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_행복이음] 내가본 해피브릿지 - 송성호

[2014_행복이음] 내가본 해피브릿지 - 송성호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본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과연 어떨까요?


2014 사보 행복이음에 실렸던

송성호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부이사장님의 말씀을 들어보시죠~!

(지금은 해피브릿지의 구성원으로 합류하셔서 CFO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새로운 길, 그러나 벅찬 길

송성호 (협동조합연구소 부이사장)


 제가 경영자문위원으로서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원 여러분을 가까이서 본 지도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전부터 해피브릿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해피브릿지를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해피브릿지가 한국의 몬드라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해피브릿지가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여러분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노동자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어떤 기분이신가요? 협동조합 하기가 말처럼 쉽지가 않다는 걸 깨달으셨나요? 그냥 시키는 일 하는 게 쉽지, 주인답게 생각하고 행동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여러분을 보면서 가장 가슴 뭉클했던 장면은 임시총회에서 감사를 선출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조합의 이사진을 직접 선출하는 모습은 주식회사에만 익숙했던 저로서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많은 안건들을 놓고 긴 시간 동안 이사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합의하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여러 위원회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논의하는 모습들 역시 부러웠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은 우리나라 기업사에서 매우 드문 일들이 처음 벌어지는 현장에 계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업 민주주의 역사가 거의 없고, 협동 조합 문화에 대한 이해도 옅은 우리나라에서 모든 구성원이 느낄 만큼 협동조합적 성과를 내기에는 지난 1년은 너무나 짧지요? 무엇보다 새로 시작한 협동조합 치고는 사업규모도 비교적 크고 잘 굴러가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정신과 문화측면에서는 아직 채워야할 게 많습니다. 협동조합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욕구와 열망을 달성하고자 자발적으로 모인 조직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쉽게 이해하겠는데, 사회적 문화적 열망과 필요는 무엇인지 아직은 잘 파악되지도 합의되지도 않는 부분이지요. 추구하는 목적이 다양한 만큼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고민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선구자의 모습을 저는 발견하게 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민주적 결정으로 헤쳐 나가는 사람다운 삶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쉽지는 않겠지요. 그렇지만 여러분이 가는 이 길이 얼마나 대단한 개척로가 될지, 여러분의 삶에 얼마나 큰 의미가 될지 상상만으로도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때처럼 가슴이 벅찹니다. 서로를 믿고 길게 내다보면서 용기 있게 이 길을 계속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모두가 주인 노동의 성과와 보람을 알뜰하게 누리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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