩이였습니다.

MTA랩은 별도 공간을 가지고 있진 않고 코워킹 스페이스 내 위치해 있었습니다.


조그만 전용공간에 공동 회의실은 별도 대여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중국도 스타트업이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코워킹 공간이 엄청나게 생겼다고 합니다.


곧 MINN1기 졸업생이 만든 Impact Hub로 이사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온 LEINN 재학생들과 중국 현지 LEINN 재학생들이 인터쿱팀을 맞아주었습니다.

특히 이제 입학한지 2개월 밖에 안된 중국 LEINN 재학생들은 특별 브리핑도 해줬습니다.


재학생은 11명이지만 국적은 7개나 될 정도로 다국적 연합체의 성격이 강했는데,

이들은 2개월 동안 무려 200만원의 매출을 벌써 올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신들이 가진 꿈에 대해서 그림으로 설명해주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우리가 여기 온 것은 운명이고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다."


이제 20살 정도 밖에 안되는 친구들이 맹량 한 것이 패기있어 보였습니다.

우리에게 함께 비즈니스를 해보자며 한국에도 방문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네요.



그동안 한국에서는 MTA를 창업교육의 방법으로 기술적으로 접근했다면,

우리가 만난 LEINN 재학생들은 기술보다는 신념적인 부분에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MTA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젊은 친구들의 뜨끈뜨끈한 열기를 받고 저희가 이동한 곳은 

상하이 최대 엑셀레이터이자 인큐베이터로 유명한 <Innospace>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꽤 많은 창업 관련 인원들이 여기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한국에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이기 때문에 규모가 더 큰 편이기는 했지만,

한국에도 이러한 창업 지원 공간이 너무 많이 생겼기에 특별함은 없었습니다.


Jose가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Ecosystem이였습니다.

단지 인큐베이팅 대상자들만 모아놓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체도 같이 있었습니다.


서로 시너지를 내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한국에서도 이미 시도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잘 안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녁식사는 HBM연구소 송인창 소장님의 동기들인 MINN 2기 재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

MTA 상하이랩의 중국 책임자인 쿤이 멋지게 식사대접을 해주었네요.


초호화 메뉴에 눈이 똥그란해졌지만,

중국에서는 친구들이 왔는데 이 정도는 해줘야한다며 계속해서 주문을 하는군요.


역시 중국은 뭐든지 스케일에서 압도하는군요.



째날 저희는 상하이를 떠나서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걸리는 쿤산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안산이나 반월 같이 서울 인근에 위치해있는 대규모 공단을 방문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몬드라곤 파크 한 가운데에는 바스크 식 건축양식을 딴 빨간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Red House라고 불리는 이곳은 바스크에 있는 초코(Txoko)를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초코가 뭔지 궁금하시다면 해피쿱투어 몬드라곤 연수기 E.10을 참고하세요.

http://happybridge.tistory.com/145


Red House는 식당이면서 동시에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외부 출장이나 방문자를 위해서 숙박도 제공해주지만, 저희는 일정상 패스했습니다.



Red House에서 Jose는 몬드라곤의 글로벌 전략에 대한 열강을 해주었습니다.

Jose의 박사학위 논문에 몬드라곤의 글로벌 전략이였으니 자신의 전공분야를 만난 샘이죠.


+


MTA상하이랩과 쿤산에 위치한 몬드라곤 파크는

몬드라곤의 상반된 국제화 전략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국제화를 시작했던 몬드라곤은

199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1996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상하이, 텐진 등으로 점차 확산되었고,

현재는 20개가 넘는 오피스와 22개의 공장이 진출해있습니다.


2006년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해 쿤산에 공장이 모이기 시작했고,

22개의 중국 공장 중 절반인 11개가 쿤산에 몰려있습니다.


중국 시장이 막 성장하던 시기 진출했던 기업들은

중국의 성장과 함께 급격히 성장해 국제적인 기업이 되어버렸습니다.


Jose는 몬드라곤이 중국에 진출에 분명히 성공하기는 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을 생각해보면 훨씬 더 유연하게 접근해야했다고 지적합니다.


단적인 예로 중국에 진출한 몬드라곤의 공장들의 목적은 단순히 원가 절감에 가까웠습니다.

그들은 현지화에 대한 고려가 별로 없었고 오직 효율적 생산만 고려했습니다.


현지화를 통해서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몬드라곤의 경영진들은 그 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현재도 몬드라곤복합체에 가입하려면 물리적으로 바스크 지역에 위치해야합니다.

그리고 해외 진출 역시 현지화를 고려하기 보다는 컨텐츠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만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 Jose는 강력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기본적인 가치는 유지하되, 시스템이나 제도 같은 부분은 유연해야한다는 것입니다.



Jose는 자신의 생각을 엽전에 비유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가운데에 위치한 핵심가치는 소중하게 지켜야하지만 테두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상당히 유연하게 현지 상황을 고려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기존의 방식이 오늘날의 성공을 가져왔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보다 유연한 새로운 국제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호세가 왜 MTA를 시작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는지,

그러면서도 기본 가치를 왜 그렇게 중요시 여기는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호세는 MTA라는 새로운 MCC(몬드라곤협동조합복합체)를 통해서

몬드라곤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싶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점심을 먹고나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쿤산 몬드라곤 파크를 돌아봤습니다.

11곳을 모두 갈 수는 없어 그 중에서도 orkli 와 Fagor arrasate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둘 다 중국에 들어와서 큰 성공을 거둔 곳들이였고,

중국 현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이 크게 필요 없는 B2B산업들이였습니다.


두 곳 모두 현지 책임자가 직접 나와서

사업 현황과 이슈에 대해서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해주었습니다.

                                           


몬드라곤은 이미 중국에 진출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어떻게 하면 바스크 현지와 중국을 잘 연결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도전 과제였습니다.


또한, 본사는 협동조합이지만 중국 현지 기업들은 협동조합이 아니기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점차 해결해 나갈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클러스터를 구성해 규모의 경제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방안이 없어보였습니다.


협동조합의 글로벌 전략의 특성과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지점이었습니다.

과연 몬드라곤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MTA가 대안이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쿤산 몬드라곤 파크 방문이 끝난 후 이동한 곳은 상하이 시내가 아닌

타이후라는 거대한 호수에 위치한 Taihu Great Learning center였습니다.


고풍스러운 고전적 건물로 지어진 이 대학당은

南怀瑾(Nan Huai-Chin)이라는 사람이 중국의 고전적 교육방식을 되살리기 위해 지은 곳입니다.


숙소의 침대마져 영화에서 보던 그런 고전적인 가구로 되어있어서,

진짜 중국 특유의 스케일과 디테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민족사관학교같은 분위기인데,

역시 중국이라서 그런지 스케일 면에서는 확실히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호수가 근처 굉장히 넓은 땅에 위치하고 있기에

자연과 함께 조용히 거닐면서 명상하기 매우 좋은 공간입니다.


호세는 어제 밤부터 도대체 여기에 우리가 왜 왔는지 생각해보라고 시키거니,

아침부터 산책을 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라고 시켰습니다.



센터에서 열리는 명상 수업도 참여를 했는데요.

당연히 중국인이 나올줄 알았는데, 난선생님의 오랜 친구라며 서양인이 등장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 번도 안해본 명상을 서양인에게 배우게 될줄이야...


한국에서 줏어들은 명상법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아보였는데,

이 번 기회에 다들 명상을 배우고 싶어졌다는...



이렇게 일정이 평화롭게 모든 마무리되는 줄 알았는데,

Jose는 갑자기 전지와 펜을 빌려오더니 워크샵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오후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이제는 Birth Giving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제 밤부터 우리가 나누었던 각자의 고민들과 생각들을

그림으로 정리해서 음/양의 조화로 설명해주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온 Jose에게 음/양의 조화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될 줄이야...

그냥 편하게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이렇게 정리할 수도 있다니...


정리된 내용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한국에서도 정리하지 못했던 우리의 생각들을 중국에 와서 이렇게 정리했다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과제로 3일간의 여정 역시 그림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이것만 하면 끝일 줄 알았으나...

Jose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Birth Giving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1주 / 1개월 / 6개월 후의 실천 계획을 짜보라는 것입니다.



다들 Jose의 열정에 혀를 내두르면서, 그래도 비행기는 놓치면 안되기에

집중해서 각자의 액션 플랜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다들 공허한 약속이 되지않기 위해서 고심하는 모습들이 역력했습니다.

중국까지 와서 약속한 것인데 어떻게든 지키겠다고...


벌써 4개월이 지난 시점인데 얼마나 지켜졌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다른 것은 모르겠고, MTA 프로젝트는 확실히 시작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경남과기대 교수님들이 MTA상하이랩을 방문했고,

4월에는 경남과기대 학생들이 LEINN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해피브릿지 임경영진과 아쇼카 고등교육 혁신가 네트워크에서도

MINN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하이랩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약속했던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다시 상하이를 방문하게 된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이번 연수의 가장 큰 수확은 MTA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막연히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라고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Jose는 이것을 협동조합 경영교육으로 발전시키고 있었고

여기에는 몬드라곤의 철학과 국제화전략이 완전히 녹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핀랜드의 TA와 MTA가 무엇이 다른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틀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spirit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강화된 모습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몬드라곤의 협동조합 정신뿐만 아니라

Jose라는 인물의 개인 캐릭터, 그리고 동양철학까지 녹아있었습니다.


MTA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상하이를 방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과연 MTA가 무엇인지, 왜 MTA를 해야하는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막연하지만 단서를 찾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막연한 꿈과 같았던 일들이 하나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대로 6개월만에 더 많은 인원이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구요.


그리고, 올해 9월에 MTA를 한국에 정식 런칭할 예정입니다.

다소 무모해보이지만 현재로써는 충분히 가능하고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를 방문한지 1년이 지난

2017년 11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2016 인터쿱아카데미 1기 돌아보기

2015년 11월 인터쿱 아카데미가 처음으로 시도되었습니다.


'협동조합간 협동'을 언제나 외치지만 현실에서는 잘 구현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진짜로 협동조합간에 협동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인터쿱 아카데미입니다.

http://happybridge.tistory.com/123


기존 기업의 경우에는 당면한 사업 문제를 해결하고

신생기업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나가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공동 연대사업을 통해서 사업을 확장하며,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5주간의 대장정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인터쿱 아카데미 1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6

인터쿱 아카데미 2/3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7

인터쿱 아카데미 4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8

인터쿱 아카데미 5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9


실제 비즈니스를 실행하고자 했던 목표까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참가자들의 인터쿱에 대한 마인드 셋과 네트워크 형성까지는 성공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대로 멈출 수 없다는 약속을 했고

1년 정도 인터쿱 아카데미를 더 유지하기로 <인터쿱 협약서>까지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2월 9일 약속했던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과연 그 때 했던 5가지 약속은 이루어졌을까요?


우선 신년회를 약속했던 1월 13일에는 <행복중심생협 공릉동 매장>에 들렸습니다.

그리고, 3월 11일에는 서울시사경센터에 위치한 이피쿱의 <협동상회>,

4월 15일에는 성남에 위치한 <주민신협>, 4월 16일에는 <해피브릿지>, 5월 27일에는 <성공회대>,

11월 17일에는 <해피쿱투어>를 통해서 중국 상하이에 있는 <MTA>를 방문했습니다.


이외에도 현장방문으로 인터쿱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도드람포크>, <키친아트>, <MYSC>,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를 방문했습니다.

일단, 이것만 봐도 5번째 약속은 충분히 실행한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에, 2/3번은 안타깝게도 잘 실행되지 못했네요.

공동의 비즈니스를 결국 하지못했고, 상호간에 비즈니스 거래는 한 곳도 있고 못한 곳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지난 1년간 인터쿱 아카데미를 이어왔습니다.


처음 서명을 했던 기관 중에 2곳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MTA의 팀학습교육 방식을 활용해 지난 1년간 총 6번의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인터쿱의 날로 지정했던 2016년 12월 9일!!

마지막 종감을 하면서 서로간에 369피드백을 통해서 마지막 우정을 다짐했습니다.

팀학습과 개인학습 / 리더십과 자기관리 / 고객과 가치 창출 / 디자인씽킹 / 중간리뷰를 거쳐서

마지막 대망의 상하이 학습 여행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과연 참가자들에게 인터쿱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러운 시간이였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편안한 교육 여행을 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과연 유럽식의 이런 교육 방법이 한국에는 맞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성장을 경험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서로 잘 아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일만 같이 했지 잘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더욱더 열정을 갖게 했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결국 참가기업이 모두 참가하는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해피브릿지 식구들의 경우에는 HBCC / HBM / 해피쿱투어가 함께 공동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팀기업가센터>라는 네트워크를 조직 내 구성했고 2017년 들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Why - How - What에 대해서 공통적인 부분을 완성하였고,

'어떻게 하면 사람중심의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실제 방안들을 하나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는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의 임원진과 경영진을 대상으로

MTA의 MINN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시작했고, MTA에 관심있는 외부 파트너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쇼카 한국, 청강문화산업대, 성균관대, 계원예술대 등

다양한 조직의 전문가들이 함께 MINN에 참여해 한국 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인터쿱 아카데미를 통해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일단 당위론적으로 '협동조합간 협동'이 좋다고 우기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왜 협동이 필요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하면서 서로간에 깊은 이해가 가능해 졌습니다.

이러한 상호간의 이해도 없이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싶을 정도였기에,

협동조합간 협동이라는 것이 말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반면에 서로간에 아는 것이 많아지면서 행동에 대해서는 너무 신중해졌습니다.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실행방안까지 구체적으로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현장에 적용하는데는 주저함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MTA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모듈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부분이나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주는데 실패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MTA프로그램의 목적 자체가 실행에서 배운다인데 아직까지 저희가 그 틀을 못 벗어난 느낌이였습니다.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MTA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해보입니다.


또한, 참가자 모집에 있어서 팀단위의 참가를 유도하고자 했으나,

참가자들의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서 팀단위 참여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팀 단위로 참여했을 때 파급력이 가장 클 수 있기에 이 부분은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겨진 과제는

우리가 과연 이 네트워크를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갈지 입니다.


아카데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쿱 2기가 진행되야 합니다.

그리고 동문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되야합니다.


동문 네트워크의 관리는 모든 교육 조직이 가지고 있는 숙제입니다.

무엇보다도 내부적인 자발성을 가지고 모이지 않으면 사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과연 10명의 참가자들이 얼마나 자주 모이고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2017년 12월 9일 다시 모이는 날이 기대됩니다.


2016.04.15_ [인터쿱아카데미] 도드람양돈농협 방문기

인터쿱 아카데미의 첫번째 모듈은 현장방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모듈의 첫번째 현장방문이기에,

방문지 선정이 매우 중요했는데요. 심사숙고 끝에 코치들이 선정한 곳은 바로,


도드람영농협동조합이였습니다.



협동조합 기본법시대 이후 다양한 협동조합이 등장하면서,

마치 신화처럼 떠도는 이야기가 하나있습니다.


"농협은 협동조합이 아니다?"


과연 농협은 괴물인가요?


ICA와 Euricse에서 발표하는 World Cooperative Monitor에 따르면,

한국의 농협(NACF)은 취급액에 있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협동조합입니다.

(2013년 기준 http://monitor.coop)


전세계 농협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제3세계 국가들에서는 한국의 농협 모델을 배우고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대도 한국에서 농협은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지고 농민들의 피를 빨아 먹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농협이 잘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조합원인 농민들보다는 직원들 중심으로 운영이 되면서

현실적으로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언론의 구설수에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내부적인 다양한 노력과 선거제도 개편,

농협을 걱정하는 재야의 운동가들 다양한 활동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농협중앙회의 문제에 너무 시선이 쏠린 나머지

농민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단위 조합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습니다.



농협은 230만여 조합원이 가입된 총 1,133개 단위 조합들로 구성된 연합회 형태의 조직입니다.

(농협 홈페이지 공개자료: http://www.nonghyup.com)


중앙회 조직이 워낙 비대하고, 최근에는 금융지주와 경제지주가 분리되면서

모든 관심이 이들에게 집중되었지만, 실질적으로 농민들과 직접하는 것은 단위 조합들입니다.


지역 농협 중에서 불정농협이나, 서원농협처럼 소문난 곳이 있지만,

품목조합 중에서는 자체브랜드를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도드람포크와 서울우유입니다.


서울우유가 시장점유율 1위 (38.4% / 2010년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면,

도드람푸드는 포장육 가공분야 1위를 유지하며 완벽한 내부 사업 다각화를 이루어냈습니다.




1990년 13명이 사료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천양돈조합을 만든 후

주식회사 도드람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사료 사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창업투자회사(20%)가 지분참여한 주식회사 도드람은

IMF이후 주식상장과 함께 대주주와 조합원간의 갈등이 본격화되게 됩니다.


이에 1998년부터 OEM을 통해서 직접 사료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사료 원료 가격과 품질을 완벽하게 공개하면서 공급업체 위주의 시장을 완벽하게 재편합니다.


조합원들은 조합의 결정을 완벽하게 지지해주었고,

조합에서는 사료 구매량을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주)도드람사료와는 자연스럽게 결별합니다.


조합입장에서는 도드람이라는 이름을 함부로 못쓰게 됐지만,

이를 통해서 남은 사람들은 더욱더 끈끈해지고 사료시장의 악습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이후 사료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던 도드람은

2003년 인수합병을 통해 신용사업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당시 부실화되어있던 전북양돈조합과 광주전남양돈조합을 인수하면서,

사업 지역의 확대 뿐만 아니라 신용사업까지 확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레버러지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농협법상 농협은 자기자본의 20%이내에 경제사업에 투자할 수 있으며,

예수금의 25%를 사업자금으로 돌려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농협들이 신용사업에 집중하며 돈놀이만 하고 있을 때

도드람은 과감하게 경제사업에 투자를 했고 사업이 성장하니 조합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과감한 투자로 원가를 계속해서 줄여가면서,

가장 근본적인 사료값에 있어서는 조합원의 혜택은 나날이 늘어가게 됩니다.


덩치가 더 큰 서울우유보다도 훨씬 더 과감한 투자로

도드람은 2000년대이후 급성장을 거듭하며 현재는 자본금 500억에

자산은 7000억, 매출 4600억, 단기 순이익 68억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2015년 도드람양돈협동조합 경영공시 자료 기준)


도드람은 여타 협동조합과는 다르게 과감한 인수합병뿐만 아니라

투자회사 설립, 자회사 간의 출자구조 형성 등 철저히 사업적 마인드로 사업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도드람은 내부적으로 완벽한 가치 사슬망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는 사업적 경쟁력을 높여주는 원동력이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조합원 만족도로 이어집니다.


조합원들을 위해서 특별히 무엇을 해주기 보다는

사업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서 조합원이 원하는 이익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핵심요소(사료값 결정)에 대한 의사결정 참여는

특별한 기타 활동 없이도 조합원들이 뭉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어찌보면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 사업을 보다 잘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참여와 희생을 요구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협동조합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냥 이익집단의 또다른 이름일 뿐이고 경제적 이익만 취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드람은 다른 농협들이 못하고 있는 조합원의 이익을

철저히 보호해주었고 자신들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주었습니다.


오히려 "조합원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지 않는다"라는 마인드는

조합원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협동조합들에게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요소였습니다.


+


하지만, 도드람에도 한계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탁월한 사업능력으로 지금까지는 혼자서도 잘 해왔는데,

앞으로의 환경 변화에 있어서 언제까지 혼자 버틸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농협중앙회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다른 조합들과의 교류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대로 쭉~ 혼자서도 잘 해내갈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도드람에도 인터코퍼레이션의 개념이 필요해보였습니다.

과연 도드람은 새로운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서 누구와 협력해야만 할까요?


오늘의 도드람과 인터쿱 아카데미의 만남이

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015.12.09_인터쿱아카데미 5일차 - 협력을 위하여

인터쿱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http://happybridge.tistory.com/123


인터쿱 아카데미 1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6


인터쿱 아카데미 2일차/3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7


인터쿱 아카데미 4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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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쿱 아카데미 5일차 이야기>


드디어 마지막 5일차까지 왔네요~

5일차의 주제는 '협력을 위하여'입니다.


대단원의 마지막을 위한 시간이죠.

우선 첫 순서는 지난주에 구체화했던 아이디어에 대한 액션플랜을 짜봤습니다.



실제 사업을 실행한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구체적인 실무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점검해봤습니다.


2개 아이디어에 대해서만 진행을 했는데요.

굉장히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와서 다음 모임 때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오후에는 DISC검사를 실시해봤습니다.


이미 많이 들어보신분들도 있지만,

MBTI에 비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성격유형 검사입니다.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MBTI에 비해서

4가지로만 구분하기 때문에 훨씬 쉽고 명확하게 와닿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세밀성에 대해서는 16가지 유형의 MBTI가 더 높겠죠?)



DISC 검사를 하는동안은 굉장히 화기애애했습니다.

서로 몰랐던 자신의 특징과 다른 사람의 특징을 알아가면서 더욱 친밀해지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Closing 색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클로징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이야기했던 모든 내용들을 하나씩 돌아봤습니다.


앞에서 링크컨설팅의 주현희 대표가 클로징을 진행하고 있을 때,

링크컨설팅의 또 다른 인물인 안지원씨는 오늘의 교육 내용을 그림으로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즉석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비주얼로 정리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시더군요.

중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저희들이 하는 내용을 하나하나 그림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 교육장의 뒷편에는 멋진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인터쿱이란 무엇인가?

공동으로 정의 인터쿱에 대한 이야기

협력체를 구성하기 위한 공동 결의문의 내용

그리고 12월 9일을 '한국 인터쿱의 날'로 지정하자는 의견


최종적으로 2016년 처음으로 보일 우리들의 만남의 시간과 장소까지!!

한장의 그림에 모든 내용이 정리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해어질 수는 없죠~

그래서 인터쿱에 대한 약속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5가지를 약속으로 결의했구요.

내년에도 1년간 이 모임을 유지하면서 반드시 1건 이상의 성공사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과연 이 모임이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사람들이 과연 공감할까?


많은 걱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 번도 해본적이 없기에  매주 기획회의를 진행하면서 내용도 계속 수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의 열정과

진행한 스텝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바로 공동 비즈니스를 시작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일단 공동의 꿈을 만들었고 이에 대한 의지만큼은 확고히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과연 2016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인터쿱 아카데미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내년에는 좀 더 신나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11.27_인터쿱 아카데미 2일차/3일차 - 협동조합 따라잡기

인터쿱 아카데미란?

http://happybridge.tistory.com/123


인터쿱 아카데미 1일차 이야기

http://happybridge.tistory.com/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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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쿱 아카데미 2일차와 3일차 이야기>


인터쿱 아카데미의 2주차 프로그램은

2일에 걸쳐서 진행되었습니다.


원래 해피브릿지에서는 2박3일로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인데,

인터쿱 참여자들을 위해서 특별히 2일로 줄여서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교육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해피브릿지와 몬드라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터쿱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를 생각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왜 협동조합을 하는지'에 대해서

서로 가볍게 생각하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이미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인지,

아니면 이미지 카드를 활용해서 그런지 이야기가 술술 나오시더군요.


가볍게 몸풀기가 끝난 후에는 해피브릿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송인창 이사장은

왜 해피브릿지가 협동조합을 하는지와

왜 해피브릿지가 인터쿱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그리고 인터쿱이 전략적 제휴와는 무엇이 다른지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다음은 몬드라곤에서 오신 마틴 교수의 강의로 이어졌습니다.

역시나 참가자들이 가장 기대했던 시간이라서 그런지 완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틴 교수도 이제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한국 상황에 잘 맞게 다양한 예시를 들면서 몬드라곤에 대한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의 꼼꼼한 노트필기가 더 놀랍네요.



3일차에는 가장 중요한 인터쿱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쿱의 개념을 가장 명확하게 전달한 것은 바로 '머니게임'이였습니다.


실제 돈을 가지고 진행하면서, 더욱더 실감이 났고,

몬드라곤에서 이야기하는 인터쿱의 실체를 피부로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인터쿱은 단순히 어려운 곳에 돈을 빌려주는 개념도 투자하는 개념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아무로 조건도 대가도 없이 필요한 곳에 자원을 배분하는 것입니다.


절대 계산하지 않습니다.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생색내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게 당연한 것입니다. 그게 함께사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분들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냥 강의로만 듣던 뻔해보이는 내용이 실전에 들어갔더니 완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아직까지 인터쿱을 해보지 않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놀라운 접근이였고 몬드라곤이 이렇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과연 이렇게 해도 사업이 될까?'

몬드라곤의 60년 역사는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머니게임' 이외에도 몬드라곤의 역사와 주요 원칙

독특한 조직 구조와 사업 진행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3주차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해보세요..

2015.11.16_인터쿱 아카데미 1일차 이야기 - 비즈니스 진단


지난 11월 인터쿱아카데미에 대한 개강 소식이 포스팅 됐습니다.

http://happybridge.tistory.com/123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지난 12월9일 모든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습니다.


'과연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 에서 부터

'과연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겠냐?'라는 질문까지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참여기업들의 Mind Set과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까지 도출해서,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됐다면 더 성공적이였겠지만 첫 술에 배부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암튼 기존의 교육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봤고,

매우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서 협동조합간의 협동에 대해서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4회에 걸친 활동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포스팅의 특성상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릴수는 없고 맛보기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


<인터쿱 아카데미 1일차 스토리>


교육장에 들어왔을 때 처음 이들을 맞이한 것은

이번 행사의 진행 과정을 한눈으로 보여주는 현수막이였습니다.


링크컨설팅의 안지원씨가 직접 그려주셨는데요.

4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램의 세부내용을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4주 내내 교육장의 한쪽 벽면을 멋지게 장식해주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은

링크컨설팅의 주현희 대표님이 담당해주셨습니다.

최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계신 분이죠.


아직 참가자들이 서로를 잘 모르기에 어색어색한 상황이였지만,

주현희 대표님의 탁월한 진행으로 첫 주부터 확실히 학습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2인 인터뷰도 진행해보고, 인생에 있어서 결정적 순간도 발표해보고,

자기 인생의 라이프 라인, 그리고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라이프 라인도 그려보고,

삼각진단을 통해서 현재 조직의 상태도 진단해보았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 겸 서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가는 시간을 갖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각 기업의 비즈니스 철학과 모델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았는데요.


이 번 시간부터는 롤링다이스의 제현주 대표가 본격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

개별적으로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았고,

코치진들이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며 논의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임원진과 실무진이 동시에 참여했다는 점인데요.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 열심히 현재 자신의 조직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주셨습니다.


미션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조직도 있었고,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친환경 냉장고'라는 비전을 명확히 갖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첫 날 워크숍의 가장 큰 수확은

서로 너무나 다양한 조직들이 참여했다는 점을 확인 한 것이였습니다.


분야뿐만 아니라 사업방식, 심지어는 기본 철학까지...

굉장히 다양한 조직이 만났기에 너무나 기대가 되면서도 한 편으로 걱정도 앞서는 시간이였습니다.


과연 남은 3주라는 기간 동안 얼마나 이들의 생각을 좁힐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성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직은 약간은 막막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팀이 얻은 희망은

참가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열성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셨다는 점입니다.


연말이라서 중간에 왔다갔다한 분들이 좀 있었다는 한계가 있지만,

자리를 지키시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셨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첫날 나를 알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진짜 인터쿱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