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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Korea/아산상회 Asan Sanghoe

[아산상회] 2019.08.14-16 선발캠프

       아산상회 (ASANSANGHOE) 는 개인의 특성 및 배경과 무고나하게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업기회의 형평성(Entrepreneurship for all)을 제고합니다.

 

 

MTA 로 진행되는 아산상회 (ASANSANGHOE) 가 3일간의 선발캠프와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립니다. 

 

아산상회는 창업의지가 있는 탈북 청년, 한국 청년, 외국인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의 발현이 어려웠던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팀창업 프로그램입니다. 

 

아산상회는,

- 개인의 특성 및 배경과 무관하게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업기회의 형평성(Entrepreneurship for all)을 제고합니다.

- 창업 경험을 통해 시장경제체제에서의 자활감각을 회복합니다.

- 사업 대상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그 대상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 전환의 계기로 연결합니다.

 

 

MTA가 아산나눔재단, 우리온, weave, 남북하나재단, 아주대통일연구소를 만나 아산상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탈북 청년, 한국 청년, 외국인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정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선발캠프에 모였습니다.

이번 선발캠프만 해도 탈북 청년 7명, 남한 청년 16명, 외국인 17명이 참여했는데요, 그 역동적인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3일동안 진행된 아산상회 선발캠프에서는 다양한 개인이 모여 팀을 이루고 팀이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3일간의 선발캠프를 진행할 퍼실리테이터 JAY !! 한국어, 영어 모두 섞어가며 능숙하게 진행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처음부터 어색함을 깨고 만나자마자 팀이 만들어질 수 있겠어요? 그래서 시작한 Half-Baked 게임!

Half-Baked 게임은 모두가 둥그렇게 서서 순서대로 아무 단어나 한 명 씩 내뱉으면 한쪽에서는 단어 하나 하나를 포스트잇에 받아적으면서 시작됩니다. 

Half-Baked Game

그런 다음 세네명씩 팀을 이루고 발표자를 정합니다. 많은 팀이 가위바위보로 발표자를 정하는군요. 

그리고나면 재빠르게 포스트잇에 적힌 단어 세 개를 무작위로 골라옵니다. 모든 팀은 그 세 단어들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듭니다. 

정말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모든 팀들이 재미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발표하는 모습. 정말 놀랍지 않나요?

 

Half-Baked 게임이 끝나고나니 어색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한껏 모두가 들떠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개인들이 가진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 발표에 들어갑니다. 이 발표를 마치면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표를 많이 받은 프로젝트들이 남겨지면 팀이 꾸려지게 됩니다. 

 

평가 기준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솔루션의 가능성 (Feasibility)

고객이 누군지 파익이 되었는지 / 실제로 문제를 풀고 있는지 / 대상 시장을 찾았는지

-실행과 디자인 (Execution and Design)

MVP(최소 실행 가능 제품) 또는 원형이 있는지 / 기술 데모가 얼마나 기능적인지 / 사용하기 쉬운 제품 디자인인지

-비즈니스 모델 (Business Model)

사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룰 계획인지 / 문제를 해결하는지(가치제안) / 아이디어가 UNIQUE 한지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아이디어 발표를 위해 줄을 섰습니다. / 발표하는 모습 "저희 팀에는 디자이너가 필요해요!"
살아남은 프로젝트들은 적극적으로 팀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합니다.

열 개의 팀이 꾸려지고 나니 어느덧 밤 9시! 이렇게 첫째날이 마무리됩니다. 

 

 

둘째날,

팀들은 아침부터 모이자마자 프로젝트 이야기를 나누기에 바쁩니다.

 

프로젝트 발전을 돕기 위해 오늘의 멘토, Chris가 등장했습니다.

Chris는 Imagga (https://imagga.com/) 의 설립자로 불가리아에서 왔는데요, 오늘 아산상회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작성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참고 (1)https://youtu.be/QoAOzMTLP5s (2)https://youtu.be/wlKP-BaC0jA )

팀들은 기존 회사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그려보고 난 뒤, 각 팀의 실제 프로젝트로 다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그려보았습니다.

이어지는 멘토링 시간.

팀들을 멘토링 해 줄 오늘의 멘토들입니다.

멘토들은 한 팀도 빠짐없이 모든 팀들을 멘토링하는데요,

열정적으로 팀들을 돕는 멘토들의 모습, 멘토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팀들의 모습에서 열기가 느껴집니다.

 

 

한껏 뜨거워진 열기가 셋째날까지 이어집니다. 

 

셋째날,

드디어 팀별 발표와 평가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의 평가를 위해 Judge 들을 모셨습니다. 

 

떨리는 피칭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피칭 제한 시간은 5분! Judge 들의 질문과 팀의 응답이 3분동안 이어지는 동안 다음 팀은 미리 대기하고 있어야겠죠? 열 개의 팀들이 모두 개성 넘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첫 발표를 열어준 'CHATEA 차티' 는 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컨셉의 멘탈 케어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두번째 팀, 'Peach Blossom'은 버려지는 복사꽃을 이용한 전통주 사업을, 

세번째 팀, '0구없다' (영원한구독은 없다)는 구독 어플 관리 앱 (Subscriptions Management App)이었는데요, Judge 양경준님이 이 앱이 실제한다면 쓰고 싶다! 라는 극찬을 해주셨습니다.

네번째 팀, 'MIND LAB' 은 정신질환에 관대한 사회를 컨셉으로 한 사업을,

다섯번째 팀, 'Hybrid Hanok Stay' 팀은 모로코, 남한 청년, 탈북민 청년이 모여 남북의 한옥 스타일을 모두 반영한 한옥 스테이를 구상했습니다.

여섯번째 팀, 'Farm to Fork' 는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키는 서비스 기업이었는데요. 아주대 통일연구소에서 오신 조정훈 교수님이 북한의 농가입장과 농가 정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해주셨습니다. 크립톤의 양경준 대표님은 소비자입장을 반영하여 주변 지역 농부를 연결한 아이디어가 좋다고 평가해주셨습니다.

일곱번째 팀, 'TIP더'는 탈북민청년, 중국 청년, 한국인이자 영국 유학생 팀원들이 모여 중국과 한국을 기반으로 한 정보제공 온라인플랫폼입니다. 

여덟번째 팀, '대북파이 Tide to the North' 팀은 전 세계에서 수행된 ODA 프로젝트들을 북한과 다른 저소득국가에 재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분석하고 평가하는 컨설팅 회사입니다. 

아홉번째 팀, 'Last Box' 팀은 세르비아, 엘살바도르, 미국, 북한 배경을 가진 다양한 팀원들이 모여 남은 음식을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 번 째 팀 'Give.Studios' 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장을 활용한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관해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의 평가 기준도, 첫째날과 같이 실현가능성(Feasibility), 디자인,실행력(Execution and Design),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인데요, 이와 더불어 세 개의 특별한 상이 수상됩니다. 바로바로!

통일상(Unity), 혁신상(Innovation), 팀워크상(Team-Work) ! 오늘 수상의 주인공들입니다. 

통일상 - 대북파이 / 혁신상 - 09없다 / 팀워크상 - LAST BOX

 

모두가 즐거웠던 선발캠프가 수상과 함께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단체사진 찰칵! 

시작은 일단 평범하게
하트 손가락 버전으로 한 번 더 찰칵! (단체사진, 하트 빠지면 서운함)
아산상회팀. 오늘의 Judge 들과 함께. 아산상회의 A ! 를 외치며

*단체사진 제공: 아산나눔재단

 

제시 키친의 두부밥으로 아산상회 선발캠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시 키친은 2019년 남북청년이 함께하는 Merry Start-up 창업경진대회에서 대망의 대상을 받은 제시킴님의 요리 회사입니다. 

두부밥 (유부초밥보다 맛있었어요)

 

 

북한 출신 청년들과 남한 청년들, 그리고 10개국 이상의 외국인 청년들이 함께한 아산상회 선발캠프.

그 어떤 해커톤보다 역동적이면서 따뜻하기까지 했던 3일이었습니다.

 

선발캠프에서 함께한 청년들 중 약 30명 가량은 앞으로 8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아산상회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MTA와 함께하는 아산상회,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D !