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넘어서,
나눔과 실천으로
해피브릿지가 주식회사에서 노동자협동조합으로 전환된 지 2년,
해피버드의 항해를 시작한 지도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2013년 출범한 해피버드는 조합원에게 협동조합 정신을 고취시키고
삶의 재 충전을 위한 조합원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되었습니다.
필리핀의 최대 도시 빈민 집단 거주지인 나보타스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협동조합의 정신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통로로
나보타스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회협력사업으로
활동도 확장했습니다.
지난 2년간 해피버드는 한국희망재단과 함께 필리핀 빈민운동단체인
PCM(Pampagalak Catholic Mission)이 짓고 있는 팜팡가 희망농장 일손 돕기와 나보타스 빈민가
체험을 2013년(1기~4기)과 2014년(5~7기) 총 7차례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2014년에는
팜팡가 희망농장 가족들의 숙소와 게스트하우스가 완공되어
팜팡가 희망농장 가족들과의 교류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건축 후원금 1천만 원을 기부한
양계장도 거의 마무리되어 2015년 5월에 완공식을 할 예정입니다.
애초 양계장은
2014년 완공예정이었으나 2014년 초 필리핀 정부의 갑작스런 빈민촌 철거 진행으로
예정보다 빨리 빈민촌 주민들의 주거지가 필요해지면서
주민들의 공동 생활공간을 우선 마련하게 되었고 양계장 건축이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2014년 해피버드 참가자들은 팜팡가 농장의 가족들과 함께했던 생활과 체험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요?
어쩌면 더 깊은 의미가 있는 일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전 조합원 74명 중 45명 정도가 해피버드에 참여하였고,
2015년에는 20명 이상이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팜팡가 농장의 가족들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더 가질 예정이며 완공식 이후에는
농장가족들의 재활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활동들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5년,
더 큰 날갯짓으로 날아오를
해피버드에게 어떠한 일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written by 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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